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문화원 이전과 관련해 “문화원 이전은 위기가 아닌 기회”라고 밝혔다.
8일 완주군은 “전국적으로 지방문화원의 역할이 감소되는 상황에 완주문화원을 발전, 진흥시키기 위해 문화원의 정체성 확립과 다른 문화단체들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이러한 배경의 정책적 결정에 따라 문화원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완주군에 따르면 문화원 건물은 국비 2억원과 군비 5억9900만원을 들여 토지매입(1억4700만원)과 건물(6억2300만원)을 지어 2005년 완공됐다. 아울러 현재까지 완주군 보조금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어 문화원 측의 기부채납은 근거없는 주장이고, 추후 문화원을 이전해야 할 공간은 명시한 시설기준에 맞게 조성됐다.
아울러 완주군 문화원 조례는 제정시 의견을 청취하고자 입법예고 기간을 걸쳐 홈페이지 공고 진행했으나 문화원에서 의견제출을 하지 않았다는 것.
완주군 관계자는 “문화원은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역할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이전과 정상 운영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지역에 한정된 문화원이 아니고 완주군 전체 문화원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추진 할 수 있도록 군민 모두는 오롯이 바랄 것”이라며, “문화원 외에 문화재단, 문화도시지원센터, 예총, 생문동 등 지역 내 다양한 문화예술 단체가 확대됐으나 각 기관별 유사 중복사업 증가와 외부평가 시 기관별 사업수행 능력과 전문성에 대한 많은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완주군은 문화원 이전 강행을 지속할 것으로 밝혀,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분쟁이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