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유상팔백주(有桑八百株)와 박전십오경(薄田十五頃). 뽕나무 800그루와 천박한 밭 15경에 대한 옛 이야기가 있다. 삼국지의 제갈량이 유비를 만나 삼국통일을 위해 집을 떠날 때 동생 제갈균에게 ‘유비현덕이 세번 찾아 주어 나갈 터이니, 너는 여기서 부지런히 밭을 갈아 땅을 묵히는 일이 없도록 해라. 뜻을 이루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제갈량이 천하통일의 큰 뜻을 두고 가족을 위해 사사로이 유상팔백주와 박전 15경을 남겨 두어 실패했다는 비판이 있다. 이 이야기를 통해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는 자는 한치의 사심도 없어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철저한 도덕성은 유사하다. 반면, 하(夏)나라의 우(禹)임금은 9년 동안 치수(治水)를 하며, 자기 집 앞을 세번 지나쳤으나 단 한번도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는 우임금이 집안 식구들을 위하는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백성들을 위해 일하는 자리에서 사사로운 정에 이끌리지 않았다는 평가다. 만약 우임금이 자신과 가족 살 길만 챙기느라 바빴다면, 치수(治水) 사업은 실패했을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공직을 수행하는 이들에게 요구되는 도덕성은 일반인들에게 적
[완주신문]완주군이 무더위 그늘막을 발 빠르게 설치 완료했다. 10일 완주군은 기후 변화로 점차 폭염 일수가 증가함에 따라 여름철 폭서기를 대비해 관내 무더위 그늘막 67개소를 조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더위 그늘막은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횡단보도 주변, 교통섬 등을 대상으로 설치하며 보행자들이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그늘을 제공해 여름철 무더위로부터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완주군은 현재 67개소 무더위 그늘막을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 기간 중 매주 1회 이상 정기점검과 태풍 및 호우 예보 시 수시점검을 하고 있다. 점검 시 오작동 및 훼손부분을 즉시 조치해 시민들의 보행과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 및 관리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여름철 폭염 특보 시에는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해 긴급재난문자를 활용해 폭염정보를 안내하고,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홍보해 주민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삶의 질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완주군은 지난 4월 26일 관내 무더위쉼터 289개소에 대하여 냉방기 일제 점검을 완료했고, 점차 증가하고 있는 폭염일수와 고온에 대비하여 7~8월에는 살수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매년 폭
[완주신문]화산면 새마을부녀연합회가 각 마을별 75세이상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의 삼계탕 나눔행사’를 가졌다. 10일 화산면은 각 마을 부녀회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각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지난 7일 삼계탕과 라면, 달걀 등을 정성들여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주김제완주축협, 화산농협과 화산면사무소 등 관내 기관에서도 후원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나눔행사가 됐다. 조승자 부녀연합회장은 “5월 가정의 달에 작은 정성이지만 코로나19로 지쳐있을 75세이상 500여명 어르신들께 건강하게 이겨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삼계탕 재료 하나까지 정성들여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지역사회에 따뜻한 사랑과 활력을 불어넣는 화산면 부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당호 화산면장은 “코로나19로 서로가 힘든 와중에도 협찬해주신 전주김제완주축협, 화산농협, 또한 귀한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을 해주신 새마을 부녀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인정 넘치고 건강한 화산면을 만들기 위해 다같이 노력하자”고 전했다.
