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용진읍 ‘얼굴없는 천사’의 선행에 용진읍민이 뜻을 모아 어느새 8년째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용진읍 사랑의쌀 나눔&김장 대축제’에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의 추위도 잠시 멈칫하며 뒷걸음질쳤다. 김장을 하는 오늘 날씨는 마치 겨울이 지나 새로운 봄이 찾아오 듯 기온도 따스했다.<편집자주> 8일 새벽 6시 용진읍행정복지센터 민원실 주변은 명예이장들의 장비대여 봉사로 분주했다. 이미 며칠전부터 8일 김장 준비를 위해 용진읍이장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 읍사무소 직원 등은 쉴새없이 바쁜 모습이었다. 1년 중 용진읍의 가장 큰 봉사의 날이기 때문이다. 용진읍이장협의회(협의회장 정명석)·새마을부녀회(연합회장 김정자) 주관으로 연말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 쓰일 배추모 1500개는 소완섭 용진중 총동창회장의 기중으로 지난 8월 28일 용진읍 구억리 610번지 일원에 약 1500포기의 배추를 심고 가꾸었다. 부녀회장과 이장협의회, 명예이장 등 50여명이 뜻을 같이했다. ‘용진읍 사랑의쌀 나눔&김장 대축제’는 올해 이장협의회가 직접 농사 지은 쌀(10kg) 600포를 기부하고, 새마을부녀회가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직접 만들어 김장김치 4
[완주신문]2023완주 가을푸드페스타에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카가 출동한다. 8일 완주군은 오는 10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운영하는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 카(5t트럭) 서비스가 완주 가을푸드 페스타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클리닉카는 페스타 현장인 전북 혁신도시 소재 W푸드테라피센터 치유정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은 정원 전문가가 특수 차량을 이용해 반려식물에 대한 상담 및 분갈이, 병해충관리 등 클리닉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행사는 완주신활력플러스 미니팜 사업 일환으로 추진중인 ‘나만의 정원, 식집사 되기’에 출강한 국립수목원 강사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추진됐으며,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수강생은 물론 인근 초보 식집사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을푸드페스타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W푸드테라피센터 일원에서 ‘멋진 가을엔 맛집부자 완주로 놀러오세요’를 주제로 열리며, 완주9품 활용 가을디저트 경연대회(10일/오후 2시), 먹거리와 놀거리 가득한 완주보부상마켓(10~12일) 등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과 함께하는 김장담기 체험(11~12일), 대한민국 한식포럼이 주관하는 2023 한국 식문화
[완주신문]완주군이 2023년 국내 최고 여행지 ‘핫플레이스’로 3년 연속 선정되면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다. 8일 군에 따르면 차세대 스마트 열차 SRT 차내지 'SRT매거진'이 올해 국내 최고의 여행지를 뽑는 ‘2023SRTm어워드’에 완주군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3SRTm어워드’는 지난 9월 한달동안 독자 1만152명이 참여한 투표와 여행작가, 여행전문기자 등 전문가 10인의 평가를 거친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10개 도시를 선정했다. 이번 선정에서 완주군은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문화와 자연의 조화로움이 돋보이는 곳으로 고즈넉한 느긋함과 여유로운 품격있는 힐링 여행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쭉 뻗은 호반 도로로 드라이브를 즐기기 좋은 대아저수지와 황금빛 낙조에 물든 비비정, 만경강의 허파 신천습지 등을 물길따라 걸으며 완주하기 좋은 코스로 손꼽았다. 또한 전통과 모던함을 넘나드는 오성한옥마을과 유휴공간을 재활용한 삼례문화예술촌 등은 완주문화예술 거점지로 매력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희태 군수는 “완주가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재차 인정받을 수 있는 의미있는 결과여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는 완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로컬체험
