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모두가 힘든 최악의 코로나19 상황도 매년 연말에 완주군 용진읍을 찾는 천사의 선행을 막을 순 없었다. 28일 고요한 새벽. 완주군 용진읍사무소 민원실 입구에 10kg짜리 쌀포대 60개가 가득 쌓여 있었다. 10여 년째 불우이웃을 도와달라며 어김없이 얼굴 없는 천사가 놓고 간 사랑의 나눔이었다. 쌀포대 위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손 편지 한 통이 놓여 있었다. 편지는 “금년 한해는 온통 세상이 코로나 역병으로 정말 살기 어려운 한해였다”며 “강추위가 시작하는 동절기에 우리 사회의 손이 덜 미치는 구석구석 찾아 훈훈하고 생기 넘치는 용진읍이 되었으면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13년째 쌀을 기부해왔는데, 올해까지 기부한 쌀만해도 총 390포대, 총 7800kg에 달한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지만 대략 10kg짜리 한 포대를 2만5천원으로 계상한다 해도 2천만 원에 육박한다.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은 완주군 용진읍에 커다란 감동을 주며 다른 봉사와 기부의 손길로 이어지는 등 완주군 전반의 나비효과를 낳고 있다. 실제로 천사의 선행에 보답하기 위해 이장협의회 회원들은 재능기부
[완주신문]봉동읍이 제출한 만경강 둔치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7000만 원이 확정돼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28일 봉동읍은 사업비 7000만을 들여 관리가 소홀하던 만경강 둔치를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여가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산책로 꽃 식재 및 화단 조성, 제방에서 둔치로 이어지는 연결계단, 제방 전망대 설치, 주민 편의를 위한 벤치와 운동기구 설치, 안내 표지판 제작 설치 등이다. 또한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3호로 등재된 봉동 생강 생강굴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1,300년을 이어온 우리 토종 생강과 그 생강을 보관하던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생강굴의 명맥을 이어가는데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특히, 2021년~2022년 완주방문의 해와 연계해 내방객에게 쾌적한 자연 환경을 제공하고, 내방객 증가에 따른 주변 상가 및 생강골시장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유치원, 초·중등학생에게 자연학습장,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중간 휴식처, 읍민에게 여가활동과 쉼터로서의 역할도 하게 된다. 강명완 봉동읍장은 “자연과 인간이 소통하고 공존하
[완주신문]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최초환자 발생 20여 일만에 마무리됐다. 27일 완주군은 “이달 초에 발생했던 현대차 전주공장 직원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최근 2주 동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이날 자가격리자도 전원 해제되는 등 사실상 진화됐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현대차 전주공장 직원 1명이 첫 확진자로 판명된 지난 5일 이후 집단감염 확산을 우려하며 전주공장, 전북도 역학조사반·감염병지원단 등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즉시 가동했다. 완주군은 6일 현장역학조사와 함께 10개의 선별진료소를 즉시 설치하고 직원 80여 명을 긴급 투입해 밀접 접촉자 등 근로자 1999명의 1차 전수검사를 밤 10시 30분까지 완료했다. 완주군과 전주공장의 대규모 전수조사 등 선제적 대응에 힘입어 추가 확진자는 6일(6명)과 7일(8명)을 고비로 한풀 꺾여 8일에는 1명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첫 확진자 발생 일주일째인 12일 다시 공장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돼 같은 생산라인 직원들의 전수검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곧바로 선별진료소 5개를 재설치, 밤 9시 30분까지 2177명 2차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추가 확진자를 찾아내는 등
[완주신문]어린 시절, 친구들 사이에서 ‘불을 끄는 사람’ 정도로 여겨졌던 소방관이라는 직업은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 만큼은 언제나 영웅 그 이상의 존재였다. 종종 소방서에 찾아갈 때면 주황색 소방옷을 입고 소방차를 보여주시던 아버지는 내 눈에는 일종의 ‘아이언맨’ 같은 사람이었고, “아버지처럼 멋진 소방관이 돼야지!”라는 생각은 자연스레 마음 속에서 자라나 인생의 목표로 마음속에 굳건히 자리 잡게 됐다. 소방관이 되겠다는 꿈을 안고 살아가던 나는 그로부터 약 20년 뒤인 2019년, 제25기 소방간부후보생 시험에 합격하여 중앙소방학교 소방간부후보생 과정에 입교하게 됐고,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친 후 2020년 3월 20일 완주소방서 봉동119안전센터에 배치 받으며 소방관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1년이라는 짧지 않은 교육 기간 동안 수많은 수업과 실습을 경험하면서 두려움 보다는 자신감만을 가진 채로 화재진압 등 소방관 현장활동을 시작했다. 물론 신임 소방간부로서 다른 사람보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배워야한다는 약간의 부담감은 있었지만, 내가 배웠던 것들과 현장에서의 일 사이에 큰 괴리감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소방학교 교육과정에서 미처 배우지 못했던
