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이 고산북부권 시내버스 노선권 매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주민들의 교통 편익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지난 22일 완주군은 고산북부권 노선을 담당하고 있는 주식회사 시민여객자동차대표와 고산북부권 시내버스 노선권 매입과 관련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산북부권은 고산면, 비봉면, 운주면, 화산면, 동상면, 경천면 6개면이다.
이번 협약으로 공영 마을버스가 없어 소외받던 고산북부권 군민들의 교통편익 증진 실현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그동안 고산북부권 시내버스 노선은 안정성 저하, 차량 노후화 등으로 인한 불편과 마을버스와의 요금 차이에 따른 주민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군은 이 같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시민여객과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지만 양측의 조건 차이로 지지부진해 왔다.
그러나 최근 완주군에서 실시한 ‘고산북부권 시내버스 노선권 매입 적정 비용산정’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감정평가 금액을 시민여객이 수용하기로 하면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완주군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 이후 연말까지 본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말까지 노선권 매입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고산북부권 6개면 주민들에게 양질의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내년 2월부터 시행될 완주‧전주 지간선제 3단계와 고산북부권 공영 마을버스 도입을 통해 완주군민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