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가공용 다수성 찰벼 ‘미르찰’ 소비가 확대되면서 재배면적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르찰’은 농촌진흥청이 육종 소재 다양화와 가공적성에 적합한 품종개발을 위해 가공용 다수성 품종을 지속해서 연구한 결과, 2019년 개발한 가공용 벼 품종이다. 농가에서 많이 재배하는 ‘동진찰’보다 수확량이 25% 많고, 제과 및 한과용으로 가공적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찹쌀가루 입자가 매우 작고 유과를 만들 때 수율이 높다. ‘미르찰’의 가공적성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전북 익산을 비롯해 전남과 해남지역을 중심으로 기업체와의 계약재배가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2020년 19헥타르(ha)에 불과했던 재배면적이 2021년 271헥타르, 2022년 596헥타르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익산에서 재배된 ‘미르찰’은 국내 제과업체들과 계약재배를 맺어 전량(약 300톤, 50헥타르) 제과(도넛) 원료로 공급되고 있다. 2024년에는 재배면적을 늘려 원료곡 400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기업체에서 기존에 소비하던 ‘동진찰’을 ‘미르찰’로 대체하면 2천 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체에서는 쌀 가공식품을 만들 때 주로 단가가 저렴한 정부 재고미나
[완주신문]지난 11일 저녁 봉동읍 한 상가 사무실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무실 직원들은 모두 퇴근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건물주에 따르면 상가는 6년전 준공됐으며, 부실공사가 의심된다. 천장 스티로폼과 마감재인 석고보드가 못과 접착제로만 연결됐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건물주 A씨는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지 큰일 날 뻔 했다”며, “군민들이 피해입지 않도록 엉터리 시공을 한 업자에 대한 조치가 철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완주군 관계자는 “해당 사안은 건축주에게 책임이 있다”며, “추가 안전사고를 우려해 같은 방법으로 시공된 옆 공간에 대한 시정명령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완주신문]완주군이 올해 농식품 가공분야를 적극 지원한다. 12일 완주군은 2024년도 농촌자원 농식품 가공분야 보조사업으로 농산물 부산물을 활용한 상품화 사업 등 2억7,000만 원 규모의 4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사업은 △농식품 가공사업장 품질향상 지원사업 △열대과일 및 소핵과 가공기술 상품화 시범사업 △농식품 부산물 활용 상품화 기술 시범사업 등이다.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완주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 농촌자원팀에서 가능하다. 사업별 신청 내용은 완주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와 각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2024년 농업기술센터 사업 안내> 책자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사업대상자 선출은 접수 후 사업별 평가 기준에 따라 서류 및 현지 조사를 통한 성과 타당성과 적합성을 사전 검토, 2월 중 농산학협동심의회를 거친 후 확정할 계획이다. 최장혁 완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도 농산물 가공사업의 발전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소양면 일부 지역이 이틀째 물이 안나와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10시부터 소양면 대승리, 신원리, 화심리 일대가 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완주군에 따르면 용진읍 지역 상수도에서 누수가 발생했고 이를 긴급 복구하는 과정에서 수압이 떨어지며 해당지역에 수도가 공급이 안 됐다. 특히 단수 예고조차 없었다. 이에 주민들은 속수무책으로 취사, 세면, 세탁 등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완주군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예고를 했다”고 반박했다. 취재결과 단수가 시작된 것은 10일 오전 9시, 이장들에게 연락이 된 것도 이때쯤으로 대응을 할 수 없는 예고였다. 이후 일부 지역은 다시 물이 나오다 안나오다 하며 대응에 혼선을 빚었다. 주민들 불만이 폭증하자 단수가 시작된 지 하루 반이 지난 11일 오후부터 생수배달을 시작했다. 뒤늦은 조치였다. 한 주민은 “화장실 사용이 가장 힘들었다”며,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도 책임 못 지면서 인구가 늘었네 마네 하는지 답답하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이 지역은 지난해 5월에도 두 번이나 단수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반복되는 단수 사고에 대해 시설 노후화를 의심
[완주신문]완주군이 친환경적인 가축분뇨 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11일 완주군은 퇴비유통협의체 운영협약을 맺고, 완주군 관내 한우농가의 가축분뇨를 다시 농업에서 활용하는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다짐했다. 퇴비유통협의체는 퇴비교반장비와 살포장비를 갖춘 지역농·축협이 부숙된 가축분뇨를 농경지에 공급해 가축분뇨의 친환경 퇴비 이용촉진을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퇴비유통협의체 참여 주체는 완주군을 비롯한 ▲완주군한우협회 ▲완주군농어업회의소 ▲완주군농업경영인연합회 ▲완주군농민회 ▲완주군친환경농업연합회 ▲완주군친환경수도작연합회 ▲고산농협(경축순환자원화센터) ▲전주김제완주축협(완주자원순환센터)이다. 현재 축산농가는 퇴비 부숙도 의무화 시행 등 환경관련 규제강화와 농경지 감소로 분뇨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경종농가는 영농자재비 증가와 고령화로 인해 농업경영에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가축분뇨를 활용한 자연순환농법이 떠오르고 있다. 축산농가는 가축분뇨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고 경종농가는 저렴하게 퇴비를 구입, 살포를 대행해 장비와 일손 부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완주군은 이번 운영협약이 관내 가축분뇨처리문제 해결과 화학비료
