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농촌진흥청과 서울대학교는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 재래 닭 품종 ‘긴꼬리닭’의 유전체 지도를 완성하고 수컷의 꽁지깃이 길게 자라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밝혔다. 연구진은 ‘긴꼬리닭’ 수컷 1마리와 해외 닭 40품종의 유전정보를 모두 비교 분석해 범유전체 정보를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긴꼬리닭’ DNA에서 총 3만6818개 돌연변이 서열과 위치 정보를 확인했다. 특히 1~4번 상염색체와 제트(Z)성염색체에서 깃털 모양과 성장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3000건 이상의 돌연변이가 발생한 사실을 알아냈다. 바로 이 돌연변이 때문에 그동안‘긴꼬리닭’의 꽁지깃 성장에 관여하는 유전적 특성을 명확히 규명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번 연구로 우리 고유품종‘긴꼬리닭’과 전 세계 긴꼬리 품종(일본‘오나가드리’, 독일‘피닉스’등)을 비교할 국제 기준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연구진이 해독한 유전체 정보는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에 등록됐으며,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생명과학 학술지에 게재됐다. 수컷의 꽁지깃이 1m 이상 길게 자라는 ‘긴꼬리닭’은 세계식량농업기구(FAO) 가축유전자원정보시스템(DAD-IS)에 ‘Ginkkoridak(긴꼬리닭)’이라는 이름으
[완주신문]완주군이 영남지역의 동시 다발적인 대형 산불로 인해 재난 국가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발령됨에 따라 5일부터 6일까지 예정됐던 ‘완주 모악산 웰니스 축제’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31일 완주군은 긴급회의를 열고 대형 산불로 인명피해와 이재민 발생으로 모든 국민이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엄중한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취소 결정을 내렸다. 모악산 웰니스 축제는 모악산을 중심으로 ‘건강, 행복, 치유’와 관련한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는 행사다. 군은 산을 주제로 한 축제인 만큼,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각 부서장이 참석한 긴급회의에서 산불 감시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주요 등산로 및 산림 인접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등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을 강력 주문했다. 이에 군은 산불 발생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산불 예찰과 예방 홍보활동 강화, 영농 부산물과 생활 쓰레기 불법소각을 집중 단속한다. 유 군수는 “축제를 기대해 주신 분들에게 송구스럽지만 인근 무주, 고창, 정읍 등지에서도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완주신문]용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소병오, 설선호)가 초‧중학교 입학생을 축하하기 위한 장학금 580만원을 전달했다. 1일 용진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임원진을 비롯해 김태옥 서진ENG 대표, 유기용 굿네이버스 전북권역본부장, 용진중, 용진초, 용봉초 교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로 7년째 관내 초‧중 입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김태옥 용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위원장(서진ENG 대표)의 후원으로 현재까지 514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으며, 지급된 장학금은 총 4050만원에 이른다. 올해 장학금은 총 83명의 학생에게 지급되며, 초등학생은 1인당 10만원, 중학생은 1인당 5만원씩 총 580만원이 지원된다. 김태옥 대표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기업인으로서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희망을 품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며, “설렘과 기대 속에서 새출발하는 입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설선호 용진읍장은 “매년 지역 아이들을 위해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김태옥 부위원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이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단순한 경제
[완주신문]완주군이 1일 전 직원들이 참여한 청원월례회에서 6.25참전유공자인 故배봉환 하사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서 전투에 참전하여 뚜렷한 무공을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故배봉환 하사는 6.25전쟁 시 강원 금화지구 전투 중 전사했고, 그 공을 인정받아 올해 무공훈장을 수여 받게 됐다.