[완주신문]소양면 버스정류장에 방한시설이 부족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가을비가 멎고 기온이 뚝 떨어진 7일 아침 소양면 농협 맞은편 버스정류장에는 마을버스에서 내려 전주로 나가는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주민들이 추위에 떨고 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7, 8일 평년보다 기온이 2~5도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추웠다. 이곳 정류장은 소양면과 동상면 주민들이 전주시내버스로 환승하는 곳으로, 인근 정류장 중 이용자가 가장 많다. 한 마을버스 기사에 따르면 매일 아침에만 약 300여명이 이곳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또한 이 지역 농민들은 수확한 농산물을 전주시 모래내시장에 내다 파는데, 이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시장으로 나간다. 이곳 정류장에는 발열의자가 1개 설치돼 있고 나무의자가 2개 있다. 완주군 관내에는 이용자가 적어도 발열의자가 설치된 정류장이 여러 곳인 것을 감안하면 이곳 이용자들에 대한 완주군의 관심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완주군 관계자는 “발열의자 설치는 도비 지원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외 각 읍면사무소에서 주민참여예산으로 설치 시기를 앞당기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완주신문]완주서예동행회가 지난달 30일 봉동서예교실을 시작으로 7일 고산, 9일 용진, 17일 삼례주민자차 센터에서 서예동호회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완재 송기영 선생님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 완주서예동행회는 그간 교류가 없던 완주군의 5개지역(삼례, 봉동, 용진, 고산, 이서)에 짧게는 3년, 길게는 40년 이상 붓을 잡아온 서예 동호회 회원들이 지난해 서예전시회를 계기 모인 단체다. 이들은 지역에 서예 동호회 활동을 널리 알리고 우리 전통문화인 서예를 계승하고 보존하자는 취지에서 5개 읍면 7개 동호회 100여 명의 회원들이 모여 완주서예동행회를 구성했다. 올해는 동호회 간 교류활성화, 우수프로그램 벤치마킹, 청소년 서예교실, 서예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사업들을 문화도시센터 공모사업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완주서예동행회 여태권 위원장은 “이번 특강은 서예를 좋아하고 서예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를 더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예술적 능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서예 동호인 활성화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서예동행회는 내달 11일부터 17일까지 ‘두번째 동행’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완주신문]SNS의 ‘핫플레이스’로 주목받는 인기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 키가 지난달 25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대둔산 첫 산행에 도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키의 대둔산 가을 산행은 대둔산호텔에서 기상하는 모습으로 완주가 소개됐다. 7일 완주군에 따르면 MZ세대가 대둔산 삼선철계단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올해 10월까지 대둔산 탐방객이 지난해 1년의 숫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둔산 탐방객은 41만5756명이며,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탐방객은 1년 통계를 넘어선 42만2131명을 기록했다. 대둔산 탐방객은 코로나19가 닥친 2020년부터 주춤했지만 지난해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밤 '나 혼자 산다'가 방영되고, 단풍이 절정에 이른 4일과 5일에만 각각 1만1804명, 1만2829명이 대둔산을 찾았다. 완주군 대둔산공원 담당자는 “주말 이틀 연속 1만 명이 넘게 몰린 것은 단풍 상황을 고려해도 이례적인 숫자다”고 설명했다. 대둔산의 인기는 MZ세대가 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MZ세대의 취미로 등산이 각광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대둔산에도 젊은층의 탐방객이 몰
[완주신문]봉동읍 한 아파트가 외벽 도색을 분사방식으로 해 주민과 주변 상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3일 해당 아파트는 분사방식으로 외벽 도색을 시작해 오는 18일까지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공동주택에서 실시하는 외부 도색공사는 롤러방식(붓질방식 포함)이나 방진막이 설치된 분사방식만 가능하다. 이에 대해 해당 아파트 관리소장은 “분사방식도 방진커버를 설치하면 가능하다”며, “롤러방식으로 작업할 경우 1억원에서 1억5천만원의 비용이 추가돼 분사방식으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인트가 수성인 유해성이 적은 친환경제품”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완주군은 해당 아파트를 방문에 도색 과정에서 불법을 발견하고 고발과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현장 방문 당시 신고된 것과 다르게 방진커버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지 않아 위법처리를 할 것”이라며, “깔때기 모양의 방진커버를 규정대로 사용하면 분사방식도 외벽 도색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에서 129주년을 맞은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4일 완주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회장 김정호)는 오전 9시부터 완주군 삼례봉기 역사광장에서 ‘제129주년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제례식, 기념식, 완주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공연 및 가족건강걷기대회 식순으로 진행됐으며, 유희태 완주군수, 서남용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200여 명이 참석해 동학농민혁명의 의의를 되새겼다.