[완주신문]안호영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완주, 진안, 무주, 장수군 7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도시재생사업은 진안군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반근린형, 완주군·무주군·장수군 도시재생 예비사업 4곳, 무주군 도시재생 인정사업 2곳이다. 이번 도시재생사업은 총사업비 315억원을 투입하여 낙후된 읍면에 생활SOC, 주민소득증대사업, 노후주택 개량 등 하드웨어사업과 도시재생대학을 열어 주민역량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주민체감형 사업들이 이루어진다. 특히 21년부터 처음으로 도입되는 도시재생 예비사업에 선정된 완주군 2곳(삼례읍, 고산면), 무주군 1곳(설천면), 장수군 1곳(장계면)은 향후 본 사업인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안호영 의원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대 국토교통위원회 때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2017년 봉동읍을 시작으로 상관면, 장수읍 도시재생사업 선정을 이끌어냈다”면서 “21대 국회에서도 도시재생사업 선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왔다”고 강조했다. 완주군 삼례읍 ‘삼례대학촌’ 도시재생 예비사업은 대학, 상가와 지역주민 주도적인 참
[완주신문]완주군이 내년도에 기초생활거점사업으로 운주면, 화산면, 구이면, 비봉면의 사업을 추진한다. 24일 완주군에 따르면 기초생활거점사업은 읍면 중심지에 생활편익, 교육·문화·복지 시설 등의 주민이 이용 가능한 일상적 시설을 확충해 농촌지역의 활력을 증진시키는 사업이다. 군은 2019년부터 해마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도전했고, 그 결과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4개지구(160억원 규모)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2020년도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공모사업에서는 전라북도에서 선정된 10개 지구 중 완주군은 2개지구가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현재 운주면과 화산면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도에는 구이면·비봉면이 신규지구로 첫 단추를 끼우게 된다. 구이면과 비봉면은 2020~2024년까지 총 사업비 8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우선, 2024년 사업완료 및 운영을 목표로 운주 생활문화센터 신축, 화산 문화복지센터 신축, 구이 복합 커뮤니티센터 신축, 비봉 행복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유연평 도시개발과장은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생활SOC거점시설물의 운영 및 유지관리에 대한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해나
[완주신문]완주군이 수소시범도시 사업과 더불어 사용 후 수소연료전지 기반구축 및 제조지원 사업까지 국가예산 확보에 성공하면서 ‘수소도시 완주’ 도약의 동력을 얻게 됐다. 24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은 수소시범도시 추진을 위한 국비 40억원(총사업비 430억원)과 사용 후 수소연료전지 기반구축 및 제조지원 사업을 위한 국비 17.5억원(총사업비 130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국토부 공모사업인 수소시범도시 사업에 선정된 완주군은 올 한해 수소도시 안전 및 도시계획 수립 등 사전준비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봉동읍 둔산리 모아엘가 아파트와 삼봉지구 LH 아파트, 완주군청 및 3개 읍사무소에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생산된 전기와 열을 공동주택 및 공공기관에 공급한다. 수소공급기지 구축사업도 본격화한다. 완주수소충전소 옆에 구축될 공급기지는 한솔케미칼에서 생산된 수소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받아 수소튜브트레일러에 실어 도내 수소충전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수소 공급 단가를 대폭 낮춰 향후 도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생산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액화시켜 시설하우스 농가 및 스마트팜에 적용해 산
