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 비봉면에 사랑방이 문을 열었다. 16일 비봉면은 최근 이전리 금곡마을 어르신들과 인근마을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여평 규모의 흙건축 사랑방 신축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지난 2013년부터 유네스코 석좌프로그램인 한국흙건축학교 회원들의 실습기회와 함께 지역주민의 화합 공간을 마련하고자 경로당 이용 회원이 적은 소규모 마을에 사랑방 신축을 지원하고 있다. 흙건축 사랑방은 법적으로 경로당 신축지원이 불가능한 소규모 마을의 경우 지역주민들이 사랑방 부지를 제공하면, 완주군이 건축 재료비를 지원하고, 흙건축학교 회원들이 재능기부를 하게 된다. 이삼규 금곡마을 이장은 “그동안 금곡 마을에 경로당이 없어서 마을 회의를 하거나 단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 않아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우리 마을에도 주민 편의 공간이 생겨 무척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군은 향후 냉장고 등 가전제품 일체와 경로당 운영비등을 지원해 마을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를 적극 도울 예정이다.
[완주신문]백제예술대학교 맞은편 봉동오투그란데 입구 도로가 지난해 가을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축소됐다. 이를 두고 비봉면으로 넘어다니는 운전자들에게서 갑작스레 차선 하나가 아파트 진입로로 바뀌어 당황스럽다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비봉면 주민 A씨는 “일 때문에 익산을 자주 다니는데, 이곳을 지날 때 관련 표지판도 없이 갑자기 2차선이 사라져 놀란 적이 여러번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 이곳에는 도로에 차선이 줄어든다는 표시만 돼 있을 뿐 관련 표지판 등은 없다. 반면, 오투그란데 주민들은 차선 축소로 자동차들이 감속운행을 하게 돼 보행자 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해당 아파트 주민 B씨는 “평소 이곳을 지나다니는 차량들이 과속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특히 교차로 위치가 고개 최상단이라서 보행자뿐만 아니라 맞은편 좌회전 차량 등이 안보여 사고 위험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완주군 관계자는 “수년전부터 아파트 학부모들의 안전 관련 민원이 많았다”면서 “이러한 민원을 반영해 지난해 차선을 축소해 감속운행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통 흐름 등에 대해서도 경찰과 논의후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동애등에 유충에서 추출한 곤충 기름이 기존 사료에 사용하는 대두유를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애등에 유충은 최근 사료 단백질로 주목 받고 있지만, 부산물로 발생하는 기름을 사료로 이용하는 연구는 부족했다. 연구진은 돼지(육성돈) 사료에 사용한 대두유(사료 중 2%)의 50%를 동애등에 유충 기름으로 바꿔 먹였다. 그 결과 사료 섭취량과 체중 증가량이 대두유만 사용할 때와 동등하게 나타났다. 동애등에 유충 기름은 다른 동물성 지방과 달리 중쇄지방산인 라우릭 산을 20~30% 가량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중쇄지방산은 가축 체내에 빠르게 흡수돼 대사되기 때문에 돼지에서 생산성을 유지하며 신속하게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또한 라우릭 산은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항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연구진은 사료 내 동애등에 유충 기름의 장내 유해세균 억제 효과를 후속 연구로 밝혀낼 예정이다. 라우릭 산은 코코넛 오일에 가장 풍부하며(약 50%), 사람 모유에서 5% 내외 수준으로 소량 발견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농림축산식품부 고시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에 정책제안 자료로 쓰였다. 해당 고시가 2019년 10월 24일자로
[완주신문]전북일간지 중 완주군에 전북일보가 가장 많이 배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한국ABC협회는 일간신문 166개사의 발행부수와 유료부수 인증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2017년 1월~12월분 부수에 대해 지난해 상하반기로 나눠 조사한 결과이다. 그중 전북 일간신문 발생부수를 살펴보면 ▲전북일보 2만6000부(유료2만88부) ▲전북도민일보 1만7417부(유료1만3599부) ▲전라일보 8500부(유료5120부) ▲새전북신문 8660부(유료3677부) ▲전북중앙신문 5082부(유료2691부) ▲전민일보 6000부(유료1861부) ▲새만금일보 4000부(유료1591부) ▲전주일보 3600부(유료1311부) ▲전주매일 5000부(유료1264부) ▲전라매일 3004부(유료1205부) ▲전북연합신문 4004부(유료1117부) ▲전북타임스 3051부(유료897부) ▲삼남일보 3000부(유료 집계없음) 등이다. 지난 10월 기준 완주군 인구는 9만2419명으로 전북도 인구 182만1813명의 5%에 해당한다. 완주군에 배포되는 전북일보 부수를 인구비율로 단순 환산하면 1300부(유료1004부)로 추정된다. 뒤를 이어 전북도민일보 870부(유료680부), 전라일보