[완주신문]완주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 중 기존 복지제도나 지원 프로그램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가구의 생활안정을 위해 한시 생계지원을 추진한다. 10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소득 감소 등 피해가 발생해 생계가 어려워졌지만 기초생계급여, 긴급복지 생계급여,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버팀목플러스자금 등을 받지 못한 가구다. 신청을 통해 중복여부 및 소득 재산을 확인 후 적합한 가구에 현금으로 지급한다. 이번 한시 생계지원은 온라인 신청 및방문 신청이 가능하며 현금으로 지원되는 만큼 저소득층 가구의 생활안정에 기여하고 완주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원금액은 가구원수에 관계없이 현금으로 50만원 1회 지원되며 소규모 농가 등에 경영지원 바우처를 받는 가구는 바우처 금액 30만원을 제외한 2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원기준은 중위소득 75%이내이고 재산기준은 농어촌의 경우 3억원 이하가 적용된다. 이번 한시생계지원 대상자는 복지로를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의 신청일정을 확인 후 방문신청이 가능하다. 완주군 관계자는 “이번 한시 생계지원을 통해 코로나19 장기
[완주신문]비봉면 이수백청년회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카네이션 화분을 준비해 마을 이장에게 전달했다. 10일 비봉면은 지난 7일 이수백청년회가 카네이션 화분 300개를 준비해 17개 마을 이장들께 전달했다고 밝혔다. 카네이션은 65세 이상 이수백 지역 모든 가정에 전해졌다. 이수백청년회는 1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회원 스스로 자금마련을 위해 칡뿌리를 즙으로 가공해 판매하고, 가을에는 묘지 벌초 대행을 맡아 벌초작업을 하며 청년회 자금을 조성했다. 이렇게 마련된 자금은 매년 이수백지역 경로당에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올해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꽃을 전달했다. 국윤택 이수백청년회장은 “코로나19로 마음 편히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는 자녀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사랑과 공경의 마음을 담아 카네이션 300개를 화분으로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완주신문]봉동읍이 ‘5월 가정의 달과 제49회 어버이날’을 맞아 관내 노인일자리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0일 봉동읍 어버이날을 앞두고 봉동읍 관내 환경개선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어르신 125명에게 감사의 마음과 함께 카네이션, 간식과 마스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노인일자리 어르신들은 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완주신문]완주 인문학 부흥을 위한 ‘완주인문네트워크’가 출범했다. 10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인문네트워크는 인문·문화·예술 분야의 저명인사 4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완주군 평생교육 및 문화예술 사업 또는 프로그램에 강사진 등 인적 네트워크로 협력한다. 지난 2월에는 완주 지역주민의 평생교육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완주군과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지난 7일 열린 출범식은 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zoom)을 통해 이뤄졌으며 2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박성일 완주군수의 축사를 시작으로 ‘완주 문화도시’ 소개, 단체 창립선언문 낭독, 향후 활동계획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첫 과업으로 완주인문네트워크는 완주군의 평생학습 활성화 프로그램에 강사진을 연계해 오는 21일 ‘바다가 들려주는 위안의 노래’ 강좌를 시작으로 8주간 과정의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종민 완주인문네트워크 대표는 “완주군민들의 교양증진과 인문학 소양 함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완주인문네트워크 출범이 우리 완주가 평생교육도시로 순항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군민들에게 양질의 평생학습
[완주신문]완주군 비서실장들이 축사 허가를 받은 것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먼저 민선 6기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A씨는 지난 2017년 모건설사 소유의 토지 사용 승낙을 받아 축사 허가를 받았다. 해당 토지는 건설사에서 지난 2006년 12월 2억7500만원에 매입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후 해당 토지를 팔려고 내놨지만 수년간 팔리지 않았다. 당시 완주군은 조례를 통해 거리제한 300m를 해당 지역 주민에 한해 200m로 한시적으로 완화했던 때다. 그곳 주민인 A씨는 완주군 비서실장 재임시절 해당 토지 사용승낙을 받고 축사 인허가를 냈다. 하지만 축사를 하지 않고 해당 토지는 지난 2017년 10월에 3억2천만원에 판매됐다. 이를 두고 주민들은 “축사를 할 수 있게 되니 안 팔리던 땅이 쉽게 팔렸다”고 말했다. 해당 조례는 지난 2019년 7월 1일 수질오염총량이 초과되는 단위유역은 절대금지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면서 소, 젖소, 말 제한거리를 300미터에서 500미터로 강화했다. 이때 해당 항목도 삭제됐다. 다만 당시 항목에는 ‘허가, 신고를 받은 자는 5년이내에 타인에게 임대 및 양도를 하고자 하는 경우 가축 사육을 제한할 수 있으며, 타인은