[완주신문]고구마 잎과 잎자루에는 비타민 시(C), 루테인,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우리나라에서는 나물, 김치 등 다양한 요리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2020년에 개발된 채소용 고구마 ‘통채루’는 잎자루 껍질이 부드러워 껍질째 먹을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주목받으며 재배면적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채소용 고구마 ‘통채루’를 시설에서 재배할 때 심는 방법과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채소용 고구마를 시설에서 재배하면 노지보다 보온과 토양수분 유지 등 재배관리에 유리하고 수확시기도 2개월가량 앞당겨 가격이 높게 형성된 시기에 출하할 수 있다. 씨고구마는 2월 중순에 심지만, 심기 전 온도가 30도(℃) 정도 되는 곳에서 한 달 정도 보관하면서 미리 싹을 틔워야 하므로 1월 중순부터는 싹틔우는 작업을 해야 한다. 또한 심기 한 달 전에는 충분히 발효된 두엄(퇴비) 2톤(10아르당)과 질소, 인산, 칼리를 준비해 토양에 잘 섞어준다. 두엄 대신 유기질 비료(거름)를 사용해도 된다. 싹 틔운 씨고구마는 100×100cm 간격으로 심고 토양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물을 충분히 주며 재배한다. 2월 중순에 씨고구마를 심으
[완주신문]완주군이 기대했던 쿠팡에 이어 코스트코 유치까지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트코 유치를 두고 완주군과 경쟁을 벌였던 익산시 왕궁면 일대에 관련 행정절차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왕궁면 코스트코 입점 부지 소유권자가 도시관리계획 변경 입안 제안서를 익산시에 제출했고, 이르면 올 하반기에 매장 건설을 위한 기반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광주·전남을 포함해 호남에 코스트코 매장이 없었기에 그간 완주군의 코스트코 유치에 대한 지역 내 관심이 뜨거웠다. 특히 지역민들은 코스트코 이용을 위해 대전이나 세종 매장을 다녔다. 이 때문에 이곳에 매장이 들어서면 전북뿐 아니라 광주·전남에서도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6년 전 전주시 송천동 에코시티에 코스트코 입점이 시도됐으나 소상공인 보호 등을 이유로 입점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지난 2022년 익산시가 코스트코 유치전에 뛰어들었으나 서류 미비 등으로 행정절차가 지연되며 계약이 해지됐다. 이때 완주군에서도 유치를 위해 활동을 벌였고, 코스트코 책임자가 테크노2산단 부지를 직접 방문해 지역의 기대감을 높였다. 입지 또한 거리나 여건 등을 감안하면 익산시보다 우수했다. 하지만 익산시는 정헌율 익산시
[완주신문]정희균 예비후보가 전주시가 최근 발표한 완주·전주 통합 발표를 비판하고 나섰다. 10일 정희균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완주·전주 통합의 경우 지난 1997년, 2007년, 2013년 등 세 차례 추진됐지만 모두 완주군민의 반대로 실패한 상황”이라며, “주민 뜻에 반하는 행정은 결국 저항에 부딪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의 본연은 주민 삶의 질 제고와 복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전주지역 후보들이 꺼낸 완주·전주 통합에 덩달아 춤추는 우스운 행태를 보여서는 안된다”고 덧붙했다. 특히 정 예비후보는 “통합의 기본은 균형을 전제로 출발하는 게 원칙”이라며, “완주군은 전북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지역내총생산(GRDP)면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완주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시 승격을 완주군민 모두가 바라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 통합 언급은 적절하지 않다”며, “선거를 앞두고 완주·전주 통합문제를 지역민의 눈길을 끄는 이용 수단이 돼선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아울러 정희균 예비후보는 우범기 시장에게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을 뜻하는 과유불급이란 사자성어를 깊이
[완주신문]완주군이 농업인들의 소형건설기계 면허취득을 지원한다. 10일 완주군은 농업 기계화 촉진으로 인한 소형건설기계 사용량이 증가함으로써 운전미숙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농업인들의 효율적인 영농을 위해 소형건설기계 면허취득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도 소형건설기계 면허취득 지원사업의 대상자를 모집한다. 소형건설기계는 3톤 미만 지게차 및 굴삭기, 5톤 미만 스키드로더가 있으며, 1인 1기종에 한해 연간 90명의 농업인에게 교육을 지원한다. 신청 조건은 2024년 1월 1일 이전 1년 이상 완주군에 거주한 19세 이상 농업인으로 농업경영체등록증 또는 농지대장을 제출해야 한다. 관심있는 농업인은 2월2일까지 주민등록상 해당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최장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작업시 건설기계를 사용함에 있어 안전이 최우선이다”며, “교육지원을 통해 농업인들이 운전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전북도의회 권요안 의원이 8일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을 방문해 로컬푸드직매장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권요안 도의원을 비롯해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권승환 이사장, 한상훈 사무국장과 전북도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완주군은 2012년 전국 최초로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인 용진농협 매장을 개장한데 이어 이후 12곳이 더 늘어나 현재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과 지역농협 등이 13개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직매장 중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는 효자ㆍ모악ㆍ하가ㆍ둔산ㆍ삼천점은 총 1312명의 조합원이 4267개 품목의 농산물을 출하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실적은 299억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권승환 이사장은 “효자ㆍ모악ㆍ하가ㆍ둔산점의 경우 개장한 지 10년이 넘어 직매장 내 쇼케이스 등 시설 노후화ㆍ고장으로 인해 상품 보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직매장 활성화를 위해 노후된 쇼케이스 시설을 교체하기 위한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효자로컬푸드직매장은 연평균 1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으나 출입구 교통 혼잡으로 직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