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서울 출신의 동갑내기 김용현·김현화(33) 부부는 얼마 전에 완주군 경천면에 신혼집을 차렸다. 생면부지인 이곳에 정착하게 된 이유를 묻자 대뜸 적극 행정과 주민 환대를 손꼽았다. 실제로 ‘완주군 귀농귀촌지원센터’는 부부의 신혼집을 구하는 일부터 도움을 줬다. 부부는 센터의 추천을 받아들여 경천면의 리모델링한 집을 최종 선택했다. 인구가 1천 명이 채 안 되는 마을의 어르신들도 “30여 년 만에 신혼부부가 들어왔다”며 부부를 환영하는 행사까지 마련해 줬다. 용현 씨는 “처음엔 두려움이 컸는데, 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완주군으로 귀촌할 수 있도록 하나에서 열까지 진정성을 갖고 도와줘 용기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현화 씨는 “외지에서 왔는데 주민들이 전혀 거부감을 느끼지 않았고 반겨주었다”고 말했다. 완주군에서 이들 부부와 같은 청년인구가 점증하고 있다. 귀농귀촌 지원책 강화와 정주여건 개선, 결혼축하금 지원 등 완주군의 적극적인 인구 유입책이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고 있다. 완주군의 18~39세의 청년인구는 올 7월말 기준 19,083명을 기록, 전월 말에 비해 무려 185명이나 늘어났다. 이는 지난달 전체 인구 증가(411명)의 무려 45.0%를
바다를 향하여 잠수하는 모습이 한 폭의 풍경화 명품인 것은 씻고 닦고 치장한 이별을 불태우느라 꽃밭 되지만 캄캄해지는 하늘이다 어둠을 뚫고 약속한 새벽 분장한 신부 되어 피어나는 꽃 한 송이 기다리던 반가움에 창문을 열고 홍시 되는 아침이다 덥다고 구름 쓴 채 모자 벗지 않으면 콧대 높은 꽃잎 고개 숙일 줄 모르고 열매 없이 입새만 푸르리라 썩지 않는 밀알 한 입의 간식거리 한 톨의 밀알 흙 속에 잠들면 임신한 새싹 세수하는 아침 누런 이삭 물결치는 들녘이다
[완주신문]화산한우영농조합법인이 축산 농가들의 생산 안정을 위해 사료값을 1포대 당 1000원씩 인하했다. 최근 산업전반의 물가인상으로 사료 또한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화산조합의 이 같은 결정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전년대비 현재 사료값은 30%정도 인상됐다. 이에 축산 농가들은 생산비 상승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앞으로도 사료가격 이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조합은 월 1200톤의 사료를 농가에게 공급한다. 사료 25kg 한포 당 1000원(kg당40원)을 인하했기에 농가들은 매달 4800만원의 사료비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조합에서 판매하는 사료는 이곳 조합원이 아니어도 같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조합 관계자는 “축산에 있어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사료값”이라며, “사료 원료 대부분은 수입 곡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수입 곡물의 가격 상승은 자연스레 사료값 인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상승 등으로 모두 어려운 이때 조합에서 마진 없이 사료를 공급해 조금이나마 농가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산한우영농조합은 33년 역사를 가진 조합으로 화산면이 전국 최다 한우 사육지가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유전능력이 뛰어난 한국형 씨돼지로 ‘두록(부계)’ 4마리, ‘요크셔(모계)’ 4마리, ‘랜드레이스(모계)’ 2마리 총 10마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비육돼지를 생산하기 위해 3품종을 활용한다. 아비 쪽은 빠른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두록’ 품종을, 어미 쪽은 생존 새끼 수를 많이 얻기 위해 ‘요크셔’와 ‘랜드레이스’ 교잡종을 쓴다. 이번에 선발한 아비 쪽 ‘두록’ 씨돼지의 90kg 도달일령 육종가를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참여 종돈장(씨돼지 농장) 전체 씨돼지 평균보다 17일 빨랐다. 어미 쪽 ‘요크셔’ 씨돼지는 생존 새끼 수에 대한 육종가가 참여 종돈장 전체 씨돼지 평균보다 2.5마리 많았고, ‘랜드레이스’ 씨돼지는 1.1마리 많았다. 이번에 선발한 씨돼지는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 인공수정센터로 지정된 ㈜도드람양돈서비스 정읍센터에 입식돼 협력 종돈장의 씨돼지 생산에 활용된다. 2008년 시작된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사업 관리와 단위 유전능력 평가를 담당하고,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사업 추진과 능력 검정을 맡고 있다. 현