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을 통해 공훈을 인정받아 무공훈장을 전수받은 친손 배일규씨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할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애써주신 국가와 완주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훈장을 전수한 유희태 군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유족들의 숭고한 뜻을 절대 잊지 않고, 그 뜻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려 애국정신을 강화하겠다”며 “보훈가족의 예우와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올해 1월부터 호국보훈수당을 3만원 인상하고, 지원대상자를 확대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완주신문]완주군자원봉사센터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2박 3일간 경북 청송군 산불재난현장에 ‘사랑의 밥차’를 긴급 투입했다. 자원봉사센터 전 직원 6명과 자원봉사자 7명이 청송군민센터 인근 현장에서 도시락을 제공했다. 자봉센터는 총 6끼의 식사를 준비·배식하며, 하루 250~300인분의 도시락을 준비했다. 이기성 자봉센터 이사장은 “영하의 날씨와 강한 바람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정성을 다해 도시락을 준비했다”며, “작년 운주 수해 현장에서 13일간 밥차를 운영했던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완주신문]제5기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이 출발했다. 무엇보다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절차가 돋보이는 전환이었다. 불과 3, 4년전 갈등과 분열로 소멸위기를 겪던 때를 돌아보면 감개무량하다. 2019년 초대 이사장 사퇴 후 수년간 내홍을 겪어왔던 로컬푸드협. 내홍은 이사 간 고소・고발이 난무하며 갈등이 극에 달했다. 이러한 갈등은 6개 직매장 중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는 혁신점 재계약 실패를 불러왔으며, 모악점 재계약 불발 직전까지 상황을 악화시켰다. 결국 조합 소멸위기감까지 고조됐고, 3기 이사진의 대의적 결단으로 급한 불을 끌 수 있었다. 3기 이사진의 전원사퇴와 4기 이사진 출범 후 갈등이 잠잠해졌다. 그리고 그 중간 2021년 말에 출범한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정상화추진위원회가 있었다. 정상화추진위는 혼란을 수습하며 4기 이사진 중 반인 4명은 전문성 강화를 위해 비조합원 이사를 선출키로 했다. 이러한 수습이 효과를 발휘해 로컬푸드협의 적자가 흑자로 전환됐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완주군 담당자 김춘만 전 먹거리정책과장의 역할도 기억난다. 어느덧 이사진 임기 3년이 훌쩍 지나고 5기 이사진을 구성해야 하는 때 됐다.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다툼의 여지가 있었고
[완주신문]완로컬푸드협동조합 이사장 선거에 권승환 후보가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31일 로컬푸드협은 정기총회를 열고 투표를 실시한 결과 권승환 368표, 김윤주 248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이사 당선인 회의에서 이사장 후보로 권승환 이사가 호선됐고, 이날 총회에서 5인이상 추천으로 김경남, 김윤주 이사가 후보가 됐다. 투표에 앞서 번호추첨이 있었고, 가번에 김윤주, 나번에 김경남, 다번에 권승환으로 결정됐다. 후보의 정견발표가 있었으나 이 자리에서 김경남 후보는 사퇴를 해 가번 김윤주 후보와 나번 권승환 후보가 대결을 펼쳤다. 정견발표를 통해 김윤주 후보는 상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경영이사 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직접 조합을 이끌어 갈 것을 약속했다. 반면, 권승환 후보는 비상근을 약속하고 조합원들의 의견에 따라 경영이사 고용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투표 끝에 결과가 발표됐으며, 개표에 앞서 양 후보 간 다득표 당선에 불복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서명을 했다. 이로써 제5기 로컬푸드협 임원진 구성이 마무리됐다. 한편, 지난 17, 18일 권역별 투표를 통해 선출된 이사 7명, 감사 2명도 총회의 승인을 받아
[완주신문]삼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8일 오후 3시에 삼례읍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한냇물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관내 저소득 가정의 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을 성실히 이어가고 있는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이날 행사에는 삼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임원 5명과 장학생 4명 등 총 9명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2025년도 한냇물 장학금 수혜 대상자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의 중·고등학생 7명으로, 각 학교장으로 부터 추천 받아 선정됐다. 장학금은 중학생에게 1인당 30만원, 고등학생에게는 1인당 52만5천원이 각각 전달됐으며, 학업 의지를 북돋고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졌다. 오상영 민간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지역사회가 청소년 한명 한명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소중한 장학금”이라며,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밑거름이 돼주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삼례읍 아이들이 밝은 미래를 향해
