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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식, 김관영·우범기 사과 요구

완주군의회 정례회 개회사서 통합 추진 비판

[완주신문]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이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에게 주민 동의 없는 행정 통합 추진을 경고하며, 이로 인한 갈등과 지역 화합 저해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9일 완주군의회가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24일까지 16일간의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개회사에서 유의식 의장은 “완주라는 이름은 더 이상 주변이나 배후가 아니라 자립하고 주도하며 중심이 되는 공동체를 향하고 있다”며, “주민이 진짜 주인이 되는 완주, 주민이 스스로 삶의 권리를 설계하는 완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유 의장은 김두관 지방분권혁신위원장에게 완주·전주 통합 반대 건의서를 전달했으며, 주민 동의 없는 통합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재차 확인한바 있다.

 

유 의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주민이 주인이다!’ ‘지방분권이 민주주의다!’라는 메시지가 강조돼 완주는 지방분권 시대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완주전주 행정통합 논란을 반드시 종식시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정례회 기간 중에는 각종 조례안과 제2차추가경정예산안 심의,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사용 승인안 등이 상정돼 해당 상임위원 예비심사를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광호)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유의식 의장은 “완주군의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며, “지난달 27일 완주군이 인구 10만시대의 문을 활짝 열었다고 밝히고 이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담은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완주군의회는 군민과 함께 갈등의 현장에서 해답을 찾는 역할을 다짐하고 시 승격 문제, 송전선로 문제, 환경 문제, 지역 균형발전 문제 등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