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세계 여러 나라는 소도시 활성화에 도시·치유농업을 활용하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한국도시농업연구회는 19일 이서면에 위치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중소도시 활성화를 위한 도시·치유농업 활용 방안’을 주제로 국제 학술토론회를 연다. 일본, 중국, 베트남, 이탈리아 등 해외 도시·치유농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소멸 위기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도시농업과 치유농업의 역할을 집중 조명한다. 이 자리에서 농촌진흥청은 각 나라의 실천 사례와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국내 산·학·관·연 관계자들과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정순진 연구관이 ‘국내 중소도시 소멸 대응을 위한 도시·치유농업의 역할’ △일본 동경대 마코토 요코하리 교수가 ‘일본 축소 도시에서의 도시농업 활용 모델’ △중국 장쑤성농업기술원의 링 탕 박사가 ‘중국 도시·치유농업의 농촌 활성화 적용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베트남 국립 호찌민시 대학교 응오 티 프엉 란 교수가 ‘인구 감소 예방을 위한 치유농업 활용 방안’ △이탈리아 피사대 프란체스코 디 야코보 교수가 ‘사회적 농업 기반의 지역 활성화 모델(모형)’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2부
[완주신문]완주군 지역자율방재단은 지난 16일 삼례시장에서 장마철 침수 대응의 일환으로 빗물받이 맨홀 및 우수관 정비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방재단원 60여명은 빗물받이 정화 및 이물질을 제거하고, 환경정비도 병행했다. 방재단은 해충 유입을 우려해 주민들이 장판 등으로 덮어놓은 빗물받이를 발견하고, 조치하기도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장마철 침수 피해 예방은 선제적인 점검과 주민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자율방재단과 함께 생활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윤수봉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17일 “주민건강과 완주군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협하는 소각시설 설치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수봉 의원은 “주민의 생명과 건강, 안전 등 완주군의 미래가 걸린 문제인 만큼, 이번 소각시설 설치 시도를 단호히 막아낼 것”이라며, “주민과 함께 결연한 의지와 행동으로 완주군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그 어떤 시도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제가 되는 민간업체 삼비테크는 봉동읍 구암리 일원(면적 17766㎡, 용량 189.6톤)에 지정폐기물 소각장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8일 삼례읍 완주문화체육센터, 19일에는 완주산업단지사무소 3층 대회의실에서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윤 의원은 “소각장 예정지 인근에는 둔산리 및 삼봉지구 1만여 세대가 밀집돼 있으며, 미니복합타운, 삼봉 2지구까지 추가로 1만여 세대가 예정돼 있고, 유치원ㆍ어린이집, 초ㆍ중ㆍ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는 점을 들어 아동ㆍ청소년의 건강은 물론 주거환경과 주민 건강에 직접적인 피해 가능성을 우려했다. 특히,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추진 및 수소기반산업 등 완주군 정책사업에 지장을 줄 수 있어 해당 부
[완주신문]이서면이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는 ‘찾아가는 우리 동네 건강지킴이’ 사업을 성황리에 운영하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시작한 건강지킴이 사업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등 건강 상태 측정 ▲ 건강상담을 통한 만성질환 자가 건강관리 방법 안내 ▲ 복지 현장상담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복지정보 제공 등 보건과 복지를 아우르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서면 맞춤형복지팀 소속 간호직·사회복지직 공무원은 2개월간 매주 금요일마다 2개소씩, 총 18개 경로당을 순회 방문한다. 최근에는 하늘가아파트와 남양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건강 체크에 이어 개별 건강상담이 이뤄졌으며, 일부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에게는 생활습관 개선 및 전문 의료기관 연계 방안도 안내됐다. 이외에도 기초생활수급, 긴급지원, 주거복지 등 복지상담을 통한 다양한 제도 안내와 함께 실제 연계가 필요한 가구 발굴도 이뤄졌다. 배귀순 이서면장은 “찾아가는 건강지킴이 사업은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보건과 복지를 아우르는 촘촘한 행정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누구 하