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는 1982년 11월 동학교도 수천 명이 교조신원운동을 시작해 1894년 9월 일본군에 맞서 10만여 명의 농민이 삼례 뜰에 집결해 일으킨 최초의 혁명(2차봉기)이다. 일반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형성한 대규모 민중항쟁으로 외세의 침략에 반대하고, 평등사상과 자유민주화를 연 근대 민족사 과정의 시작점이다. 참가자들은 기념식에 이어 가족건강걷기대회에 참여해 문화체육센터에서 삼례동초등학교까지 왕복 2.4㎞를 걸었다. 김정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항일을 기치로 10만 여 명이 참여한 삼례 2차 봉기와 대둔산에서 동학의 접주급 이상의 간부들이 최후항전을 했던 곳이 있는 완주의 역사를 기억할 것”이라며, “동학농민혁명 2
[완주신문]독일로 입양되어 35년 만에 재회하는 모녀의 단 하루의 이야기를 담은 가족 연극 <찰칵>이 완주군을 찾는다. 오는 16일 오후 7시 완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찰칵>은 한국문화예술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공모·선정작이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단 한 번의 만남이 사진으로 찍힐 때 나는 ‘찰칵’처럼 매우 짧지만,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모녀의 진심 어린 ‘마주함’을 통해 개인과 서로의 삶을 살펴보게 한다. <찰칵>은 ‘마주함’의 시간이 지금을 사는 인간에게 진심으로 필요한 언어이자 몸짓이며, 그 언어가 많은 대중에게 더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공연 예약은 완주문화예술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청 문화역사과로 문의하면 된다.
[완주신문]산책을 나온 40대 부부를 차로 치어 아내를 숨지게 한 20대 운전자에게 징역 8년이 선고됐다. 2일 전주지방법원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상)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A(24)씨에 대해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1일 오후 4시5분쯤 봉동읍의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길을 걷던 부부를 차로 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언행이 불안정하고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만취한 상태였으며, 노동절을 맞아 숙소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가 안줏거리를 사려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부인 B씨가 숨지고 남편은 전치 8개월의 중상을 입었다. 당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69%로 면허 취소 수준으로 드러났다. 운전자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없었고, 대낮에 날씨 또한 맑았다. 특히 사고 장소는 굽은 길이 아닌 직선 형태였다. 재판부는 이러한 정황에 비춰 ‘피해자들이 도로에 있었던 사정이 사고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는 A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남편은 소중한 아내를 잃었음에도 장례식조차 참석하지 못했다”며 “미성년 자녀들은 부모의 보살핌도 받지 못하고 슬
[완주신문]완주군이 직원들의 장애인식을 높이고 있다. 지난 1일 완주군은 오전 군청 문예회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오영아 한국장애인노동연구소 부소장을 초빙해 ‘장애, 인식을 새로고침’라는 주제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장애 감수성을 함양하기 위해 추진됐다. 강의는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긍정적 인식 제고 △장애인 인권과 관련된 법과 제도 △장애가 가지는 다양성에 대한 존중 △장애인에 대한 차별금지 및 정당한 편의 제공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한, 교육과 함께 장애인평생교육아카데미에 소속된 발달장애인들의 공연과 장애인식개선 시화전, 장애인복지관의 장애인 인권 이해와 활동, 룰렛게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차별 없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적 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며, “완주군에서도 앞으로 장애인 복지증진과 차별을 없애는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