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식물이 인간 행동에 대해 기체 화학물질을 통해 반응하는 현상을 포착하고 인간과 식물의 교감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식물은 초식동물이나 곤충이 자신에게 해를 가하면 위협에 처한 정보를 다른 식물과 화학물질로 주고받는다. 이때 정보를 전달하는 화학물질을 ‘화학언어’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화학물질이 ‘메틸자스몬네이트(MeJA)’이다. 농진청은 식물이 인간 행동에 실제 반응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두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대상 식물은 새로 개발된 식물보다 야생종․토종 식물이 화학언어 물질을 더 많이 배출한다는 기존 연구에 착안해 선정했다. 먼저 종자를 퍼트리기 위해 인간을 이용하는 식물(우슬, 도깨비바늘)과 인간이 식용으로 이용하는 식물(갯기름나물, 우산나물)을 대상으로 사람이 식물에 가까이 접근해 입김을 내뱉었을 때 화학언어 물질이 얼마나 발생하는 지를 측정했다. 그 결과, ‘우슬’과 ‘도깨비바늘’은 메틸자스몬네이트를 0.04ppb(피피비)씩 배출했지만, ‘갯기름나물(0.35ppb)’과 ‘우산나물(0.36ppb)’은 이보다 약 9배 많은 메틸자스몬네이트를 배출하는 것을 확인했다. 두번째 실험에서 연구진은 어린 식물을 20분간 짓이
[완주신문]사업계획은 실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작성한다. 육하원칙인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를 바탕으로 세세하게 말이다. 하지만 완주군이 발표한 2025년 종합발전계획은 과연 육하원칙 아래 작성된 것인지 의문시되는 점이 많다. 특히 235개 세부사업 가운데 일부는 10년 이내에 이룰 수 없는 사업도 있으며, 국가 예산이 투입되지 않으면 진행조차 할 수 없는 사업도 상당히 많다. 완주군 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 5년이 지난 현재, 숙제만 더욱 많아진 상태로 접어들었다. ■ 원점 재검토 필요 10년간의 사업을 담은 완주군 장기종합발전계획 5년이 흐른 지금, 2020년까지 목표로 설정한 15만 인구 자족도시는 불가능해 보인다. 2025년까지 완주군 인구가 15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것은 전북연구원에서 수행한 완주군 장기종합발전 연구 용역 내용 중 인구 추정 모델인 생잔모형(코호트생잔율법)에서 최소 14만명 이상 거주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측은 현실과 달랐다. 추정 인구의 과다 산정과 사회적 추세, 인근 전주의 도시개발과 집값의 기대 상승 등 여러가지 변화 흐름을 감지하지 못했다. 삼례, 봉동, 용진, 이서를 묶어 도시성장권역
[완주신문]“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마치 새집에 이사온 느낌이네요.” 집이 노후돼 장판 바닥은 꺼지고 곰팡이 냄새가 진동하던 방에서 생활해 온 시각 장애인의 눈에 감동의 눈물이 고였다. 서울에서 인테리어 사업을 하던 김씨는 지병인 당뇨가 악화되어 10년전 고향인 상관으로 내려왔으나 가족들과 단절된 채 공적부조에 의존하여 근근히 생활하던 터였다. 시각장애인 김모씨 집 마루가 부서져 다칠 위험이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지역업체 전일환경은 망설임 없이 집수리 비용을 지원했다. 상관면에 소재한 (유)전일환경은 지난 7월 이웃돕기 성금 5백만원을 쾌척하는가 하면 여름철 집중호우시는 응급복구를 지원하는 등 따뜻한 앞장서 선행을 실천하여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송기순 대표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고 특히 주변 소외계층분들은 더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 같다”며 “저희의 도움이 그분들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덕 상관면장은 “지역업체가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적극 나서 주신데 대해 감사하다며 상관면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돕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삼례읍에 ‘문화·예술·교육도시 삼례읍’ 표지석이 세워졌다. 12일 완주군은 지난 8일 행정복지센터 입구에서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제막식에는 박성일 완주군수, 송지용 전라북도의회 의장, 완주군의회 의원, 삼례이장협의회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30여명이 참석해 표지석을 기념하고 삼례읍 번영을 기원했다. 표지석 제작과 설치를 위해 삼례읍 해전리 영광공예사 한규석 대표가 지난 9월에 1천만원 시가 상당의 표지석을 기증했으며, 서예가 백담 백종희 선생 글씨체로 ‘문화·예술·교육도시 삼례읍’을 새겨 넣었다. 