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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 돼지농장 재가동 반대한다!"

주민 100여명 완주군청 항의 방문 예정

완주군 고산 6개면 주민 100여명이 비봉면 돼지농장 재가동 반대를 위해 10일 완주군청을 항의 방문한다.

 

9일 '비봉 돼지농장 재가동을 반대하는 완주북부 사람들'에 따르면 비봉면 돼지농장(봉산리 630)은 10년 가까이 가동이 중단된 상태에서 농축산 대기업 이지바이오그룹이 매입해 재가동을 추진해왔다. 현지법인 (주)부여육종은 올해 3월 완주군에 '인허가 완료후 빠른 시일내에 완주농장 신축공사를 완료하겠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비봉면 주민들로 구성된 대책위원회가 지난 5월말 완주군청을 방문해 문의한 결과 “법적 검토를 해보니 허가가 가능하다”는 주무부서의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완주북부 사람들'의 주민단체 대표자들은 지난 5일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이날 지역주민들이 완주군청을 방문해 ‘돈사개축과 농장운영 허가 방침’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한편 주민들의 강력한 재가동 반대여론을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10일 오전 10시 완주군청 1층 로비에 모여 군수실을 집단방문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농장 재가동에 대한 의견을 담은 피켓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완주북부 사람들 관계자는 "20여개 주민단체가 '비봉 돼지농장 재가동에 반대하는 완주북부 사람들'을 구성해 조직적으로 대응키로 했으며, 참여단체와 개인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현수막 걸기운동과 지역주민 서명운동, 온라인 민원운동 등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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