[완주신문]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희망찬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를 맞아 풍요와 부의 상징인 소의 기운이 도민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마다 널리 퍼져서 여유와 평화가 넘쳐나는 복된 한 해 되기를 소망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감염병 사태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조류인플루엔자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물론 도민 모두가 전례 없는 경제적 고통과 생활의 불편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도민들께서는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시고 묵묵히 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에 협조해주셔서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의회는 2021년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을 위해 현안 문제를 꼼꼼히 살피고 대안도 제시하며 전북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어려움과 역경을 견뎌내면 희망과 기회는 반드시 찾아옵니다. 새해 전라북도의회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뉴노멀을 전라북도가 선도적으로 이끌고 견인할 수 있도록 강력한 선제 대응에 나서겠습니다. 새만금 메가시티를 비롯해 재생에너지, 탄소와 수소, 전기차, 드론, 인공지능(AI), 로봇, 농·생명산업 등 전라북도의회가
[완주신문]완주군이 한국전기안전공사의 후원으로 관내 취약 영유아가정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23일 완주군은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15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 받아 관내 취약계층 임산부·영유아 영양플러스사업 대상자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생활에 지쳐가고 있는 영양플러스사업 대상자 중 유아 120여 가구에 지역의 먹거리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마스크 스트랩, 성탄 메시지 등의 작은 꾸러미가 만들어져 각 가정으로 배달했다. 완주군보건소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2019년 업무협약을 맺고 취약노인에게는 우유를, 저소득층의 영유아 가구에게는 물티슈를 후원하며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이번 후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완주군보건소는 “출산부터 아동·청소년, 청년까지 미래세대 육성을 위해 다양하고 적절한 보건복지서비스 연계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해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는 행복도시 완주 구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완주신문]완주군이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에 따라 모악산, 대둔산도립공원을 임시 폐쇄한다. 23일 완주군은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기간 운영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새해 3일까지 임시폐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부의 밀집이 예상되는 해맞이, 해넘이 주요 관광명소 및 국공립공원 등의 폐쇄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완주군도 관내에 위치한 모악산 도립공원 및 대둔산도립공원 탐방로 폐쇄를 결정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해오던 도립공원의 폐쇄로 주민들의 많은 불편이 예상되지만 코로나19의 빠른 종식과 예방을 위해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장애인연합회(회장 김덕연)은 완주군보건소선별진료소에 귤 10박스와 라면 20박스를 응원 물품으로 전달했다. 연합회는 최근 급격히 번진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물품을 전달했다. 김덕연 회장은 "몸과 마음 모두 지친 의료진을 위로하고 응원하며 함께 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마음을 담았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연말 연시 멈춤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완주신문]완주군이 국토교통부 사업에 선정돼 삼례읍과 고산면의 도시재생이 추진된다. 23일 완주군은 ‘삼례 대학촌’과 ‘고산 또랑골목길 조성’으로 2020년 국토부가 선정하는 ‘도시재생 예비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3억49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예비사업은 지역주민들의 토의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을 선정하고, 주민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연계·발전시킬 수 있도록 주민 참여 확대 및 주민역량 강화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삼례읍은 누구나 오고 싶은 대학로를 조성해 주민과 대학생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민 참여 프로젝트를 운영해 주민공모사업, 도시재생 예비사업 지속추진과 주민참여 확대를 꾀할 예정이다. 특히, 우석대학교와 지역상가의 상생협력과 대학로 상권 등을 활용해 삼례지역의 도시활력을 증대하고 주민협의체 인적자원을 지역재생의 근간으로 활용, 향후 도시재생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산면은 향수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또랑골목길 경관 개선 및 역사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예절 학교와 마을축제가 계획돼 있다. 고산면은 인근 6개면의 중심지로 또랑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