[완주신문]대통령선거가 끝나자마자 완주·전주 통합 추진이 다시 거세졌다. 완주전주통합반대대책위원회가 직접 세종시 행정안전부를 찾아 통합 추진의 부당성을 호소한 것은 이 문제가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닌 공동체의 존립을 건 중대한 사안임을 보여준다. 완주군민들이 통합 추진에 강하게 반대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이는 단순한 지자체 간 경계 조정이 아니라 완주라는 고유한 역사와 공동체 정체성을 무시한 채 진행되는 일방적 통합 시도이기 때문이다. 완주는 동학의 발상지이자 정여립 선생의 정신을 이어온 지역으로, 외세나 중심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독자적인 길을 걸어온 자긍심이 깊은 고장이다. 이러한 공동체의 정체성을 무시하고 통합을 밀어붙이는 것은 단지 행정 편의주의일 뿐이며, 궁극적으로는 지역 주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분열을 남길 것이다. 특히 일부 정치인들이 이 통합 이슈를 선거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은 쉽게 웃어 넘기기 어렵다. 특정 정치인의 입지를 강화하고 단기적인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수단으로 행정통합이라는 중차대한 의제를 활용한다면 이는 명백한 잘못이다. 지역 주민들의 삶과 터전을 정치적 도구로 삼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이며,
[완주신문]완주군 이서면 들녁교회와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가 오는 22일 도시-농촌 선교협력 30주년 기념 예배를 드린다. 두 교회는 1955년부터 현재까지 농촌과 도시 자매결연 사업을 통해 함께 선교 활동에 동참했고, 상호간 재정지원, 인적, 물적 교류 등 다양한 연대활동을 해 왔다. 들녁교회에서 생산한 쌀, 들기름 등 친환경 농산물을 향린교회가 구입하는 활동, 연합수련회, 의료 선교, 연극 공연 등 실질적인 활동들이 이어지고 있다. 도시-농촌 상생을 위한 활동으로 '농촌과 환경' 소모임을 통한 태양광 발전소 설치 운동도 이어졌다. 20여명의 인원이 2009년 태양광 발전소 2개소를 설치했고, 연간 40톤의 이산화탄소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됐다. 전기 판매를 통한 수익은 북한 어린이 돕기 등의 후원으로 사용됐다. 한편, 들년교회와 향린교회는 인구의 감소와 초고령화 사회 현실 해결을 위해, 수도권과 지방,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방법을 30년간 고민하고 시도해오고 있다.
[완주신문]완주전주통합반대대책위원회가 세종시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완주·전주 통합 추진의 부당성을 알렸다. 16일 통반위 구생회 조직위원장과 정종윤 대외협력위원장은 행안부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통합 추진은 완주군 공동체를 파괴하는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구생회 위원장은 “지역 공동체를 파괴하면서까지 이렇게 통합을 추진하는 게 맞느냐”며, “이는 정의롭지 못한 처사”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정치인들이 통합이라는 이슈를 가지고 표를 얻고자 하는 선거 전략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정종윤 위원장도 “통합 추진에 대한 판단을 잘못하면 그 피해는 완주군민이 본다”며, “완주군은 동학 발상지이고 정여립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은 매우 독립적인 기질을 가진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게자는 “통합에 반대 의견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전북도 내에서 좀 원만하게 갈래를 잡아 주면은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진 과정이 통합 찬성 결정이 나든 반대 결정이 나든 혹은 분란만 조장할 수 있는지 판단해 봐야 한다”며, “새롭게 장차관이 임명되면 전반적인 행정구역을 어떻게 끌고 갈지 논의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완주신문]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이사장 권승환)이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지역 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지난달부터 이달 12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으며, 완주군 13개 권역의 생산자조합원 중 저소득 고령농 50여농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은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현실을 고려해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농가를 우선 선정해 지원에 나섰다. 조합의 이번 활동에는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모종 심기, 잡초 제거, 수확 지원 등 다양한 농작업을 도우며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일손돕기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협동조합이 추구하는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과 공동체 가치를 실현하는 실질적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권승환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이사장은 "농번기 일손이 절실한 시기에 조금이나마 농가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전 직원이 힘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조합은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생산자와 상생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은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비롯해 다양한 생산자 지원 사업과 사
