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물에 불리지 않아도 쉽게 빻아지는 벼 ‘가루미’가 쌀맥주 원료로서 산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가루미’의 건식제분 적합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했고 특허출원 한 바 있다. 현재까지 ‘가루미’ 관련 특허기술이 10건이며. 총 11건이 기술이전 돼 쌀 가공식품 10여 종이 제품화됐다. ‘가루미’는 경도가 낮아 분쇄 또는 당화작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쌀맥주 원료로 사용하면 가공공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 올해 9월부터 전국 편의점에 유통되고 쌀맥주(가루미 30%) 신제품은 목 넘김이 부드럽고 담백해 소비자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 달 동안 약 15만개 가량이 판매되며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기존에 쌀을 이용해 가공식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통 2~3시간(떡은 6시간) 동안 쌀을 물에 담가 두는 공정이 필요했지만, ‘가루미’는 세척 후 바로 제분이 가능하다. ‘가루미’는 생육기가 짧은 조생종으로 타작물과의 돌려짓기에 적합해 쌀 가공산업 활성화는 물론 농가의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전라도 지역 5개소(25헥타르)에서 밀과 돌려짓기했을 때 생산량은 10아르당 유기재배는 500킬로그램(kg), 일반 재배는 530
[완주신문]완주군이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방침에 맞춰 사회적 양극화 해소와 자영업자 활력 강화, 문화공백 해소 등 분과별 발굴의제 28건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구체화 작업에 들어갔다.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선제적 대응으로 앞서갔던 완주군이 지역실정에 맞는 ‘완주형 일상회복 추진’을 통해 일상과 경제의 쌍끌이 회복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1일 오후 박성일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완주군 일상회복지원단 전체 회의’를 개최하고 4개 분과별 발굴의제 28건의 추진 배경과 필요성,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논의한 의제는 경제민생 분과 12건, 사회문화 분과 11건, 자치안전 분과 3건, 방역·의료 분과 2건 등이다. 이들 의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고, 경제·사회 전반의 위기(危機)를 위드(with)로 전환해 군민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경제민생 분과의 경우 소상공인 등 손실보상 신속 추진 양질의 일자리와 안정된 고용환경 확충 어게인! 골목상권·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등 사회적 양극화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단
[완주신문]운주면에 작은 목욕탕이 문을 열었다. 1일 운주면은 행정복지센터 신축 계획시 운주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작은 목욕탕을 포함해 공간을 마련했고 세부적인 준비를 마쳐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름골 작은 목욕탕’으로 명명한 목욕탕은 주민의 다수를 차지하는 65세 이상의 노인과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기초생활보호대상자, 미취학 아동이 천원으로 이용가능하다. 노약자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시설물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도 거쳤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월·수·금요일은 여성이, 화·목요일은 남성이 목욕 가능하다. 남석 운주면장은 “운주면의 작은 목욕탕이 면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주민들의 만남과 소통의 장을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지역사회 전체가 저소득 소외계층을 돌보기 위해 무료 나눔가게를 운영하겠다며 행정복지센터에‘8평의 나눔가게’를 개소해 화제다. 봉동읍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일 오후 봉동읍행정복지센터 생강골목욕탕 옆에 27㎡ 규모의 ‘봉동희망 나눔가게’ 문을 열고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필요한 물품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운영하기로 했다. 나눔가게는 앞으로 지역 내 기관·단체에서 후원한 물품을 위기가구인 550세대를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게 된다. 봉동읍은 이를 위해 굿네이버스전북본부와 협력하여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금속노조현대자동차지부 전주공장위원회 사회공헌기금 등 사업비 2500만원을 들여 나눔가게를 개보수했고, 복지사각지대와 위기가구 발굴에 적극 나서는 등 지난 8월부터 치밀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위기가구 발굴에는 봉동읍맞춤형복지팀과 봉동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이장, 부녀회장 등이 함께 일일이 가정방문을 통해 생활실태 등 위기상황을 점검했고, 지역의 1700여 기초생활보장수급 세대 중 엄격히 선정했다. 소외계층을 돌보자는 취지에 지역 기업과 단체들의 후원도 줄을 이었
