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지역에서 우편물 배달이 지연되면서 재산세 납기일과 신협 이사회 일정이 지난 뒤 관련 우편물이 주민에게 전달되는 일이 발생해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최근 완주군이 발송한 재산세 고지서가 납부기한인 지난 7월 31일을 넘겨 수취인에게 도착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완주군은 통상 주민들이 납부기한 내 재산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납기일 약 3주 전에 고지서를 발송하고 있지만, 실제 우편물 배달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하면서 납부기한을 넘긴 것이다. 신협에서 발송한 이사회 관련 우편물 역시 뒤늦게 배달됐다. 해당 우편물은 지난 7월 24일 열린 신협 이사회 관련 안내문으로, 문서에는 7월 16일자 직인이 찍혀 있었지만 실제 수취인에게 전달된 것은 8월 3일이었다. 문서 작성·발송 시점을 기준으로 2주 이상 지난 뒤이자 이사회 개최일인 7월 24일보다 열흘가량 늦게 우편물이 도착한 셈이다. 특히 세금 고지서나 각종 회의 참석 안내처럼 일정이나 기한이 정해진 우편물의 경우 배달이 지연될 경우 납부 지연이나 회의 불참 등 주민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해당 지역 우체국 측은 병가 등으로 집배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일부 우편물의 배달이 늦어진 것으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세금 고지서가 납기일 이후 도착하고 회의 안내문이 회의가 끝난 뒤 배달된다면 우편물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며 “인력 부족이 있더라도 기한이 정해진 중요 우편물이 제때 전달될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편 배달 지연이 일시적인 인력 부족에 따른 것인지,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인지에 대한 점검과 함께 주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배달체계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10일 오전 완주군농업인회관을 찾아 지역 농업 관련 단체 및 농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농산물 가격 안정과 논콩 수매 문제 등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정 후보는 이날 인사말에서 “외가가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라며 완주와의 인연을 소개한 뒤 “고향에 온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민들과 마주 앉아 농업 현장의 어려움과 정책 개선 요구를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 농민은 “농사는 흉년이어도 걱정이고 풍년이어도 걱정”이라며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흉년이 들면 농산물 수입이 늘어나고, 풍년이 들면 가격이 폭락한다”며 “인건비와 각종 생산비는 계속 오르는데 농산물 가격만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 후보는 “다른 분야는 시장경제에 맡기면서도 농산물은 그렇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농민들의 어려움에 공감을 표하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농민들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논콩 정책에 대한 농민들의 불만도 이어졌다. 농민들은 정부가 콩 직불금까지 지급하며 논콩 재배를 장려해 놓고 수매 물량을 50%가량 줄이면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관성 있는 농업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정 후보는 이에 대해 정부 정책을 믿고 투자했던 개성공단 입주기업 사례를 언급하며 “국가를 믿고 정책에 따라 일한 국민이라면 그에 따른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국가가 책임지고 보상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논콩 문제와 관련해서도 농민들이 정부 정책을 믿고 재배에 나선 만큼 이에 대한 책임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농업 현안뿐 아니라 최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와 당내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참석자는 정 후보가 이른바 ‘반명’으로 낙인찍힌 이유와 최근 대통령 지지율 하락,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나타나는 당내 갈등을 거론하며 “당대표 선거가 당을 파멸로 몰아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 민주당의 미래가 걱정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정 후보는 “내가 반명이라면 모두가 반명”이라며 자신을 둘러싼 일부 평가에 억울함을 나타냈다. 정 후보는 윤석열 정부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정부와 맞서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그동안 당대표로서도 대통령과 충분한 협의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둘러싼 ‘반명’ 논란에 대해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감내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정 후보는 이날 농민들이 제기한 농산물 가격 안정과 논콩 수매 문제 등 농업 현장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와 관계 당국에 농민들의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완주에서 6박 7일간 머물며 지역의 생활환경과 공동체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정주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완주문화관광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완주군과 함께 추진하는 ‘2026 완주 정주체험 관광 프로그램 「살아보니, 완주」’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타 지역 거주자가 6박 7일 동안 완주에 머물며 지역의 생활환경과 공동체 문화를 경험하고, 귀농·귀촌과 정주 가능성을 탐색하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에서 벗어나 실제 지역에서 생활하며 완주의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총 3회 운영된다. 1회차는 9월 3일부터 9일까지, 2회차는 10월 1일부터 7일까지, 3회차는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완주에서의 생활과 정주에 관심 있는 타 지역 거주자로, 청년과 신혼부부, 자녀 동반 가족, 귀농·귀촌 희망자, 창업 준비자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완주의 일상을 직접 경험하는 ‘살아보기’ △지역 명소와 축제를 둘러보는 ‘로컬투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주민교류’ △주거·일자리·복지정책을 알아보는 ‘정책투어’ △자연과 농촌을 경험하는 ‘농촌체험’ 등에 참여한다. 참가비는 1인당 5만 원으로 숙박비와 체험비, 투어 및 프로그램 참가비가 포함된다. 회차별 8명 내외를 모집하며 서류심사와 필요시 온라인 인터뷰를 거쳐 최종 참가자를 선발한다. 1회차 참가 신청은 오는 19일까지이며, 2·3회차는 8월 31일부터 9월 23일까지 접수한다. 참가 희망자는 공식 홍보물의 QR코드를 통해 네이버폼으로 신청하면 된다. 유희태 완주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완주를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살아보고 싶은 도시로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완주의 정주환경과 로컬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싶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완주문화관광재단(063-262-3955)으로 하면 된다.
완주군이 읍·면별 의료 접근성 격차와 취약계층 현황 등을 분석해 향후 4년간의 보건의료 정책 방향을 마련한다. 완주군은 군민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제9기 중장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보건법에 따라 4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이번 계획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완주군 보건의료 정책의 기본방향이 된다. 군은 착수일부터 150일간 진행되는 연구용역을 통해 인구구조 변화와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등 지역 특성에 따른 보건의료 환경을 분석할 계획이다. 특히 13개 읍·면의 의료기관 접근성 차이와 취약계층 현황, 보건의료시설의 공간적 분포와 기능적 한계를 살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보건정책을 도출한다. 단순한 통계자료 분석에 그치지 않고 주민 설문조사와 전문가·유관기관 간담회를 진행해 군민이 실제로 느끼는 의료 불편과 보건의료 수요도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의 추진 성과와 예산·자원 투입 결과를 분석해 기존 사업의 성과는 이어가고, 부족한 부분은 제9기 계획의 개선과제로 담기로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역보건의료계획은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한 보건행정의 최상위 종합계획”이라며 “지역 특성과 군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완주만의 중장기 보건의료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