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신문]완주·전주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찬성과 반대 측이 집회장소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그간 완주군 내에서는 통합 반대 측이 선거운동처럼 통합의 단점 등을 홍보했다. 대표적이 장소로는 완주군 입구에 해당하는 용진농협 앞과 인구 밀집 지역인 삼봉신도시 입구, 봉동읍행정복지센터 사거리, 한별고등학교 오거리 등이다.
최근 찬성 측에서도 홍보활동에 돌입하며, 반대 측에서 홍보활동을 벌이던 장소를 선점했다. 해당 장소에 집회신고를 하자, 반대 측에서는 다른 장소로 옮겨 홍보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찬성 측에서는 집회신고를 한 장소 모두에서 홍보활동을 못 하고 있다.
이에 반대 측은 “집회를 하지도 않으면서 장소만 뺏겼다”고 토로했다.
특히, 용진농협 앞에서 매일 아침 홍보활동을 벌이던 반대 측 주민들은 현재 용진읍행정복지센터 맞은편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은 현재 도로공사 중으로, 교통사고 위험까지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매일 홍보활동에 참여하는 용진에 사는 A(60)씨는 “차량통행이 많은 곳에서 홍보활동을 하려니 사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