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삼례역 앞에 설치된 성경구절이 적힌 조각상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조각상에는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데살로니가전서 5:16-18)가 적혀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종교편향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해 이어 최근 당산제에서 완주군수의 기독교식 기도 때문에 이런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곳에는 타 종교를 상징하는 조각상도 함께 전시돼 있다. 도교를 상징하는 ‘불로문’, 유교를 상징하는 ‘등용문’, 원불교를 상징하는 ‘원’, 민속신앙을 상징하는 ‘솟대’ 등도 함께 설치돼 있다. 이 조각상들은 군산시 새만금 신시도광장에 있던 것으로, 지난 2월말 삼례읍 삼례문화예술촌 앞 주차장 주변에 이전 설치됐다. 총12개이며, 김종원 작가 작품이다. 완주군은 지난 3월 6일 유희태 군수와 김종원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석조형 조각상 12점 기증식’을 개최했다. 당시 유희태 군수는 기부증서 교부를 통해 “40여년의 삶과 작품세계를 농축한 조각상을 기증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관광객들에게 공감과 감성을 자극하는 등 지역의 문화관광 발전에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원 작가도 “인생
[완주신문]이전 개재한 두편의 글을 통해 마을교육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고산지역 이야기와 학교 현장에서 양육자 중심으로 기획하여 진행한 실제 프로그램을 소개해 보았다. 진보를 표방하는 여러 지역의 교육청의 상당수는 ‘마을교육’을 지역소멸에 대응할 대안으로 인식하며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나름대로 시스템을 구축하여 활발하게 진행하는 지자체(예-시흥시)도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마을교육은 무엇일까?’ 하는 질문을 던지며 필자 나름의 답을 해본다. 첫째, 마을교육은 마을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이다. 마을교육은 마을에서 마을 주민들에 의해서 마을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이다. 도시에서 이루어지는 학교밖 교육은 잘 갖춰진 학원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이로인해 진학 중심의 교육(국영수사과)에 숙련된 전문가들에 의해 교육이 이루어지고, 학교는 이러한 학생들을 평가하는 기관이 되어가고 있기도 하다. 반면에 학원 인프라가 갖추어지지 않은 농어촌에서는 또다른 교육 주체가 있어야 한다. 주민이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마을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도시의 학원 시스템에 비해서 국영수사과 중심의 교육 스킬은 약할지 모르지만, 동네에서 익숙한 삼촌 이모들이 강사로 투입되어 교육
[완주신문]사랑드리 봉사회가 완주군 저소득층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과 라면 50상자를 기탁했다. 20일 완주군에 따르면 사랑드리 봉사회는 LS, 현대모비스 등 둔산리 기업체 직원 8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회원들과 가족들이 1년 동안 십시일반 모은 ‘사랑의 저금통’ 성금 100만원과 라면 50상자를 봉동읍 희망나눔가게에 지정기탁했다. 남만우 사랑드리 봉사회 회장은 “회원들의 정성이 모여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전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활동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만들기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사랑드리 봉사회는 수년째 지속적인 성금 후원과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연탄나눔봉사를 펼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봉사원분들 한분 한분의 정성어린 성금과 물품을 후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모두가 누리는 행복한 완주, 따뜻한 복지를 위해 구석구석 찾아가는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 구이노인복지센터가 베이콜로지 빵학개론과 연계해 매달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빵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완주군에 따르면 구이면 모악산 도립공원 입구에 있는 베이콜로지에서 매달 후원되는 빵은 구이노인복지센터를 통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방문요양·방문목욕 서비스, 재가노인지원서비스, 주간보호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지원되고 있다. 베이콜로지 빵학개론 대표는 “구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좋은 곳에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이노인복지센터 안정현 센터장은 “베이콜로지 빵학개론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에 감사드리며, 소중한 후원품이 어르신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쁜 마음을 표했다.