[완주신문]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 전주위원회가 “고용위기, 기후위기, 산업전환에 노사정이 함께 나서자”고 제안했다. 10일 노조는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금속노조 전북지역 조합원은 약 7000명으로, 이중 90% 정도가 상용차 산업 제조업 노동자들이다. 전북지역 주력 산업인 상용차 산업이 코로나19 상황에 더욱 생산 물량이 감소해 지속적인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최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시간당 차 생산 대수를 줄이는 협의를 하고 있으며, 다시 현장 인력 감축이 예고되고 있다. 2018년 전북지역 자동차 및 트레일러 종사자 수는 2만4747명이었다. 한국GM군산공장 폐쇄 후에도 종사자 수는 계속 줄어 2020년 종사자 수는 2만1659명으로 2013년에 비해 약 3100명이 줄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이는 부품사 및 협력 업체 노동자들이 훨씬 더 많이 고용불안에 시달리며 해고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금속노조는 이에 수차례 상용차 산업의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금속노조는 상용차 산업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지난 4월부터
[완주신문]완주군의회(김재천 의장)는 완주포도영농조합(대표자 김용선) 조합원들과 함께 지난 7일 전라북도의회(의장 송지용)를 방문해 완주군의 포도 시설하우스 현황을 설명하며 시설 개·보수와 시설하우스 확장을 위한 도비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완주군 포도는 예로부터 미네랄이 풍부해 비타민 칼슘, 칼륨 철분 등 각종 영향소가 많고 포도송이가 커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농산물로, 완주군시설하우스 포도재배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 1980년부터 시작됐다. 특히, 화학비료와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퇴비와 목초액을 이용한 유기농법으로 재배해 신선하고 안전한 포도 생산으로 로컬푸드 포도로써의 명성을 높여왔다. 김재천 의장은 “완주군이 시설하우스 포도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비확보를 추진하고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소방서는 “화재·구조·구급의 거짓(허위)신고로 인한 소방 출동력 낭비를 줄이기 위해 허위(거짓)· 장난신고자에 대한 사법 조치가 강화된다“고 10일 밝혔다. 거짓·허위신고는 소방대원과 소방차량이 실제 현장까지 출동하기 때문에 소방력 낭비와 해당 지역의 안전 공백을 야기시킨다. 전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라북도 허위·장난전화는 448건으로 올해 1분기 허위·장난전화는 이미 31건을 넘어서 성숙한 시민 의식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A모씨는 몸살 등의 증상으로 구급 요청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의료진 문진 중 코로나19 양성자라며 치료를 받지 않고 도주하는 등 조사 결과 허위신고로 밝혀져 소방기본법 제56조 제1항에 의거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이처럼 119허위신고로 인해 소방력과 위급상황 공백을 일으켜 소방력을 낭비하거나 고의로 소방출동의 혼란을 일으키는 신고자에게는 소방기본법 위반혐의를 적용해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3회 이상)가 부과된다. 아울러 119에 장난으로 전화하면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된다. 제태환 완주소방서장은 “장난전화와 거짓(
[완주신문]초록 바탕에 검은 줄, 한 사람이 들기에도 버거운 큰 수박. 언뜻 수박하면 떠오르는 고정된 이미지가 무너지고 있다. 요즘 시중에서는 껍질이 새까만 수박부터 씨 없는 수박까지 다양한 수박 품종을 만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주목받는 이색 수박 품종의 특징을 소개하며 맛있는 여름나기를 제안했다. 수박은 줄무늬가 있다는 편견을 깬 것이 2017년 가락시장에 처음 선보인 흑피수박이다. 흑피수박은 기존의 호피 무늬가 없는 대신 껍질 전체가 검은색을 띤다. 껍질은 검은 색이지만 속은 빨갛거나, 노란색을 띤다. 7월 이후 고온기에는 일반 수박과 당도 차이가 없지만, 겨울에 재배해 4∼5월 출하하는 흑피수박은 평균적으로 일반 수박 당도인 11브릭스(°Bx)보다 1브릭스(°Bx) 정도 높은 편이다. 소비자들도 ‘흑피수박이 일반 수박보다 더 달다’고 인식하면서 흑피수박의 재구매 의향은 80%(2019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로 높게 나타났다. 일명 베개수박으로 불리는 장타원형 수박도 새로 등장한 수박 품종 중 하나이다. 베개수박은 4kg 내외의 중소형 수박으로 단타원형인 일반 수박(7kg)과 달리 모양이 길쭉하다. 덕분에 좁은 공간에 보관할 수 있고 구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