[완주신문]창간 축하드립니다. 저널리즘 정신이니 정론직필이니 잔소리는 거두겠습니다. 다만 실전에 필요한 몇 가지 팁을 드린다면, 우선 완주신문에만 나는 기사를 발굴하시기 바랍니다. 일간지에는 나지 않는 완주 땅과 완주 사람들에 대한 기사 말입니다. 일테면 기사에서만큼은 ‘독과점’ 욕심을 크게 낼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 편집디자인에 신경 쓰십시오. ‘시골신문’ 티내지 말라는 말입니다. 사실 지역신문은 아무리 노력해도 그래픽 디자이너까지 보유한 일간지를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그래도 디자인 혁신은 반드시 해야 합니다. 편집이 예쁜 중앙일간지들을 무작정 베끼는 한이 있더라도 디자인만큼은 양보하지 마십시오. 세 번째 경영마인드를 가지셔야 합니다. 지역신문의 가장 큰 어려움은 ‘돈’입니다. 신문 잘 만든다고 독자가 마구 늘진 않습니다. 생활광고, 기업광고, 출판,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 등 언론윤리에 문제가 없는 한 돈 되는 일을 찾아 하셔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매달 적자가 누적되다 보면 기자도 독자도 떠난다는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신문사 구성원들 모두 철저히 외로워질 각오를 하시기 바랍니다. 제대로 된 신문을 만들려는 순간 외로움은 친구가 됩니다. 지역의
[완주신문]이웃 완주신문의 창간 소식에 반가운 마음이 들었지만, 이내 ‘힘든 일을 시작하는구나’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생겼습니다. 당연히 축하의 말을 먼저 건네야 하는데 선뜻 축하의 말이 먼저 나오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일 겁니다. 군민의 여론을 대변하고 정치·행정 권력을 감시, 견제하는 바른 지역언론을 하려면 신문사 구성원의 사명감도 중요하지만, 군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내 주머니에서 단돈 천원 나가는 것은 아깝고 피부로 느끼지만, 내가 낸 세금 수천·수억원이 나 모르게 줄줄 새는 것에 대해서는 무심히 넘어가게 됩니다.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여러분이 뽑은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을 열심히 일하게 만들며 어렵게 낸 세금이 바르게 쓰여지도록 하는 역할을 완주신문이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고 누구도 말하지 않으면 모두 눈 뜬 장님이 됩니다. 완주군민 여러분! 싹수있는 지역신문 하나쯤은 반드시 여러분 편으로 잘 키워야 합니다.
[완주신문]전설적인 여기자 헬렌 토머스를 아십니까? 그녀는 케네디부터 오바마까지, 역대 미국 대통령 10명을 50여 년 동안 근거리에서 취재해 온 전설적인 언론인입니다. 그녀의 날카로운 질문에 쩔쩔맸던 대통령이 한 둘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항상 백악관 브리핑룸 맨 앞줄의 지정석에 앉아 “감사합니다. 미스터 프레지던트”라는 인사를 건네며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런 그녀가 참을 수 없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방관하는 언론’입니다. “기자에게 무례한 질문은 없다”, “사랑받는 존재가 되고 싶다면 기자가 되지 마라”라고 주장했던 헬렌 토머스. 완주신문이 첫걸음을 떼는 지금, 헬렌 토머스의 이야기를 되새겨 봅니다. 언론은 어떤 사실을 밝혀 알리거나, 어떤 문제에 대해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을 합니다. 그런 활동을 통해 언론은 주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또한 언론은 단순히 어떤 사실을 기록하고 보도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 기능이 있어야 합니다. 비판적 시각을 통해 그 사실의 진위여부를 검증할 수 있어야 언론의 역할을 다 했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비판의 기능에 충
[완주신문]써늘한 공기에 새삼, 머리가 맑아집니다. “군민 여론을 대변하고 정치, 행정 권력을 감시, 견제하는 바른 지역언론”이 되겠다며 “기자는 필연적으로 진보적”이라고 다짐하는 창간사를 보며 꼭 바른 지역신문이 되라고 응원합니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어’ 창간한 신문이니, 완주군민의 좋은 친구가 되시기 바랍니다. 완주에서 나서 완주를 지키는 사람과 살 곳을 찾아 완주에 온 주민과 완주를 떠난 출향민들, 모두에게 미소를 머금게 하고 행복을 전하는 신문이 되십시오.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더 많이 더 자세하게 더 친근하게 보도하는 신문이 필요합니다. 누가 어떤 농산물을 생산했고, 마을 공동체에서는 무슨 일이 있고, 마을 사람들이 하는 일을 소상히 살펴보고 알려주는 신문이 되십시오. 이런 보도가 진정한 풀뿌리 언론이 되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완주신문이 ‘아름답고 찬란한 완주군’을 더욱 ‘깨끗하고, 공정하고, 부강’한 지역으로 만들어 가는 풀뿌리 바른 언론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완주신문]무주신문이 창간한지 일년하고도 반년이 지났다. 