김동준 삼례읍장은 “이번 뜻깊게 설치된 표지석이 삼례를 대표할만한 기념물이 되길 기원한다”며 “오늘 제막식을 통해 삼례을 더욱 알리고 주민들이 더욱 화합 및 단합해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은 방문의 해를 맞아 대대적인 도로변 화단정비를 나섰다. 12일 완주군은 최근 구이면 항가리 망산마을(이장 조병례)에서 주민들과 함께 화단을 정비했다. 주요 작업내용은 수목 전지전정 및 수목의 생육에 피해를 주는 덩굴류, 고사목·고사지 제거 등으로 화단정비 및 미관 저해요소를 제거했다. 또한 지난 8월부터 소양면 화심온천 주변 1개소, 모래재 주변 2개소, 3000㎡를 정비완료 했으며, 삼례읍 신금로 2개소, 해전교차로 1개소, 450㎡도 정비완료 했다. 반창원 산림녹지과장은 “우리 완주군을 찾는 내방객 및 마을주민들에게 쾌적한 녹지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봉동읍 상장기공원에서 지난 10일 당산문화제 행사가 열렸다. 당산제 제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주민의 무사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제례의식만으로 축소해서 진행됐다. 봉동읍 당산제는 300여년의 전통이 있는 지역문화로써, 원래 상장기공원은 고산현의 처형장이 있던 곳으로 억울하게 죽은 원혼을 달래고 홍수로 마을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염원하기 위해 당산제를 지내기 시작했다. 당산제 제전위원장은 “행사 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방역을 철저히 하였고, 봉동읍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인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명완 봉동읍장은 “코로나19라는 힘든 상황속에서도 봉동읍을 위해 애써주신 당산제전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통과 역사를 가진 지역민속문화를 활성화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선거관리위원회는 소액 다수의 정치후원금 기부문화 활성화를 통한 깨끗하고 성숙한 정치문화 조성을 위해 올 연말까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 활동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완주군선관위는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과 지속적인 도내 확진자 발생 등의 상황을 감안하여 캠페인 등 사람 간의 접촉이 잦은 대면 홍보 방식을 지양하고, 언론매체와 인쇄물(공공기관 내 포스터 첩부 및 리플릿 비치)·시설물(현수막 게시 및 전광판 표출) 등을 적극 활용한 방식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정치후원금은 특정 정당·정치인을 후원하려는 개인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후원회에 기부하는 ‘후원금’과 정당에 기부하려는 개인이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하는 ‘기탁금’의 2가지 종류가 있다. 정치후원금은 정치후원금센터에 접속해서 기부할 수 있으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연간 최대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해당금액의 15%까지(3천만원 초과금액은 25%까지)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완주군선관위 관계자는 “정치후원금은 일반 국민에게는 정치참여의 기회를, 정당 및 정치인에게는 깨끗한 정치자금을 조달하는 통로로 민주정치가 발달하
[완주신문]안호영 의원은 12일 기상청 국정감사를 통해 장마철 기상예보 정확도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안호영 의원이 기상청에서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기상청 예보 적중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간 평균 강수유무 정확도(ACC)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92%대 이상 정확도를 유지했으나 2020년 8월 기준 정확도는 89.9%로 약 2%포인트 정도 이상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매년 7~8월 사이 장마 및 집중호우 기간 동안 정확도가 낮게 나왔는데, 특히 올해 7, 8월은 80% 이하로 정확도가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파악했다. 안 의원은 “올해 들어 기후변화에 의한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해져 장마 기간 중 농업, 산업, 국가기반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재산손실 및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는데 기상예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기상청은 집중호우 많은 7, 8월 기상예보 정확도가 떨어지는 원인을 파악하고 기상예보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을 주문했다.