[완주신문]유희태 완주군수가 “행정안전부에 완주‧전주 통합 여론조사 시행을 건의하고, 과반수 이상의 주민이 반대할 경우 즉시 통합 논의를 중단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유 군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전주시가 일방적으로 상생발전 비전을 발표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행안부 건의 계획을 전했다. 유 군수는 “주민의견 수렴조차 하지 않은 일방적인 비전 발표에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전주시는 계속해서 기자회견을 통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전주시의 비전은 완주군과 상의되지도 않았고, 모든 사안들은 전주시의 희망사항일 뿐이다”고 말했다. 또한, 유 군수는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완주군, 전주시 통합 논의는 지역주민의 지지와 공감대 확보를 전제로 통합의 타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힌 만큼 행안부에 주민 여론 수렴 필요성을 적극 피력할 뜻을 밝혔다. 실제 행안부에서는 여론조사를 통해 주민투표 여부를 결정했었다. 지난 2009년 행안부는 여론조사를 실시해 완주군민 반대 61.6%, 전주시민 11.1%로 결과가 나오자 주민투표를 진행시키지 않고, 통합 논의를 중단한 바 있다. 유 군수는 “완주군민들은 지속되는 통합논의로 갈등과 분열을 겪어왔으며, 통합 추진
[완주신문]완주군이 인구 10만 시대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제60회 완주군민의 날’ 행사를 14일 군청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구 10만명 달성을 기념하고, 군민의 화합과 자긍심을 드높이는 자리로 마련돼 군민과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안호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자매도시인 박종태 칠곡군 부군수, 명예군민 등 각계각층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올해는 군민의 날 60주년과 인구 10만 회복이라는 상징적인 이정표를 함께 기념하며 더욱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이날 행사는 ▲완주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난타·고고장구·라인댄스 등 오프닝 공연 ▲어린이 취타대의 내빈 인솔 ▲군민대상 시상 ▲비전 선포식 ▲민속경기 및 군민 노래자랑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군민의 날 2부 행사로 열린 인구 10만 기념 비전 선포식에서는 10만 번째 주민과 다둥이 가족, 100세 이상 어르신 등 ‘10만 상징 주민’ 40여 명에게 기념품이 전달되며 큰 박수를 받았다. 10만번째 주민에게는 전통 반닫이장이, 10만 전후 주민 10명에게는 자전거가, 다둥이 가족과 백세 어르신에게는 상품권이 각각 전달됐다. 이어진 비전 선포식에서는 유희태 완주
[완주신문]완주군이 인공지능 시대의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모빌리티 제조공정의 핵심 기술인 ‘피지컬(Physical) AI’ 도입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세미나를 연다. 16일 완주군은 오는 27일 ‘AI, 왜 완주인가?’를 주제로 완주군청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피지컬 AI는 물리적인 형태를 가진 인공지능을 지칭하는 것으로, AI 기술이 실제 기계나 로봇 같은 물리적 장치에 적용돼 움직이고 작동하는 형태를 말한다. 완주군은 중대형 상용차와 농기계 등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피지컬 AI 기반의 스마트 제조공정을 실증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미나는 ‘AI, 왜 완주인가?’를 주제로 정동영(전주병), 안호영(완주진안무주), 이성윤(전주을) 국회의원실에서 공동주최하며, AI 기반 산업 대전환을 위한 실질적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재명 정부의 대선공약인 ‘AI 대전환을 통한 AI 3강 도약’ 비전과 전북자치도 광역공약인 ‘AI 연계 융복합산업 육성’ 전략과도 맞닿아 있는 세미나로, 완주군이 피지컬 AI 분야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세미나는 양오
[완주신문]유희태 완주군수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봉동읍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추진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 군수는 “주민의 건강과 생활환경, 나아가 완주군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협하는 소각시설 설치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완주군은 앞으로도 주민과 끝까지 함께하며, 소각시설 설치 저지를 위해 모든 행정적 대응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민간업체 삼비테크는 봉동읍 구암리 소각장 설치를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어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 업체는 오는 18일 삼례읍 완주문화체육센터, 19일에는 완주산업단지사무소 3층 대회의실에서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주민들은 소각장 설치 반대 플래카드를 삼봉지구, 둔산리, 주요 도로 등에 내걸며 적극적인 반대 의견을 알리고 있다. 그동안 완주군은 주민 의견을 대변하며 소각시설 설치의 부당성과 주민 우려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다. 지난 2023년 업체의 사업심사청구가 접수되자 사업의 당위성이 부족하고, 주민 반발이 큰 점을 들어 환경청에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인접 지역인 익산시와 함께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 공동 건의문을 제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