어려움은 신문을 만들자고 논의할 때부터 예상되었다. 그러나 창간 후 실제로 겪는 어려움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열악한 인력과 취재 및 제작 인프라, 적자가 지속되는 경영환경은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지속가능한 신문을 꿈꾸면서도 매일 매일이 불안한 현실이다. 한마디로 지역신문은 존재하는 한 상시적 위기에 노출돼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러한 현실은 전국 거의 모든 지역신문들이 처한 사정이 아닐까 싶다. 신문산업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추세속에서 중앙 일간지조차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 하물며 작은 지역에서 발행되는 신문이야 말할 것도 없다. 완주신문 창간에 기대를 걸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려가 되는게 이러한 현실 때문이다. 그러나 후발주자가 갖는 장점도 있다. 앞서 걸어간 지역신문들이 겪었던 어려움이나 시행착오를 분석해 보면 참고할 만한 타산지석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신문을 지향할 것인가도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비판과 감시, 견제 등 언론으로서의 기본적인 역할은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지역신문의 역할은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지역 소멸을
[완주신문]지역신문은 취재와 보도의 영역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지역신문의 독자들이 다양한 정보와 지면 구성을 바라고 있음을 감안하면, 보도영역의 확대와 다양화는 지역신문이 풀어야할 긴급한 과제이지만, 여러 한계 상황 속에서 진부한 저널리즘의 문법을 답습하게 됩니다. 그러나 지역신문에게는 지역이라는 현장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현장을 직접 뛰며, 그 현장에 오래 머무르며, 보이지 않는 ‘결’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시선이 다르면 다른 테마가 들어옵니다. 각도가 다르면 전혀 다른 그림이 잡힙니다.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자리를 찾아, 거기에서 초점을 맞추면 세상의 움직임은 전혀 다르게 포착됩니다. 다른 언어, 다른 표현, 다른 영역을 찾아, 세상에 대한 말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널리즘 이상의 어떤 것이 분명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언론매체들이 경험하고 있는 딜레마를 넘어, 완주신문도 완주신문만의 길을 찾아가리라고 생각합니다. 풍요로운 소통과 전달하는 내용의 질감을 어떻게 더 잘 확보할 수 있을까? 기획력과 구성력, 현장을 뛰는 몸의 언어, 소재에 대한 끈질기고 치밀한 탐색, 쉬우면서도 밀도 높은 표현력을 어떻게 잘 결합할
[완주신문]완주군청년경제연구소 발대식 및 청년정책포럼이 13일 삼례읍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됐다. 청년정책연구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청년이 잘사는 지역, 청년이 성공하는 나라, 청년이 만들자!’는 주제로 열렸다. 유충렬 완주군청년경제연구소장은 “청년복지가 실현되려면 정책수립부터 청년이 참여해야 한다”며, 완주군 13개 읍면 청년들이 지역 고충을 모아 정책에 반영토록 하는 정책 페스티벌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지역에 살고 있는 청년이 흥해야 지역이 흥한다”며, “연구소가 청년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종합적인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완주신문]완주신문은 지난 6월 10일 온라인으로 시작됐다. 당시부터 지면 제작을 염두하고 창간을 했기에 바로 관련 위원회 구성이 준비됐다. 지난 6월 25일 윤현철 창간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 외 2명이 첫모임을 가지고 7월 두차례의 모임을 거치며 권승환, 이희영, 김태연, 한미선 준비위원이 참여했다. 지난 7월 31일에는 완주신문 지면 창간 임시위원회를 결성하고 윤현철 위원장을 임시 대표로 선출했다. 동시에 7월 28일 고산면에서도 완주신문 관련 모임이 형성됐다. 고산 6개면 주민으로 이뤄진 이 모임에서 같은달 31일 지역독립언론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과 토론이 있었다. 이후 8월 4일과 11일 고산 모임에서 임시편집위원회 및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관을 만들기 시작했다. 같은달 23일에는 창간 임시위원회와 고산모임 대표끼리 첫 만남이 있었고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봉동읍에서도 8월 13, 23일 완주신문 창간 취지 브리핑과 지원을 결의하는 모임이 있었다. 9월 6일에는 완주신문 준비 임시위원회 실무회의를 진행해 정관 검토 및 실무 준비를 논의했다. 이어 9월 17일 봉동읍행정복지센터에서 ‘완주신문 창간준비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총 32인이 참석했다. 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