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지난해부터 삼례읍 늘푸른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목공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인트리협동조합이 지난 12일 비비정 생태공원에서 숲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숲체험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기금으로 조성된 지원사업으로 ‘숲 읽어주는 마을-생명의 숲’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관내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과 함께 숲체험, 목공 체험교육을 제공함으로 정서적 지원과 성취감을 경험하게 하고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숲체험은 숲속 안전수칙교육과 안전점검 및 도토리 체조를 시작으로 숲에서 듣는 동화, 야생화 만나기 등으로 정서안정, 정서치유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목공교육을 통해 자기 표현력을 높이고 완성된 작품을 통해 성취감과 만족감을 얻게 했다. 숲체험 교육에 참가한 늘푸른지역아동센터 고일석 센터장은 “인트리협동조합이 지역 내 숲과 생태공원들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아이들에게 지원된 다수의 목공교육은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지원뿐 아니라 아동들의 진로를 결정하는 계기도 갖게 했다”고 말했다. 인트리협동조합 장두열 대표는 “코로나19로 활동이 제한된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 성인들에게 앞으
[완주신문]굿네이버스 전북서부아동권리센터는 21일 완주군을 통해 위기가정 여아들의 권익 신장을 위한 위생용품 키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국내 여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내 지역사회 내에서 모인 후원금으로 제작됐다. 위생용품 키트에는 생리대와 파우치, 핸드크림, 물티슈 등이 담겨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2인 이상의 여아를 양육하는 가정, 바우처 서비스 미적용 대상자, 법정 저소득 외 대상자 2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아름 굿네이버스 전북서부아동권리센터장은 “완주군 내 위기가정 여아 생리대 지원사업을 통해 여아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가정에서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북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아동권리 옹호 활동에 앞장서고 더 많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완주신문]완주군 도서관도 21일부터 31일까지 임시휴관에 들어간다. 전북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서관 잠정 휴관 권고에 따라 관내 공공도서관 5개소와 작은도서관 7개소가 휴관한다. 대출 도서 반납예정일은 재개관시까지 자동 연장되며, 비대면 도서대출은 가능하다.
[완주신문]기억하는가? 시(詩)가 인간의 정서를 쓰다듬어 주던 그때를. 시를 읊조리며 자유와 고독에 심취하던 그 낭만을. 시간의 샘[井]에서 느리고 게으르게 자아를 퍼 올리며 꿈을 찾아 방황하던 그 청년을. 경쟁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일삼아 시를 암송하거나 느끼는 것은 효율적인 공부법이 아니다. 시란 그저 운율과 음조를 따져가며 시험 출제 유형을 익히는 대상일 뿐이다. 이 때문에 현대 청소년들은 더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시의 상징체계와 은유를 분석하지만, 시에 담긴 의미를 음미하지는 않는다. 시어 속에서 든 그리움이나 외로움 때문에 밤을 뒤척이는 대신 시인조차 풀지 못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며 새벽을 맞는다. 이렇게 청소년들은 진작부터 성과 사회(成果 社會) 이면에 축적된 피로와 탈진에 익숙해지고 있다. 이 시대 교육은 미래의 더 나은 삶을 볼모로 그들에게서 ‘시’와 ‘시간의 샘’을 빼앗았다. 현대 청소년들은 어느 시대보다 뛰어난 학습능력을 보유한 주체들로 명민하고 이성적인 존재들처럼 보인다. 하지만 시가 배제된 교육이 길러낸 이들의 정서는 거칠고 메마르다. 심지어 포악하기까지 하다. 지난 4월 모 중학교 2학년 이민호(가명·14) 군이 또래 학생 13명에게 집
[완주신문]조선의 천주교 최초 순교자는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다. 이들이 체포돼 재판을 받기 위해 금산에서 전주로 이동하는 압송길은 현재 완주군이다. 죽음을 앞둔 압송길에 이들의 기록이 남아있다. 윤지충과 권상연의 압송길이 완주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연결점을 찾아봤다.<편집자주> 조선 천주교회 최초 순교자 지금으로부터 200여년전인 1791년 11월 13일 오후 3시. 차디찬 바람이 몰아치는 전주 풍남문 밖 마당에서 두 사람 목이 잘려나간다. 바로 윤지충과 권상연이었다. 윤지충은 고산 윤선도 후예로 번성한 해남 윤씨 집안에서 태어나, 집안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전라도 진산(현 충남 금산)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며 성장했다. 그런 그에게 사촌 형제 정약용이 찾아와 신분 차별을 없애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천주학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천주를 받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외사촌 형제인 권상연도 함께 천주학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1790년 청나라에 있던 구베아 주교가 조상에 대한 제사를 금지하라는 지시를 내리게 되고 이런 소식이 조선에까지 전파된다. 오로지 하느님만을 믿고 숭배해야 하는 천주교에서 조상 숭배는 바로 미신이었기 때문이다. 천
[완주신문]삼례파출소는 8월말부터 9월말까지 삼례 딸기재배지역 주변을 절도예방 특별집중순찰기간으로 정하고 집중순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9월은 딸기모종을 옮겨 심는 기간이다. 이에 경찰은 농민이 땀 흘려 재배하는 농산물에 대해서 절도가 발생하지 않도록 광범위한 딸기 재배지역 주변에 집중순찰 및 신고홍보를 위한 플래카드를 게첨하고 주변 cctv 등 방범시설을 점검한다. 또한 소유주를 대상으로 절도예방 홍보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규조 삼례파출소장은 “농민이 땀 흘려 가꾼 농산물 절도예방은 당연한 것이며 이 지역에서만큼은 단 한건의 절도도 허락지 않는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집중순찰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소방서는 관내 물류창고 등 25개소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소방특별조사 및 화재안전 컨설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방특별조사는 최근 용인 물류창고 화재로 인해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유사 대형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예방활동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중점 추진사항으로 ▲최근 화재 사례 전파를 통한 유사 사례 예방 ▲대형 물류창고 등 화재안전 실태조사 및 제도개선 과제 발굴 ▲소방시설 유지 관리 및 화재의 예방조치에 관한 사항 ▲작업자 상주지역 피난계획 수립 지도 ▲화재 발생 시 피난로 확보 여부 등을 확인한다. 