[완주신문]출퇴근 시간마다 차량이 뒤엉켜 병목현상에 시달려온 국도 1호선 ‘완주 갈산교차로’에 입체교차로가 설치돼 극심한 교통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18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 도시·건축 공동위원회’는 전날 국도 1호선 완주 갈산교차로 병목지점을 개선하는 내용의 ‘혁신도시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안’을 상정하고 수용했다. 이날 수용된 결정 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 708번지 일원의 ‘완주 이서갈산교차로’에 교통광장을 신설해 국도와 지방도를 잇는 입체교차로를 건설 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 입체교차로가 설치될 경우 도로 이용자는 국도 1호선에서 혁신도시로 우회할 수 있으며, 지방도 713호선에서 직접 국도 1호선으로 합류할 수 있게 된다. 관계기관 협의에 따라 국도 1호선 진입도로 전체 구간에 방음벽이 설치되고, 금송빌딩 앞 교차로에는 신호위반과 과속을 잡는 다기능 카메라가 설치되는 등 교통안전을 위한 각종 시설도 보완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출퇴근 시간마다 전북 혁신도시와 김제, 군산, 익산 등지로 진출입하려는 이용객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사고 위험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등 여러 효과가 기대된다. 완주군
[완주신문]완주군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월 최대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한다. 18일 완주군은 오는 22일(월)부터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부모와 별도로 임차보증금 5000만원, 월세 60만원 이하인 주택에 거주하는 만 19-34세 무주택 청년이다. 소득·재산 조건은 청년 본인의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1인 가구 기준 116만 6887원)이면서 재산가액 1억 700만원 이하이며 부모를 포함한 원가구 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4인 가구 기준 512만1080원) 재산가액 3억8000만원 이하이여야 한다. 단, 기초생활 보장제도의 독립가구 인정범위를 준용해 30세 이상 또는 혼인 등으로 부모와 생계를 달리하는 청년은 청년 본인 가구의 소득·재산만 적용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실제 납부한 임차료 범위 내에서 월 최대 20만원씩 최장 12개월에 걸쳐 지급된다. 주택 소유자 및 전세 거주자, 지자체의 기존 월세 지원사업, 행복주택 입주 등을 통해 주거비 경감 혜택을 이미 받은 경우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경학 건축과장은 “완주군에 거주하는 청년층이 주거비 걱정을 덜고 부모에
[완주신문]완주소방서는 이른 추석을 앞두고 성묘하기 위해 벌초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안전 수칙을 준수해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예초기 안전사고는 풀이 무성하게 자라는 8~9월에 가장 많으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 작업이 많은 9월도 다수 발생하므로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예초기 작업 중 날에 베이거나 날이 돌, 나무 등에 부딪히면서 부서진 날ㆍ돌이 튀어 상해를 입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그중 다리, 발, 손, 팔 등 다양한 부위에 상해사고가 발생한다. 예초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안전모, 보호안경, 안전화 등 보호장비 착용 ▲예초기 칼날의 잠금상태 확인하기 ▲펄럭이거나 큰 옷 피하기 ▲작업 중 이물질이 끼었을 때는 작동정지 후 제거하기 ▲예초기와 작업자 간 안전거리 확보하기 ▲작업반경 15m 이내 작업자 외 접근 금지 등으로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박덕규 완주소방서장은 “예초기 사용 전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보호장구를 꼭 착용하길 바란다”라며, “안전 수칙 실천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추석 명절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완주신문]국영석 전 완주군수 후보의 상습도박 의혹 사건에 대해 경찰이 혐의를 찾지 못했다. 17일 완주경찰서는 국영석 전 후보 도박 혐의 고발 사건을 각하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고발인이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증거를 제출하지도 않아 이같은 결정을 했다. 국영석 전 후보는 "선거기간 마음 고생이 심했지만 이번 결정으로 최소한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그 동안 성원하고 지지해 주신 군민들에게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영석 전 후보는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경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후보가 됐지만 이후 불거진 도박 의혹으로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다.
