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경천면 70~80대 어르신들이 직접 써 내려간 시와 그림을 엮은 시집 <긍게 내가 좋드만> 출간기념회가 최근 경천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어르신, 가족, 지역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해 늦깎이 배움이 이룬 값진 결실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시집은 성인 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10여명의 어르신들이 농사와 생업을 병행하며 틈틈이 써 내려간 작품 80편을 담았다. 어린 시절의 기억, 결혼과 농사, 자녀를 키우며 겪은 희로애락 등 평생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낸 시와 그림이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됐다. 출간기념회에서는 유병순 어르신의 「그 엿맛」, 김순곤 어르신의 대표작 「긍게 내가 좋드만」 등 총 19편의 시 낭송이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들의 삶을 읽어 내려갔고, 가족과 부모님의 이야기들이 PPT와 함께 화면에 펼쳐지자 참석자들도 눈시울을 붉히며 깊은 감동을 함께 나눴다. 조경아 문해교사는 “꾸밈없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인생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하다”며, “문해교실이 어르신들 마음을 어루만지고 힐링이 되는 시간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희 경천면장은 “이번 시
[완주신문]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완주군협의회(협의회장 김용현)가 지난 24일 오후 3시 완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완주군협의회 대행기관장인 유희태군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북지역회의 김영복부의장, 자문위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기 출범식 및 2025년 3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제22기 민주평통은 2027년 10월 31일까지 2년간 평화 공존과 번영의 한반도 구현을 위해 평화통일 의견수렴 및 정책건의, 평화통일기반 조성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출범식는 ▲개회식 ▲위촉장 전수 ▲자문위원 선서 ▲제22기 민주평통 활동방향(안) 등 보고 ▲협의회 운영 및 주요 사업계획 관련 자문위원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김용현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제22기 민주평통은 국민과 함께 만드는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을 목표로 각자의 위치에서 평화통일 사회적 대화를 주도하고, 통일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희태 군수는 “제22기 민주평통자문회의 완주군협의회 출범을 축하하며, 우리나라 최고의 대통령 자문기관인 민주평통의 자문위원이 되신 만큼 완주군 평화통일의 공감대 형성과 국민화합의 원동력이 돼 주길 바란다
[완주신문]완주군 삼봉사회복지관이 삼례문화예술촌 실내공연장에서 ‘함께라서 행복한 우리’를 주제로 제5회 수강생 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삼봉사회복지관이 연중 운영한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들이 배움의 결실을 펼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발표회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 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과 수강생,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줄리하프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노래교실, 난타, 라인댄스, 오카리나, 줌바댄스 팀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또한 홈패션, 캘리그라피 수강생으로 구성된 동아리 팀이 플리마켓을 운영해 배움을 통한 재능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임평화 삼봉사회복지관장은 “올해 프로그램에 함께해 주신 수강생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주민들이 행복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주신문]유희태 완주군수가 수소, 혁신도시 인프라 확장 등 완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미래성장동력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5일 유 군수는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를 찾아 안호영, 윤준병, 박희승 의원 등을 차례로 만나 완주군 주요 사업들이 내년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유 군수는 의원들을 만나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유치한 ‘글로벌 수소도시 완주’에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국내 유일 수소상용차 생산지로써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모빌리티(버스·트럭·특장차 등) 전후방 산업 육성을 위해 ‘완주 수소 상용모빌리티 특화단지 공모사업’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또한 국토부가 추진 중인 ‘전북 혁신도시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사업과 관련해,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 따라 문화·복지·여가 공간 확충이 시급한 상황임을 설명하며, 복지관 설립이 혁신도시 정주환경 개선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군이 국회 단계에서 증액을 요청한 ▲환경부 ‘완주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행안부 ‘운산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산림청
[완주신문]상관면 편백숲을 가는 길에 위치한 카페애드리브는 애견동반이 가능한 카페로 알려져 있다. 넓은 정원 덕분에 가족들이 자주 찾는다. 이런 카페애드리브가 최근에는 장애인 고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현진 본부장을 만나 장애인 고용 배경 등에 대해 들어봤다.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고 들었다. 몇명을 어떻게 고용하는가? -카페애드리브에서는 장애인 16명, 비장애인 6명을 고용하고 있다. 함께 제품과 브랜드를 만들고 있으며, 사회 문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지난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받게 됐다. ▲장애인 고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몇해전 우연히 장애인을 고용한 게 계기가 됐다. 귀가 불편한 친구였는데, 일을 매우 잘했다. 3년 근무하고 떠날 때 함께 울 정도로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때부터 장애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그러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알게 됐다. 100이상 기업은 장애인을 의무고용해야 하는 기준이 있지만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장애인 표준사업장 제품을 이용하면 고용부담금이 줄어든다. 현재 정석케미컬, 대주코레스, 한솔케미컬 등 완주군 내 기업과 함께 하고 있다. ▲카페애드리브가 타 카페와 차별화되는 특징은 무엇인가?
