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석 전 완주사랑지킴이 운동본부장이 13일 완주군수 선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당보다 군민을 먼저 생각하는 선민후당(先民後黨)의 신념으로 완주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국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초월해 오롯이 완주군민만을 믿고 군민과 함께 완주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며 완주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국 전 본부장은 출마 배경에 대해 “37년 동안 민주당과 함께하며 희로애락을 겪어왔지만, 당이 군민의 뜻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며 “완주를 지키고 완주의 백년대계를 세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한 정치적 경험도 언급하며 “군민을 위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유희태 후보를 향해 “완주-전주 통합 문제에 대해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여왔다”며 “선거를 앞두고 뒤늦게 반대 입장을 밝히는 것은 군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국 전 본부장은 “이제는 ‘완주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군민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사명감과 책임감, 혁신과 추진력을 갖춘 강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정착, 노인 복지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들이 돌아오고 싶은 완주, 어르신들이 행복한 완주를 만들겠다”며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완주의 새로운 전환기를 열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과정에서 제기된 단일화 논란과 관련해서는 유의식 의장과 수차례 만남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국 전 본부장은 “단일화 목적과 방식에 대한 합리적 차이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논란이 발생했다”며 “결과적으로 단일화 취지가 훼손됐고 유 의장이 마음을 비우게 된 점에 대해 배려가 부족했던 부분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높은 지역 지지율 극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며 정당보다 지역 민심에 기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출마 선언으로 완주군수 선거는 민주당 후보인 유희태 후보와 무소속 국영석 전 본부장이 맞대결을 펼치며 두 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이 12일 완주군수 출마를 공식 철회했다. 반복된 후보 단일화 합의 파기와 신뢰 붕괴 속에서 더 이상의 논의가 군민 혼란만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유의식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반복된 단일화 합의 파기와 신뢰 붕괴 속에서 더 이상의 논의는 군민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깊은 숙의 끝에 출마를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 의장은 지난 8일 완주·전주 통합반대 완주군민대책위원회로부터 ‘완주를 지켜낼 범군민후보’로 추대받아 완주군수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출마 배경에 대해 “개인의 정치적 욕심이나 자리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 완주의 자치권과 정체성을 지키고 군민의 뜻을 끝까지 대변해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특히 범군민후보 추대의 핵심 전제였던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영석 전 고산농협 조합장과의 단일화 논의 과정과 관련해 “추대 수락 직후 직접 만나 장시간 대화를 나눴고,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구체적 실행방안까지 합의에 이르렀다”며 “다음 날 양측 대리인이 만나 합의문을 작성하기로 했지만 또다시 합의가 번복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 전 조합장 측이 당일 아침 기존 합의사항 변경을 요구했고, 이후 대리인이 일방적으로 협상 중단과 사퇴 의사를 밝히며 논의가 파탄났다”며 “이는 지난 5월 3일 있었던 단일화 합의 파기에 이어 두 번째 번복”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장은 “정치는 최소한의 신뢰와 약속 위에 서야 한다”며 “군민 앞에서는 완주를 지키자고 말하면서 실제로는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입장을 바꾸고 합의를 번복하는 모습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또 “이후 유선전화 방식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제안도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실행이 어려운 방식이었고, 이미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더 이상의 논의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출마 철회 결정 과정과 관련해서는 완주·전주 통합반대 완주군민대책위원회 송병주 대표와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협의와 숙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의 상황이 더 이상 군민들에게 혼란과 갈등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결국 모든 책임을 안고 출마를 내려놓는 것이 맞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 의장은 최근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만나 완주·전주 통합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유 의장 측은 이 후보가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 통합은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공감했으며, 완주 자치권 수호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도지사 캠프에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의장은 “비록 출마는 철회하지만 완주를 지키겠다는 마음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며 “남은 완주군의회 의장 임기 동안 완주·전주 통합 문제를 비롯한 주요 현안에서 군민의 자치권과 완주의 정체성을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완주의 미래를 지키는 일에도 마지막까지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 의장은 “완주·전주 통합반대 완주군민대책위원회 송병주 대표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짧은 기간 동안 조언과 격려를 보내준 이돈승 선배님과 무엇보다 믿고 응원해준 완주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유희태 완주군수 예비후보가 오는 13일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한다. 유 예비후보 측은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선거조직 구성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본선 승리를 위한 총력전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희태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역 정치권과 법조계,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안정감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는 임상규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박재완 전북도의회 의원, 김정호 변호사, 두세훈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지역 네트워크를 갖춘 인사들이 선대위 전면에 나서며 조직의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민주당 경선 과정에 참여했던 인사들의 합류도 눈길을 끈다. 윤수봉, 권요안, 소병호, 이진영, 정종윤, 유이수, 최광호, 성중기, 심부건, 김규성, 김상식, 이미경, 최은규 예비후보 등 민주당 후보 13명과 신승기, 이완근, 이선재, 이찬영 전 후보들이 선대본부장으로 참여하면서 ‘원팀 선대위’ 구성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를 통해 민주당 지지층 결집과 조직 안정화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 예비후보 측은 “이번 발대식은 단순한 조직 출범을 넘어 정책과 조직, 현장 대응 체계를 모두 갖춘 실전형 선대위 완성을 의미한다”며 “완주 발전 비전을 군민들에게 더욱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최근 만경강 수변공간 권역별 통합 개발과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읍·면 균형발전 공약 등을 잇따라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삼례·봉동·용진·고산권역을 중심으로 삼봉복합문화센터와 어린이공원,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파크골프장, 생태식물원, 수변공원 등을 조성해 만경강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이서체육공원·구이체육공원·상관저수지 조성사업 및 소양복합체육시설 확충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아동친화도시와 고령친화도시 조성, 초등 방과후 365 돌봄체계 구축, 스마트 경로당 확대, 완주형 통합돌봄 정책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유희태 예비후보는 “경선 과정의 경쟁을 넘어 이제는 하나 된 힘으로 완주의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라며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을 완성하는 준비된 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이 8일 ‘완주·전주 통합반대 완주군민대책위원회’의 범군민후보 추대를 수락하며 완주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출마를 “완주를 지키라는 군민의 명령”이라고 규정하며 완주·전주 통합 반대와 완주 정체성 수호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 2년여 동안 통합 반대운동의 최일선에서 군민들과 함께해 왔다”며 “완주의 자존과 미래를 지키기 위한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들이 지켜온 완주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반드시 계승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돈승·서남용·국영석·임상규 등 통합반대위 자문위원들의 역할을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근 국영석 전 고산농협조합장 측과의 단일화 과정 논란에 대해서는 “안심번호 여론조사 방식에 합의했음에도 사전 동의 없는 조사와 결과 발표가 이뤄졌다”며 유감을 표했다. 다만 “완주 수호라는 큰 목표를 위해 대화의 문은 계속 열어두겠다”며 단일화 가능성은 남겨뒀다. 유 의장은 또 유희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군정 논란을 언급하며 “군민들의 행정 불신과 도덕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경선과 관련해서는 “민심과 괴리된 경선 구조 속에서 왜곡된 결과가 나왔다는 비판이 있다”며 “높은 지지를 받았던 이돈승 전 후보와 정책연대를 통해 완주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당을 떠나서라도 이돈승 후보를 돕겠다”고 말했으며, 국영석 후보와 단일화가 불발될 경우 완주 여부에 대해서는 “어려운 상황이라면 결단이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유 의장은 끝으로 “이번 선거는 완주의 미래와 정체성을 지켜낼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끝까지 전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