[완주신문]완주 로컬푸드 상품을 한 자리에 만나는 전시회가 열린다. 1일 완주푸드허브사업단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오성한옥마을체험관에서 로컬푸드 융복합 브랜드 상품 전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로컬푸드의 내일을 완성하다’를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행사는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단에서 개발한 유통가공식품, 브랜드 굿즈, 체험키트 등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한 물김치‧무장아찌, 철기시대 스콘, 캔들‧석고방향제 체험키트 시연,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특히, 융복합 대표 캐릭터와 완주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개발한 브랜드 굿즈는 생활용품, 문구류, 인테리어 소품 등을 다양하게 소개할 예정으로 로컬푸드 사업의 확장성과 다양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체험키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생활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비대면 체험키트로 별도의 대면체험은 진행하지 않는다. 체험키트 구매 희망자는 사전 예약 후 시연 당일 현장에서 수령 가능하며, 사전 예약자에 한해 2일까지 사업단 홈페이지에서 대폭 할인된 금액으로 신청 가능하다. 네이버 라이브커머스는 간편식, 간식, 베이커리, 주스, 선물세트 등 완주 로
[완주신문]완주소방서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화재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이용할 수 있는 ‘119다매체 신고서비스’를 홍보한다고 밝혔다. ‘119다매체 신고서비스’는 신고자가 119에 직접 음성으로 통화하는 것 이외에도 문자(SMS)나 앱(App), 영상통화 등으로 신고가 가능한 서비스다. 또, 일반인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 외국인 등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주변 상황으로 음성통화가 곤란한 경우에도 긴급 상황을 전달할 수 있다. 문자 신고는 문자를 입력하고 사진ㆍ동영상을 첨부한 후 119번호로 전송하면 119종합상황실로 신고 내용이 접수된다. 119 누른 뒤 영상통화로 전화를 걸면 119종합상황실로 신고자의 영상과 음성이 전달된다. 스마트폰은 앱으로도 신고할 수 있다. 만약 신고자가 GPS 위치 서비스를 켜 둔 경우 위치 정보가 119상황실로 전송돼 산ㆍ바다 등 사고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제태환 완주소방서장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누구나 편리하게 119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119 다매체 신고서비스 이용을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완주신문]봉동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봉상신협도움으로 ‘제4회 인도 고아원 돕기’ 프리마켓을 지난달 28일 개최했다. 센터에 따르면 아이들은 경제를 배우고 실천하는 기회가 됐으며, 조별 경쟁으로 직접 가져온 물건을 열심히 팔았다. 이날 수익금은 백만원으로 인도 고아원에 물품사서 보낼 예정이다. 이진호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익명을 요구한 후원자들의 물품 기증과 봉동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후원이 있었다”며, “소비자로 참여해준 지인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완주신문]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30일 완주군 봉동읍과 김제시 광활면의 벼 병해충 피해 현장을 살펴봤다. 전북도는 이 자리에서 농업재해 인정과 벼수매 품종 확대, 벼 재해보험 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 송영길 대표는 현장에서 피해 현황을 보고받고 피해 농민을 비롯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농민들은 “올해 수확기에 벼 병해충 피해가 심각한 것은 가을장마로 인해 벼 도열병과 깨씨무늬병, 세균벼알마름병 등 심각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며 “천재지변에 해당돼 현재의 재해보험으로 한계가 있어 재해에 따른 보상으로 처리돼야 한다”고 토로했다. 송지용 전북도의장도 “농민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재해보험 가입과 보상에 관한 일부 제한 규정 때문에 현실적인 보상에 미치지 못한다고 느낀다”며, “현실적인 보험제도 개선은 물론 벼수매 품종 확대, 품종 다변화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벼 수확기에 긴 장마로 벼 4만9303ha가 이삭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깨씨무늬병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는 전북 전체 벼 재배면적(11만4509ha)의 43%에 이르는 수준이다. 송영길 대표는 “현장에 직접 와보니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며, “벼 재해보
