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비봉면 주민들이 우분연료화시설 설치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15일 이수백문화체육센터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상임 대책위원장은 “비봉면에는 이미 10개의 혐오시설이 있다”며, “목숨을 걸고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분연료화시설이 설치되면 주민들은 분진, 악취, 온실가스 등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며, “주민들의 동의와 사전에 설명회도 없이 진행한다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2018년 3월 계획돼 그간 주민 설명회가 한번도 없었다. 아울러 대책위는 “재정적으로 엄청난 규모의 적자는 행정보조가 된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축산농가가 부담해야하는 상황이 될수 있다”며, “김제, 정읍, 포천, 보령, 횡성, 화성지역에서도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분연료화시설 설치 반대를 위해 서명운동, 현수막개시 등을 예고했다.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미래형 사과 재배 기술을 연구하는 사과연구소에서 17~18일 사과 재배 농업인 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자동 미세살수 장치를 선보이는 공동연수를 연다. 사과는 고온기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열매 표면 온도가 기온보다 8~15도(℃) 높아져 색이 변하는 ‘햇볕 데임’ 피해가 발생한다. 또한, 온도 스트레스로 세포벽이 변하고 전분이 파괴되거나 당 성분(솔비톨)이 부분적으로 모여 과육과 열매 중심 일부에 물이 스며든 모습으로 변하는 ‘밀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미세살수 장치는 장마와 태풍 이후 고온과 강한 햇빛으로부터 잎과 열매의 햇빛 데임(일소)과 열매의 밀증상을 줄이는 방법의 하나이다. 즉 사과나무 윗부분에 배관과 물 나오는 관(노즐)을 설치하고 이 관을 통해 물을 미세하게 뿌려 나무 온도를 떨어뜨리는 시스템이다. 2018년 사과연구소에서 열대야 기간 동안 밤 온도를 25도(℃) 이하로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18시 이후 2시간 간격으로 30분간 2회 물을 미세하게 뿌린 결과, ‘홍로’ 품종의 밀증상이 30% 이상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이번에 사과연구소에서 선보인 미세살수 장치는 사과나무 위쪽에 관(노즐)을 2m 간격으로 설치하고, 추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국내 건초 제조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열풍이용 건초생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풀사료는 소 등 반추가축에 꼭 필요한 먹이이고, 그중 건초는 저장과 유통, 가축 급여가 편리해 축산농가에서 선호한다. 건초는 수분 함량이 20% 미만인 풀사료로 자연조건에서 4일 이상 말려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겨울 사료작물을 주로 논에 재배하고 있는데 풀사료 수확 이후 곧바로 모내기가 이어진다. 또한 5월 전국 평균 강우 일수는 16일로 비가 자주 내린다. 이러한 이유로 풀사료 생산량의 약 79%를 수분함량 20% 이상인 담근 먹이(사일리지)로 이용하고 있다. 국산 풀사료의 불균일한 수분 함량은 축산농가의 주요 불편사항으로 작용해 수입 건초의 수요를 증가시켰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풀사료의 약 17.3%(90만 톤)를 미국, 호주 등에서 건초로 수입하고 있다. 최근 건초 생산국의 잦은 기상 이변과 물류 공급망 차질은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축산농가의 생산비 상승 원인이 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뜨거운 바람으로 건초를 만드는 ‘열풍이용 건초생산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관련 기술 3건을 특허출원했다. 개발 시스템은 해체절단, 열
[완주신문]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이사장 권승환)은 지난 15일 조합원 중 고령농 270명을 초청해 삼계탕을 함께 먹는 말복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로컬푸드협동조합 임직원들은 완주로컬푸드 효자점 레스토랑에서 식사준비와 안내를 함께 했다. 권승환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령농과 임직원이 소통할 수 있었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이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완주신문]완주군이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에 긴급복지를 신속하게 적극 지원한다. 16일 완주군은 수해로 인한 피해가구 중 소득과 재산기준을 충족한 가구를 대상으로 생계, 의료, 주거급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위급한 대상자의 경우 자격요건인 소득·재산기준을 일부 초과하더라도 피해주민의 위기상황을 최대한 고려해 긴급지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생계급여 지원금액이 기준 중위소득 26% 수준에서 30% 수준으로 대폭 인상됐으며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주거용재산 공제한도액을 신설해 재산기준도 최대 1억6500만원으로 완화됐다. 이애희 사회복지과장은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당일 접수 후 처리 할 수 있는 one-stop 긴급지원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현재까지 256가구에게 6억2400만원의 생계비 및 의료비를 긴급 지원했다.