[완주신문]완주군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의 2024년도 입교생을 모집한다. 입교생 모집은 23일부터 11월 10일까지 총 3주간 진행되며 완주군청 지역활력과 귀농귀촌팀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접수가 가능하다. 주요 교육내용은 기초영농교육, 농기계교육, 멘토 농장과 1:1 맞춤형 컨설팅 및 실습지원, 용접기술 등 농촌생활 실용교육 등 연 200시간으로 다양하게 구성 되어있다. 완주군 고산면에 위치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22평형 4세대, 18평형 6세대로 총 10세대가 1년 동안 가족과 함께 살아보며 귀농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연립 주택형 시설이다. 귀농을 고민하는 예비 귀농인들이 장기간 직접 살아보며 영농 교육 및 농촌 생활의 전반적인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2017년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1기생부터 현재의 7기생까지 교육을 전담해온 완주군 귀농귀촌지원센터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귀농교육은 교육생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무엇보다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일자리 연계, 주택・농지정보 제공은 완주군으로의 안정적 정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우리군은 예비 귀농인들을 위한 교육시스템이 잘 마련되어 있
[완주신문]운주면에서 지난 19일, 운주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 밑반찬을 전달하는 ‘사랑의 반찬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나눔은 지난 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진행된 반찬 나눔 행사이며, 운주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손수 장만한 밑반찬을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관내 독거노인, 중증 장애인등 저소득 취약계층 50세대에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며 지역사회에 정을 나눴다. 이선재 운주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위원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반찬이 각 세대에 전달되어 행복한 식사를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수 운주면장은 “감 농사로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손수 반찬을 만드느라 고생하신 운주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께 감사드리며, 우리 이웃들에게 더 많은 온정을 전할 수 있도록 면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 소양면에 거주하는 장애인부부가구의 열악했던 주택이 희망나눔봉사대의 집수리 봉사를 통해 새집으로 탈바꿈했다. 20일 소양면에 따르면 전주 희망나눔봉사대 30여 명이 지난 15일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고 있던 소양면 장애인 부부가구에게 주거환경개선을 통해 희망을 선물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봉사가 시작되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도배·장판, 싱크대 교체, 전기 및 전등교체, 창호교체, 도색 등 주거환경 전반을 모두 개선하였다. 대상자 이 모씨는 “집이 오래되어 낡고 산밑이라 습해서 곰팡이도 생겨 고칠 부분이 많았는데 형편이 어려워 엄두도 못냈었다”며, “봉사단 여러분이 와서 집을 고쳐줘서 너무 고맙고, 깨끗해진 집을 보니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희망나눔봉사대는 2007년부터 시작하여 현재 집수리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35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전문 봉사단체로 현재까지 전북지역의 주거 취약가구 134 가정의 집수리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홍성삼 소양면장은 “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봉사자들이 참여해서 집수리 봉사를 해줘서 매우 감사하고 앞으로도 위기가구를 발굴해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 삼례농협은 10월 19일 조합원 180여명을 대상으로 생활법률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2023년 삼례농협 이동상담실’을 개최했다. 농협 이동상담실은 농업인이 영농 및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소비자·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농촌 현장으로 찾아가 교육하고 상담하며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농업인 실익 지원 사업이다. 이날 삼례농협 이동상담실에서는 스마트워크교육원 임정남 교육부장과 조한울 한국소비자원 강사가 일상생활에서 ‘소비자피해’와 ‘통신서비스 피해예방’을 주제로,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의와 농업인들의 고충에 대한 개별 맞춤 상담을 진행했다. 삼례농협 강신학 조합장은 “이동상담실은 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농업인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하여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농업인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완주신문]완주군 인구정책 예산 중 미래를 위한 출산과 양육 관련 예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지역 의제로 떠오른 학령기 인구 감소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는 평가다.