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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6개면 버스 타이어 언제 터질지 몰라

버스비도 더 내는데 안전까지 위협

[완주신문]타읍면보다 버스비를 더 내는 고산 6개면 주민들이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

 

22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지부에 따르면 시민여객이 경영 악화로 버스가 제때 정비를 받지 못하고 소모품 교체가 안 되고 있다. 심지어 타이어는 무늬가 모두 사라져 사고 위험이 크다.

 

이에 고산 6개면에서 버스를 운행하는 기사들은 “대중교통 버스 타이어가 풍선처럼 터질 지경”이라며, “돈이 없어 타이어 수명이 다한 차량을 운행하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완주군민 안전을 생각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회사뿐만 아니라 완주군 관리감독이 너무 허술하다”고 비판했다.

 

타이어에 무늬가 없을 경우 비나 눈이 왔을 때 타이어와 지면 사이에 얇은 막이 생기고 마찰력이 줄어든다. 또한 도로 위에 모래 등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마찰력이 줄어들면 자동차 제동에 문제가 생기고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봉동읍에 위치한 한 타이어 업체 관계자는 “안전한 주행을 위해서는 타이어와 지면의 마찰력이 필수”라며, “타이어의 무늬는 다양한 환경에서 마찰력을 높여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노조에 따르면 시민여객에는 정비사가 1명 근무를 하지만 전주 차고지에 상주하고 있어 고산 차고지 차량 정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여객 관계자는 “고산 6개면 노선은 완주군을 운행하지만 노선허가권은 전주시에 있는 이상한 상황”이라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상적인 버스 운행을 위한 제반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회사 측에서도 답답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 노선은 10여년전 완주・전주 통합이 무산되자 두 지자체 모두 책임을 회피하며 희생양이 된 꼴”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민여객 관계자는 노선 매각에 대해 “회사 측에서 요구하는 것은 허가받은 완주군 노선 23개에 대한 가격”이라며, “완주군에서는 이를 10개로 주장하고 있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