[완주신문]완주군체육회는 지난 25일과 27일 이틀에 거쳐 완주군청 구)전환기술연구소 1층 교육장에서 ‘2025 완주군체육회 종목단체 보조금 집행 및 정산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의 목적은 완주군체육회 산하 종목단체 및 읍면체육회에서 매년 실시하는 각종 대회 및 사업 진행 시 교부를 받는 지방보조금을 보조금 집행 기준 및 정산 교육을 통해 보조금 사업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적정한 관리를 통해 회원단체의 회계 처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완주군체육회 회원단체 60여개의 회장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교육에 참여한 인원은 첫날에 34명, 둘째날에는 16명, 총 50명이 참석해 보조금 집행 및 정산 실무 교육을 받았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보조금 집행 절차에 따른 단계별 유의사항 안내 및 증빙서류 작성법 ▲2025년 시군생활체육대회지원 운영 지침 안내 ▲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사례 분석 ▲퀴즈 형식을 통한 교육 내용 복기 ▲참가자 질의응답을 통한 실시간 피드백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강의를 맡은 박문근 완주군체육회 사무국장은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실무 중심의 강의와 구체적인 사례
[완주신문]‘2025년 완주군 어린이청소년의회’ 개원식을 마친 완주군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제292회 완주군의회 임시회를 방청했다. 지난 28일 20여명의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들은 완주군의회 본회의장 방청석에 앉아 완주군의회 임시회 일정인 5분 자유발언을 시작으로 ▲제292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제292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상관면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시행촉구 건의안 등 회의진행 사항을 지켜보며 현장의 분위기를 익히고 학습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방청은 완주군 어린청소년의회 의원들에게 체험수업의 일환으로 의회의 기능과 의정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은 “어린이청소년 의원들에게 방청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러한 경험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이해하고 의정활동을 펼쳐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이 중학생 아침밥 지원을 확대한다. 31일 완주군은 용진중학교, 고산중학교, 용진농협, 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와 함께 중학생들의 아침 결식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학교 아침결식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용진중학교에서 진행된 아침결식개선사업이 큰 호응을 얻으며 올해에는 고산중학교가 추가로 신청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달 1일부터 120여 명의 학생들에게 지역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아침간편식이 제공된다. 업무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아침 결식 문제 해결을 위한 역할을 분담한다. 완주군은 사업 전반적인 모니터링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용진중학교와 고산중학교는 학생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용진농협은 신선한 식재료 공급 및 아침 간편식을 제조하며, 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는 아침 간편식을 학교에 배송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조영민 용진중학교장은 “학생들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아침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아침밥 제공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순돈 고산중학교장은 “아침을 굶고 등교하는 아이
[완주신문]완주군이 봉동·용진·이서에 소재한 마을·시민텃밭 3개소를 3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하고 있다. 완주군은 농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농교류 확대를 위해 총 3개소(1만2168㎡)의 텃밭을 조성하고 지난 3월 초부터 지역 주민과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총 335세대에게 분양을 마쳤다. 마을텃밭 1개소는 완주군민을 위한 것으로 봉동읍 낙정마을에 마련됐으며, 도시민과 산업단지 근로자들에게 분양하는 시민텃밭 1개소는 전주에서 가까운 용진읍 두억마을에, 나머지 1개소는 이서면 대농마을에 2024년 신규 조성해 올해 분양했다. 완주군 마을·시민텃밭은 지난 2009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매년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지역주민과 도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직접 모종 작업부터 수확까지 할 수 있어 정서적 힐링, 가족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평가가 많다. 텃밭 참여자들은 군에서 지원한 급수시설과 원두막, 농기구 보관창고 등 편의시설을 이용해 각종 채소들을 직접 가꾸며 파종에서부터 수확까지 농사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안형숙 지역활력과장은 “나만의 텃밭을 가꾸며 직접 재배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수확하는 기쁨을 맛보며 자연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