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에서 완주군의회 이주갑 의원은 이를 지적하며, 대책마련을 요구한바 있다. 완주군의 인구정책 예산은 총 4개분야 2135억1400만원이며, 분야별로 ▲출산·양육친화 환경 조성(38개 사업 300억5700만원)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청년 맞춤형 환경 조성(27개 사업 402억8900만원)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 및 활력 있는 농촌마을 조성(31개 사업 1117억5900만원 ▲정주여건 개선 및 삶의 질 향상(27개 사업 314억900만원)이다. 이에 대해 완주군 인구정책 오순희 팀장은 “현재 완주군 출산장려금이 타지역보다 적다”며, “이에 내년부터 타지역과 비슷한 수준인 첫아이 출산장려금을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 위해 보건소에서 노력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 및 활력 있는 농촌마을 조성’ 사업예산이 인구정책 전체 예산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이유는 지속돼 온 정부 매칭사업과 고령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
[완주신문]“떡 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 안밤실과 바깥밤실(외율마을)을 잇는 옛길을 따라 어른들께 떡을 전하는 심부름을 가던 아이들이 호랑이를 만났다. 아이들은 호랑이 탈을 쓴 사람이 ◎◎이 아빠라는 것을 알기에 하나도 무섭지가 않다. 안밤실(고산 원산마을) 마을회관 앞은 아침부터 찾아온 아이들로 시끌벅적하다. 삼우초 1,2학년 아이들이 안밤실에 마을공부를 하러 온 것이다. 안밤실 이장님은 찾아온 어린 손님들에게 마을을 소개하고 나서 ㅇㅇ아빠와 함께 외얏골까지 데려다 주었다. 외얏골에 사는 젊은 할머니는 찾아온 아이들에게 골짜기를 소개해주고 안밤실과 바깥밤실(외율마을)을 잇는 옛길을 따라 가서 외율마을 어른들에게 떡을 갖다주라고 심부름을 시켰다. 아이들은 어른들 이름이 써있는 떡 세 개를 나눠받고 산길을 나섰다. 가는길에 밤새 떨어져 있던 밤을 한참이나 주우며 재를 넘어갔다. 오르는 중에 이끄미를 맡은 △△엄마와 □□엄마에게 풀이며 나무며 설명을 들으면서 가노라니, 신기하게 생긴 버섯을 보고 둘러앉아 나뭇가지로 꾹꾹 찌르니 버섯이 방귀를 뀐다. 그순간 호랑이 탈을 쓴 ◎◎아빠 ◇◇아빠가 나타나 ‘떡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한다. 결국 가위바위보를 해서 아이
[완주신문]5년 만에 열린 완주군 비봉면민의 날에 주민들이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9일 비봉면에 따르면 지난 18일 비봉면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면민의 날엔 유희태 군수와 지역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합과 화합을 고취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1부 기념식에서는 지역발전과 군정발전에 이바지한 권점하, 유홍석, 박종숙, 홍보순씨에게 군수표창이 수여됐으며, 면민의 장엔 국용호씨, 효행상에 최선숙씨, 봉사상에 박승희씨, 장수상에 김양순·김종환·곽영각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념식에 이어 비봉면 체육회(회장 조한용) 주관으로 윷놀이, 투호, 육상,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민속·체육행사가 진행됐으며, 3부에는 한마음노래자랑으로 각 마을 대표 주민들의 숨은 끼와 매력을 발산했다. 안형숙 비봉면장은 “5년 만에 열린 비봉면민의 날을 맞이해 주민들과 화합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속도로에 인접한 교통의 편리함과 완주 산업단지, 도시 근교에 위치해 배후도시의 입지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비봉면의 장점을 살려 비봉면 제2의 도약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 대표 예술축제인 ‘완주문화예술제’가 오는 20일부터 양일간 복합문화지구 누에 일원에서 펼쳐진다. 19일 완주문화예술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전일환)에 따르면 ‘예술로 충전’을 주제로 9회째 열리는 이번 축제는 기존 예술제를 대폭 확대해 공연‧전시‧버스킹‧체험 등 20여개 프로그램에 총 240여 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출연, 다채로운 예술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술제는 가을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지구 누에 잔디마당에서는 조명으로 물든 편백나무 밑에서 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일 오후 6시부터 취타대 행렬로 개막식을 알리고, 개막축하공연으로 완주연극협회 대표작인 연극 '고물은 없다'가 관객을 만난다. 다음날인 21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는 완주음악협회‧국악협회‧연예예술인협회‧사진협회를 비롯해 완주생문동과 청년퍼포먼스그룹 ‘업스’ 등이 출연해 클래식, 판소리, 성악, 오케스트라, 마술, 빅밴드, 트롯가요, 난타, 댄스퍼포먼스 등 다양한 예술프로그램이 한 상 푸짐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향긋한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커피한잔 버스킹’ 무대도 준비돼 있다. 복합문화지구 누에 내 ‘실마리까페’에서는 완주생문동 음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