[완주신문]완주군이 전북 4대 도시 진입을 기념하고 완주군 종합운동장 건립 시작을 알리는 ‘완주 대도약, 새로운 미래 100년 열다’ 행사를 오는 29일 연다. 완주군은 2021년 기준 전북 모든 기초지자체 중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가장 높고, 전북 도내 수출액·산업단지·지방세 등 주요 경제 지표에서도 상위권(각 지표별 도내 3~4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완주군의 이러한 성과를 군민과 함께 기념하고, 종합운동장 기공식을 통해 미래 100년 도약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공식 명칭은 '완주 대도약, 새로운 미래 100년 열다'로 인구 10만 시대를 연 완주군이 향후 더욱 큰 발전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행사는 완주군 종합운동장 건립 예정 부지인 완주테니스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전북 4대 도시 진입 기념식과 종합운동장 기공식을 함께 진행한다. 완주군 종합운동장 조성사업은 용진읍 운곡리 일원 약 30만㎡ 부지에 총사업비 약 96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의 핵심 사업이다. 종합스포츠타운은 1단계 테니스장을 시작으로, 실내테니스장(4면), 배드민턴·배구·족구 등 실내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체육
[완주신문]완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이경애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행정사무감사는 군민의 대의기관인 의회가 집행부를 감시·견제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수단”이라며, “군정 전반을 면밀히 점검해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올바른 정책 방향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특위는 유희태 군수를 상대로 군정 주요 현안에 대한 전반적 질의를 이어갔다. 의원들은 기금운용, 산업단지 조성, 지역축제, 소상공인 정책, 완주·전주 통합, 에너지 관리, 환경 갈등 등 핵심 과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첫 질의에 나선 김규성 의원은 보은매립장 이전 지연 문제를 거론하며 “군수의 리더십 부재가 갈등 장기화의 원인”이라며, “주민과의 소통 강화, 명확한 일정 제시, 책임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이수 의원은 완주산업단지 KDI 입지선정 과정과 수소 분야 정책 후순위 문제를 지적하며 “탄소중립·재생에너지 전략에서 수소는 장기적 핵심 축임에도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그는 “신정읍–신계롱 송전탑 문제 역시
[완주신문]완주전주통합반대완주군민대책위원회 송병주 상임대표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권요안 의원, 이돈승 자문위원이 지난 20일 지방시대위원회 김경수 위원장에게 ‘완주·전주 행정통합 철회 및 관련 법령 개정 촉구 건의문’을 공식 전달했다. 통반위는 건의안서를 통해 “수십년간 반복된 통합 논의가 완주군민에게 깊은 갈등과 상처만을 남겼으며, 세차례의 주민투표를 비롯한 수많은 절차에서 확인된 반대 민심조차 정치적 명분에 밀려 외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통반위는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에서도 완주군민 65~71%가 통합에 반대함에도 행정안전부의 주민투표 결정이 지연되고 일부 정치권에서 여론을 왜곡하는 움직임까지 나타나 군민들의 피로감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주민의사를 존중해야 할 민주주의 기본 정신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반위는 이러한 갈등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구조적 원인으로 현행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과 ‘전북특별자치도법’의 문제점을 지목했다. 이들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통합 권고와 주민투표 실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 구조 ▲극소수 주민(1/100~1/50)의 서명만으로 통합 논의가 촉발될 수 있
[완주신문]삼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김장철을 맞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진행됐으며,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 아래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참여해 500포기의 배추를 정성껏 담갔다. 이틀간 위원들의 땀과 정성으로 담근 김치 150통(약 1500kg)은 관내 취약계층 150가구에 전달되었다. 특히 협의체 위원들은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말벗이 되어주는 등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더했다. 김치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 김장할 엄두도 못 냈는데, 이렇게 매년 직접 담근 맛있는 김치를 나눠주어 정말 큰 힘이 되고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상영 공동위원장은 “위원들의 작은 정성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임동빈 삼례읍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앞장서 주신 협의체 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성이 가득 담긴 김장
[완주신문]용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소병오, 설선호)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취약계층 지원과 이웃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사랑나눔 일일찻집’을 열고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지난 20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용진읍행정복지센터 앞 광장에서 관내 주민, 기관, 단체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위한 사랑나눔 일일찻집’을 운영했다. 이번 일일찻집을 위해 협의체 위원들은 겨울철에 몸을 따뜻하게 해줄 대추차를 직접 끓여 준비했으며, 쌍화차, 커피, 군고구마, 붕어빵, 가래떡 등 다양한 간식도 마련해 주민들을 맞이했다. 단순한 먹거리 판매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지역 화합의 장이 됐다. 특히 협의체는 일일찻집 운영과 함께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 캠페인도 병행하며, 주민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제보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지역이 함께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일일찻집을 통해 모금된 성금 전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될 예정이며, 용진읍 관내의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과 복지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데 투명하게 사용될 계획이다. 소병오 공동위원
[완주신문]완주군이 지난 19일 2025년 완주군 제2차 규제개혁위원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1차 통과 제안 4건에 대한 최종 심의 결과를 확정했다. 최종 심의에서는 ‘소규모 건축물 해체계획서 전문가 검토 규제 개선’(건축과 오성택)이 최우수 과제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9개월 고용 제한 완화 및 현실화’(행정지원과 강다현)가 우수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2개 과제가 장려상에 이름을 올리며, 총 4건이 올해 규제혁신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은 지난 8월 6일부터 10월 10일까지 군정 전반의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 단위로 다양한 제안이 접수됐다. 위원회는 문성철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당연직위원 및 민간위원 등 총 13명이 참석해 각 제안의 필요성과 실효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문성철 부군수는 “군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현장의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며, “규제혁신을 통해 군민 편의를 높이고 지역 발전을 뒷받침할 행정체계를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이 지난 20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5년 가족친화 우수기관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성평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포상은 가족친화제도를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관을 선정해 수여하는 것으로, ‘가족친화 인증기업·기관’ 가운데 실행 공적이 탁월한 기관에게 주어진다. ‘가족친화인증 의무기관’인 완주군은 2017년 최초 인증을 받은 이후 현재 가족친화인증 재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군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녀 출산 복지포인트 지원, 수유시설 및 산모휴게실 운영, 35세 이상 직원 종합건강검진비 지원 등 직원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장관상 수상으로 군의 가족친화정책이 ‘2025년 가족친화 우수사례집’에 수록되며, 한국건강가정진흥원 홈페이지에도 12월 중 게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