[완주신문]전북도의회 나인권 의원이 정부와 전북도에 쌀값 안정을 위한 실효적이고 과감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나인권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월 5일 기준 전국 산지 쌀값은 80㎏ 한 가마니에 17만2372원으로 전년 동기(22만3108원) 대비 22.7% 폭락했고, 7월 말 기준 전국 농협 쌀 재고량은 42만8천 톤으로 전년 동월(23만7천톤) 대비 8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올해 본격적인 쌀 수확을 앞두고 국내 1인당 쌀소비량은 2019년 59.2㎏에서 2020년 57.7㎏, ‘21년 56.9㎏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쌀값 하락세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나 의원은 “끝없이 추락하는 쌀값 안정화를 위한 정부와 전북도 차원의 대책이 없다면 농민들은 쌀농사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가 3차에 걸쳐 2021년 산 쌀 37만톤(전북 5.9톤)을 매입한데 이어 추가로 시장격리를 시행하고, 쌀 공급과잉에 따른 시장격리를 신곡(新穀) 수확기에 선제적으로 시행함으로써 급격한 쌀값 하락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북도가 쌀값 폭락에 대한 세부단계별로
[완주신문]완주군의 아파트, 마을, 창업공동체들이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17일 완주군은 아파트·마을·창업 공동체 19여명이 지난 16일 공동체 교류 협의회 간담회를 열어, 그동안의 공동체별 교류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공동체 간 소통계기 마련과 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하반기에 진행될 찾아가는 공동체 교류 장터와 창업·마을공동체 교류활동, 타 시군 공동체 벤치마킹 배움 여행을 위한 공동체 의견을 모았다. 이일구(도계마을 위원장) 공동체교류협의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공동체간 교류, 소통과 화합의 계기가 마련돼 기쁘다”며 “오는 하반기 공동체 교류 사업으로 찾아가는 공동체 교류 장터와 창업·마을공동체의 교류 활동을 통해 더욱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다양한 교류 협력 사업으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동체 교류협의회에서는 지난 9일부터 아파트 공동체에서 마을공동체와 교류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완주신문]완주군이 코로나19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에 대한 건강모니터링이 중단됨에 따라 사각지대 틈을 줄이고자 지난 11일부터 건강 취약계층인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집중 건강관리에 나서고 있다. 17일 완주군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일 코로나19 재택치료 개편으로 집중관리군‧일반관리군 구분과 관리의료기관의 건강모니터링을 폐지했다. 재택격리 중 증상이 있으면 재택치료자가 호흡기환자진료센터를 통해 신속히 대면, 비대면 진료를 받고, 치료제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지역의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완주군 보건소는 재택치료 사각지대의 주민불안 해소를 위해 자체 취약계층 건강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재택치료 건강 모니터링 전담인력을 구성해 재택치료 대상자 중 만 60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격리기간 동안 주 2회 유선 건강상담과 모니터링을 선제 진행한다. 모니터링을 통해 호흡기환자진료센터(원스톱진료기관) 및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연락 두절 등 이상 신호가 있을 경우 119와 연계한 응급이송 등을 지원한다. 문성철 부군수는 “의료 대응이 어려운 재택치료 독거 어르신의 건강관리에 집중하고,
[완주신문]경천면 어르신들을 위해 의료진들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17일 경천면은 최근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이 경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장여구 단장을 포함한 의료진 및 의료봉사단원 29명은 마을주민 약 7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및 의료정보를 제공했다. 정형외과, 내과, 외과, 안과, 치과 등 약 250건의 진료와 물리치료가 이뤄졌으며, 감염병 예방교육, 다제약물 복용방법, 만성통증 완화를 위한 건강 체조 등 보건예방교육도 실시됐다. 마을 주민들은 “거동이 불편해 병원가기 쉽지 않았는데, 한 자리에서 다양한 진료를 받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통해 건강 체크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봉사단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참여한 노문우 면장은 “멀리까지 경천면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와주신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장여구 단장을 비롯한 전문 의료진과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원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은 가난한 사람들의 의사였던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의 나눔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1997년 설립된 후, 25년간 국내 및 해외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