[완주신문]구이면 새마을부녀회와 부녀회 임원들이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고 나섰다. 16일 구이면에 따르면 새마을부녀회는 관내 다문화가정 20가구에 달걀, 라면, 밀가루 등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올해로 5회차를 맡고 있다. 이순임 회장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폭우로 힘든 시간을 지내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생필품지원을 통해 한국 생활적응에 조금의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전진엽 구이면장은 “새마을부녀회가 앞장서 대민봉사에 힘써주는 것에 감사하고 관내 다문화가정이 자랑스런 면민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지원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완주신문]완주군가족센터에 ‘아쿠아 키즈랜드’가 꾸며져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6일 완주군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는 최근 관내 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아쿠아 키즈랜드’ 에어바운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쿠아 키즈랜드’는 에어바운스, 분수터널, 에어놀이터를 설치해 아이들이 즐거운 물놀이 체험과 물총놀이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시간대별로 3회 개장했으며, 총 180여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부모는 “방학기간이라 더위로 집에서 아이들을 혼자 돌보기 힘들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도 또래친구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과 함께 만나 서로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은 완주군가족센터장은 “요즘 독박육아로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많다. 앞으로 완주군가족센터는 부모님의 양육부담을 덜어, 아이도 즐겁고 부모님도 즐거운 공동육아나눔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는 용진읍, 삼례읍 2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0~13세 이하 아동을 둔 가족을 대상으로 완주군 가족을 위해 안전한 놀이장소 제공 및 장난감 대
[완주신문]완주소방서는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16일 새벽 5시경에도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 인근 도로에서 차량이 침수돼 1명이 차 안에 갇혔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에 의해 무사히 구조되기도 했다. 이처럼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침수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침수도로 진입 전이라면 ▲기상 상황을 청취하면서 침수 도로, 지하차도 급류 하천은 진입하지 말고 우회하기 ▲앞차를 따라가던 중 앞차의 배기구까지 물이 차올랐다면 즉시 운행을 멈추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배기구까지 물이 차면 엔진이 멈출 확률이 높음) ▲타이어 높이의 2/3 이상 잠기기 전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미처 대피하지 못해 차 안에 고립됐을 땐 수심이 창문보다 낮은 경우 창문을 열어 탈출할 수 있지만, 수심이 창문보다 높으면 차량 내·외부 압력 차이로 문이 열리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당황하지 않고 가슴 높이로 물이 차오를 때까지 기다리면 내·외부 압력이 같아져 문을 열고 탈출할 수 있다. 또 탈출 시에는 비상용 탈출 망치나 목 받침대 등을 이용해 창문의 모서리 부분을
[완주신문]완주군은 15일 오전 완주군 경천면에 있는 완주독립운동추모공원에서 제77주년 광복절 독립운동추념탑 참배행사를 개최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날 윤수봉 도의원,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등 각계각층의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회 완주연합지회 주관의 참배 행사에 참석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친 애국지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는 순국선열의 희생정신과 애국심을 되새기며 헌화와 분향, 묵념 등의 순으로 경건하게 진행됐다. 유희태 군수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며 “후손들이 선조들의 위대한 희생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려고 노력할 때 선조들의 명예와 가치가 복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신문]유희태 완주군수와 정근식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위원장이 완주지역 과거사 진실규명 활동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12일 유희태 군수와 정근식 위원장은 완주군청에서 만나 과거사 진실규명과 접수와 조사를 위해 적극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완주군은 한국전쟁 전후시기 민간인 피해가 큰 지역이나 동상을 제외한 나머지 읍면의 진실규명 신청이 저조하다”며 “접수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적극적인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유 군수는 “진실규명을 받지 못해 억울한 피해자 및 유족들이 생기지 않도록 군정소식지 게재, 이장회의 시 알림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화답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 사망·상해·실종사건, 적대세력에 의한 사건 등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건을 조사하는 독립위원회이다. 2020년 12월 2기 진실화해위원회가 출범한 후 7월 말 기준 1만5698건의 진실규명 신청을 접수했고 9033건이 진행 중이며, 4275건이 종결 처리됐다. 완주지역은 집단희생 사건 45건, 적대세력 사건 34건 총 79건이 접수되어 65건이 진행 중이며 14건이 종결 됐다. 과거사 진실규명 접수는 오
[완주신문]삼례읍 출신 이원구 작가가 최근 ‘수메르 문명과 히브리 신화’을 발간했다. ‘신성결혼이 부활로 이어진 인류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라는 부제목을 가진 이책에서 작가는 “충격적인 것은 세상의 창조, 에덴동산, 인간창조, 노아의 홍수, 신의 죽음과 부활 등 성경의 중심 내용이 수메르 신화의 모방 내지는 표절이라는 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신화만이 아니라 신화에 영향을 끼친 정치·경제·사회적인 배경도 함께 탐구해 수메르인의 삶과 죽음의 테크닉을 조명하려고 노력하면서 후기 구석기 시대부터 인류를 사로잡은 죽음의식을 탐구했다”며, “오리엔트 신화를 20여 년 동안 연구했지만 이 책은 전문적인 학술서적이라기보다 인류의 초기 문명사가 나타난 수메르 문명과 종교, 히브리 신화에 대한 대중적인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원구 작가의 장편소설 ‘백년간의 비밀’은 조선태조 이성계의 4남 회안대군파 후손으로 태어나 완주군 와리지방에서 동학혁명과 한국전쟁을 겪으며 한 집안의 5대가 100년 동안 겪어야 했던 가계사적 흥망성쇠의 과정과 그 역사적, 사회사적 비밀을 추적해낸 것으로 유명하다. 작가는 전북대학교와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공부한 뒤 30여년
[완주신문]16일 새벽 3시 45분 완주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완주군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완주군에 내린 비는 전체 평균 79.3mm로 집계됐다. 읍면별로는 ▲삼례 98.5mm ▲봉동 95mm ▲용진114mm ▲이서 114mm ▲소양159mm ▲구이39mm ▲고산 106mm ▲비봉 51mm ▲운주 58mm ▲화산 37mm ▲동상 112mm ▲경천 56mm를 기록했다. 상관면은 지난 12일 계측기 오류로 아직 수리되지 않았지만 구이와 비슷할 것으로 추측된다. 완주군 관계자는 “이서면에서 도로 침수가 있었고 현재 마을별로 이장을 통해 피해를 접수 받는 중”이라면서 “지난 2020년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후 대대적인 하천과 배수로 정비로 큰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삼례읍 하리 일부 농가들은 지대가 낮은 특성상 침수피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군은 2020년 여름 집중호우로 100억원 이상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바 있다. 이에 지방하천 2개소와 소하천 1개소가 개선·복구됐다. 아울러 지난해 5월에는 만경강과 소양천 내 배수문 17개소에 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