[완주신문]완주군은 추석 전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가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일정에 무리 없이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단지조성 공사를 비롯한 각종 기반시설 설치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15일부터는 도로포장 공사를 진행해 목표대로 올해 기반시설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한다. 뛰어난 입지로 분양문의도 쇄도하고 있으며, 이미 미니복합타운 주거용지인 공동주택용지, 준주거 및 근린생활, 단독주택용지는 분양을 완료했다고 자랑했다. 산업용지에는 LS엠트론과 ㈜에이알케이가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화학·바이오 소재 관련 중견기업들이 입주의사를 밝히고 있어 추후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폐기물매립장 백지화에 대한 소식은 없다. 지난 2018년 12월 31일 완주군수는 주민대책위, 완주군의회, SPC 등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에 폐기물매립장을 설치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하겠다”고 선언했다. 곧 2년이 다 돼 간다. 완주군과 완주테크노밸리는 제2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산단내 5만여㎡ 부지에 10년간 일반폐기물과 지정폐기물 100만여톤을 매립할 계획이었다. 소식이 알려지자 2018년 겨울
[완주신문]송지용 전라북도의회 의장이 8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송 의장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도민들의 몸과 마음이 힘든 상황”이라며, “도민들의 생명을 지키고 위기를 막아내는 방파제 역할을 함으로써 도민에게‘ 사랑받고 번영하는 전북’을 만드는 의회상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 후반기 의장 취임 100일입니다. 그동안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 후반기 출범 이후 의회 내부적으로는 선제적으로 일하는 의회 시스템을 만드는데 힘써 왔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도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수해피해 지역 등 많은 현장을 찾았습니다. 되돌아보면 지난 100일은 도의회에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청렴성을 높이고 집행부 견제와 감시로 도민에게 사랑받는 의회, 도정 주요 현안 선제 대응 및 대안 제시로 번영하는 전북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한 기간이었습니다. ▲ 의장님 취임 이후 도의회의 변화된 모습이 보입니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셨는지요? - 집행부의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견제와 상호 협력체계, 의정활동 지원 및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습니다. 기존에 정례회와 임시회 당일 열었던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간담회를 회
[완주신문]지난 1968년 용계원에서 1년 산 좋은 추억 나눌 분이 적어 안타깝다. 오라하는 이 없고, 막상 찾아 갈 집 없다. 이는 지나가는 세월 탓이다. 당시 마을 분들마다 나를 반겼고, 나 역시 고마웠음은 모두 인정 때문이었다. 6․ 25전쟁 후유증으로 상처가 컸지만 말 함부로 안했고, 나 또한 그 아픈 데를 건드릴 필요 없어 내 일만 열심히 했다. 떠난 지 40년! 1년 산 나에게 공주 같은 따님 혼인 주례 부탁하는 고운 심성이 바로 용계원 인심이다. 이 인연이 노년을 행복하게 한다. 그럴수록 용계원을 머릿속에 담고 사는데 마침 ‘충남 빨치산 전적지 답사기[임방규 빨치산 격전지 답사(9)]’에서 ‘용계원’ 이야기를 보았다. “(송세영 설명) ‘용계원’ 이곳은 1950년 12월 10일경부터 1951년 1월 17일까지 충남도당 도 사령부와, 도 기관들이 거점으로 삼았던 부락입니다. 일제시대 한지를 만든 공장이 있었고, 산간 부락이면서도 부촌이었습니다. 1951년 1월 14일, ‘인민군과 중국지원군의 서울 입성’을 환영하는 대대적인 기념행사가 충남도당 주최로 열렸지요. 그날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런데 당일 밤 참모부 일꾼들의 경각성이 부족했던 모양
[완주신문]경천면이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해 힘쓰고 있다. 8일 경천면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증진과 범국민적인 보훈정신 함양을 위한 국가보훈처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 일환으로 관내 대상자 5명에게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줬다고 밝혔다. 최근 경천면은 강향임 면장과 요동마을 전병화 이장이 월남참전유공자인 이민재 어르신 댁을 찾아 직접 명패를 달아드리고,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월남참전유공자인 이민재 어르신은 “국가유공자 명패를 보면서 가슴 뿌뜻함을 느끼며, 후대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야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