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후원하기

“통합 반대”에 발길 돌린 남관우 전주시의장

만경강 물고기철길 조성 기공식 참석 못해

[완주신문]완주군을 찾은 전주시의회 남관우 의장이 완주군민들의 거센 항의에 가로막혀 대치하다 결국 차량을 타고 발길을 돌리고 말았다.

 

1일 완주군은 비비정예술열차 광장에서 ‘만경강 물고기철길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고 지역 대표 관광거점 조성을 향한 첫 삽을 떴다. 이 자리에 참석하려던 남관우 의장은 완주·전주 통합 문제로 예민해진 주민들에게 가로막혔다.

 

아울러 이날 기공식에는 전북자치도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발을 의식해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지역 주요 인사와 주민, 관광객 등 400여명이 참석해 만경강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추진되며, 총연장 405m의 보행로, 200m 스카이워크 및 전망쉼터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비비정예술열차, 구만경강철교, 삼례책마을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문화·관광 복합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이번 조성을 통해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군민들에게는 안전하고 쾌적한 여가·문화 공간을 제공해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만경강 물고기철길은 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미래 관광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오늘 기공식을 계기로 군민과 함께 성공적인 완공을 이루고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경강 물고기철길은 전북 14개 시군을 잇는 문화관광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오늘 성황리에 열린 기공식이 전북 관광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