[완주신문]완주군이 해외유학생과 관련한 집단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일부 국적의 유학생을 대상으로 3일 간격으로 전수검사를 계속하는 초강수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완주군은 29일 김성명 부군수와 전북도, 질병관리청, 지역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유학생 관련 집단발생 대책회의’를 갖고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행정과 학교 측의 협력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완주군은 앞으로 2주 동안 3일 간격으로 해당국적 유학생 280여 명을 대상으로 3일 간격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학교 측도 자가격리에 준하는 동선 파악과 사적모임 금지 권고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완주군의 외국인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총 63명으로, 이 중에서 해외유학생이 68.2%에 해당하는 43명에 육박했다. 완주군은 이달 들어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등의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라 외국인 근로자의 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지역 대학에서도 해당 국적의 유학생들에 한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등 총력전을 경주하고 있다. 완주군은 또 지역 대학 안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이달 20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유증상 해외유학생 410명을 전수검사 했으
[완주신문]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내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 지난 18일 로컬푸드협동조합는 대의원 총회를 열고 김윤주 이사에 대한 조합원 자격정지 안건을 처리하려 했다. 하지만 부결됐다. 김윤주 이사는 그간 조한승 이사장과 반대편에 서서 다퉈온 인물이다. 김윤주 이사에 따르면 이날 안건의 근거는 허위사실 유포, 조합원 내 갈등유발, 조합 명예와 신용 훼손이다. 지난 5월 로컬푸드직매장 반납을 위해 열린 대의원총회와 관련해 김윤주 이사 외 3명은 이사회에서 조한승 이사장에 대한 출하정지 3개월과 조합원 자격정지를 총회에 안건으로 올리기로 가결한바 있다. 이런 내용을 김 이사가 조합원들에게 문자메세지로 전송한 것이 원인이 됐다. 당시 조한승 이사장은 회의가 끝났다며 나가버린 후 남은 이사들끼리 이를 결정했기 때문에 효력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에 오는 11월 1일 대의원총회가 다시 열린다. 이번에는 조한승 이사장에 대한 반격이 시도될 예정이다. 직매장 반납 건과 관련해 조한승 이사장이 조합을 지키지 않고 해산을 시도했다는 것을 근거로 조합원 자격정지 안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윤주 이사는 “이번에 열릴 총회에 안건을 올리기 위해 찬성한 대의원들
[완주신문]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완주 토종생강의 시범포 조성지에서 100여 종의 동식물과 희귀식물이 서식하고,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출현까지 확인되는 등 생물 다양성이 살아 있다는 첫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용역사인 누리넷과 동국대가 토종생강 시험포 조성지 생물다양성 조사결과를 완주군에 제출한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3호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 중장기 보전·관리 체계 구축 및 활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서에서 29일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완주군 봉실산 주변 구릉지대와 고산천 평야지대에 있는 완주 토종생강 시범포 조성지 3곳을 대상으로 늦여름인 9월 5일과 6일, 가을 초입의 10월 7일과 8일 등 4회 현장조사에 나선 결과 90여 종의 식물이 분포하고 100여 종의 육상곤충이 출현했다. 주요 과별 식물 분포는 국화과가 15.6%로 가장 높았고, 벼과 11.5%, 콩과 7.3%, 메꽃과와 현삼과 각각 6.3% 등이었으며, 환삼덩굴과 쇠비름, 깨풀 등 전국 경작지에 흔히 생육하는 터주식물이 분포했다. 희귀식물의 소수 개체도 유기농업지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리쟁이와 별꽃, 토끼풀 등 국내에 유입되어 야생화 된 귀화식물 30여
[완주신문]김장철을 앞두고 치솟는 배춧값에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완주군 운주면 대표 기업 에코하이텍 임직원들이 직접 키운 김장용 배추 1200포기를 후원해 화제다. 29일 운주면에 따르면 에코하이텍은 직원들이 직접 키운 김장용 배추 1200포기를 마련 기부했다. 이번 운주면 에코하이텍이 기부한 배추는 시중가격 기준 300여 만 원 상당으로, 김장용 김치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김장철이 도래하면서 지역 내 배추수요가 급증하자,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운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녀회, 교회 등)에 직접 김장용 배추를 제공하자는 임직원들의 결정으로 기획된 것이다. 박종인 에코하이텍 대표는 “코로나19 악재 속 김장철을 맞은 만큼, 이번 기부가 조금이나마 지역 복지의 손길에 보탬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석 운주면장은 “불황이 다가설 때마다 오히려 기부활동과 봉사에 나서려고 노력해주는 에코하이텍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