또한 대형 물류창고는 소방시설 뿐만 아니라 건축·전기·가스분야 유관기관과 합동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제태환 완주소방서장은 “물류창고는 화재 발생 시 다수의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위험요소를 원천 차단하는 등 안전대책 추진에 노력하겠다”며, “관계자는 화재예방을 위해 자율적인 안전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완주신문]폭우피해를 입은 상관면에 자원봉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0일 상관면에 따르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의용소방대, 적십자단체, 이장단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30여명이 폭염 속에서도 복구지원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9일 봉사단은 침수피해를 입은 신흥마을을 찾아 침수된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쓰레기를 치웠다. 또한 상관농협(조합장 이재욱)에서는 수해피해를 입은 5가정에 쌀과 라면, 휴대용 가스레인지, 화장지, 이불, 세제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수해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했다. 자원봉사 소식을 들은 김광배 신흥마을 이장은 자원봉사대원 30여명에게 본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돌솥밥을 무료로 대접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폭우피해를 당한 주민 A씨는 “갑작스러운 폭우에 집이 침수되고 옷가지와 가재도구들이 전부 못쓰게 돼 상심이 컸는데 기관단체에서 내일처럼 도와줘서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순덕 상관면장은 “이번 자원봉사가 갑작스러운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면에서도 응급복구 및 수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관면에는 지난 7월 28부터 30일 사이 183mm가 8월 7일부터 10일까
[완주신문]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반찬으로 사랑을 나눴다. 20일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9일 ‘情 가득 담은 반찬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봉동읍내 거주하는 홀로 사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혼자서 반찬 등을 만들지 못해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삼계탕과 불고기, 반찬 등을 정성 담아 가득 준비하고 대상자의 가정에 직접 방문해 안부를 물으며 이웃 간의 온정을 나눴다. 국인숙 민간위원장은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나눔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나눔을 통해서 대상자들이 힘을 얻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둔산영어도서관이 책으로 주민들을 위로한다. 20일 완주군 둔산영어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과 ‘도서관 주간’을 맞아 지역 주민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9월 7일부터 9일에는 장기적인 교육의 자기주도 영어독서, 책 선정 방법 등을 알려 주는 ‘아이와 같이 읽는 영어원서’ 특강이 운영된다. 10일에는 책 소개 영상과 책 홍보 영상으로 알려져 있는 ‘북트레일러: 독서, 영상의 날개를 달다’ 강연이 진행된다. 11일에는 그림책 작가와 함께 그림책 만들기 시간을 가져보는 ‘찾아가는 출판도시 체험교실’이 운영되고, 23일에는 어린이 대상 인형극 ‘지구를 지키는 돼지 특공대’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상시 프로그램으로 그림책 원화전시, 과월호 잡지 무료 배부, 연체탈출행사 등이 풍성하게 진행된다. 서진순 완주군도서관평생학습사업소장은 “책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방역과 안전수칙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 도서관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lib.wanju.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완주신문]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완주군이 방역의 고삐를 단단히 죄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관내에는 사랑제일교회 신도는 없다. 다만,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일반인 4명과 시위 진압을 위해 지원을 나간 기동대 대원 25명이 있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완주군은 19일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종교시설 전수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실과소, 읍면 점검반을 구성해 일제출장을 실시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종교시설 내 소규모 모임과 식사제공 금지 등의 현장점검과 함께 전화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방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랑제일교회 교인 명단과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을 파악해 신속한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휴가철을 맞아 행락객이 많이 찾는 야영장, 유원시설, 계곡 주변 산장과 음식점, 농촌관광시설 등에서도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군은 다중이 이용하는 민간시설에 대해 출입자 명부 작성, 손소독제 비치, 시설물 방역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음식점은 종사자 마스크 착용 및 개인접시에 음식 덜어먹기, 술잔
[완주신문]삼례로타리가 체감온도 35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코로나19 방역봉사 활동을 펼쳤다. 19일 낮에 펼쳐진 이번 방역에는 삼례로타리 회원 20여명과 김동준 삼례읍장 등이 참석했으며,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승강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삼례로타리는 올초부터 회원들이 모은 회비로 방역장비 등을 구입해 4번째 코로나19 방역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윤현철 삼례로타리 회장은 “코로나 사태가 다시 심각해지고 있어 무더위에도 방역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