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사람처럼 과일나무도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과일나무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과일의 당도가 떨어지고 생산량이 줄어들어 농가의 경제적 피해가 가중된다. 대안은 무병 묘목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과수 바이러스와 바이로이드 감염 피해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바이러스 걱정 없는 무병 묘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자체 조성한 실증 재배지에서 2년 동안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실증 재배지는 같은 환경 조건에서 바이러스‧바이로이드에 단독으로 또는 복합적으로 감염됐을 때 나무 자람(생장) 상태와 과일의 수량, 품질 영향을 정밀 평가하기 위해 조성됐다. 아울러 농업인에게 개방해 피해 정도를 직접 확인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19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 완주) 안에 조성한 실증 재배지는 1.8헥타르(ha), 축구장 약 2개 반 규모이다. 이곳에서는 ▲사과 ‘홍로’, ‘후지’ ▲배 ‘원황’, ‘신고’, ‘추황배’ ▲복숭아 ‘천중도백도’, ‘장호원황도’ ▲포도 ‘캠벨얼리’, ‘거봉’, ‘샤인머스켓’ 총 10품종을 재배 중이다. 무병묘와 함께 바이러스‧바이로이드에 단독 또는 복합 감염된 묘목이 품종별로 5∼20그루씩 총 400여 그루가 자라
[완주신문]완주소방서는 등산객이 증가하는 가을철을 맞아 이달 말까지 모악산, 대둔산 일대에서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 등산목 안전지킴이는 가을철 산악사고를 예방하고, 산행 중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응급처치로 등산객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추진된다. 이에 완주소방서는 입산객이 많은 주말과 공휴일에 모악산 도립미술관 등산로 입구와 대둔산 케이블카 매표소 부근에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이 각각 2곳에 배치되어 순찰과 예방 활동을 펼친다. 주요 내용으로는 ▲간이응급의료소 설치 ▲등산객 사고 시 응급처치 및 인명구조 ▲119 산악구급함 점검 ▲등산로 주변 순찰 및 안전 산행 홍보 등이다. 박덕규 서장은 “등산 시 항상 자신의 체력에 맞게 무리하지 않는 산행을 실시하고, 사고를 대비해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119 산악위치표지판 번호를 꼭 기억해둬야 한다”고 전했다. 가을철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행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있는 만큼 오후 4시 이전에 하산해야 하며,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서 여벌 옷과 비상약, 보조배터리 등을 지참해야 한다.
[완주신문]완주군 임업후계자 회원 10명이 만경강 발원샘 주변의 수목에 이름표를 달았다. 4일 완주군은 임업후계자 회원들이 만경강 발원샘 주변과 진입로 1.5km 구간의 수목에 이름표를 달았다고 밝혔다. 만경강 발원샘은 동상면 사봉리 산164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상면 사봉리 밤티마을로부터 1.5km 떨어진 깊은 숲속에 자리하고 있다. 만경강 발원샘은 밤샘이라고도 하며 민선8기 들어 만경강 프로젝트 사업이 추진되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어 탐방객이 늘고 있어 주변 정비가 필요한 곳이다. 앞서 완주군 임업후계자는 지난달 유희태 완주군수와의 간담회에서 만경강 프로젝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는 뜻과 함께 수목 이름표 달기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었다. 회원들은 만경강 발원샘 주변 수목현황을 사전 답사한 후 편백나무를 비롯한 30여 수종을 확인했다. 한민석 완주군 임업후계자 회장은 “산림이 우리에게 주는 공익적 혜택이 수원함양과 대기정화, 재해방지는 물론 휴양과, 치유 등으로 다양하다”며 “앞으로 완주군 임업후계자 단체는 산림보전을 위한 공익적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완주신문]양돈농가에서는 돼지의 성장과 설사 예방을 위해 배합사료에 산화아연(ZnO), 황산구리(CuSO4) 등 미량 광물질을 첨가해 급여하고 있다. 하지만 과다하게 사용하면 돼지 분변 내 아연, 구리 등의 배출량이 많아지고, 이를 퇴비화하는 과정에서 비료 내 구리, 아연 기준을 초과하여 가축분뇨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양돈농가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산화아연과 황산구리 대신 유기태 아연과 유기태 구리를 급여하면 돼지의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분변 내 아연, 구리 배출량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로 젖 뗀 돼지(이유자돈) 배합사료 내 산화아연 2,500ppm을 첨가했을 때와 산화아연 500ppm과 유기태 아연 500ppm을 혼합 급여했을 때를 비교했다. 그 결과, 평균 하루 몸무게 증가량(일당 증체량)과 사료 효율, 설사 지수 등 생산성에는 차이가 없었으며, 산화아연과 유기태 아연을 혼합 급여했을 때 분변 내 아연 배출량이 62.4% 낮게 나타났다. 또한, 육성돼지 배합사료에 황산구리를 50ppm 첨가했을 때와 유기태 구리를 50ppm 첨가했을 때를 비교한 결과 사료 효율 등 생산성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콩의 어린잎에 존재하는 플라보노이드 유도체를 구명하고, 신규 배당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콩 속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기능성 원료의 지표 물질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콩알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계 물질인 이소플라본 관련 연구는 국내·외에서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반면, 콩잎은 일부 지역에서 장아찌 같은 반찬류로 활용되고는 있지만, 부가가치가 낮아 버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에서 농업유전자원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콩 핵심 유전자원 21종을 대상으로 고해상도 질량분석을 실시했으며, 총 83종의 플라보노이드 유도체를 파악하고 정밀 구조정보를 밝혔다. 분석 결과, 콩잎의 이소플라본 함량은 건조중량을 기준으로 콩알(240.2~445.2 mg/100g)보다 약 2배(342.5~992.7mg/100g)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콩잎 속 플라보노이드의 약 84%가 플라보놀 배당체(이소플라본 15%, 플라본 1%)인 것을 발견했다. 플라보놀 배당체는 혈액순환과 기억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연구진은 콩잎에서 이소람네틴 아글리콘에 당이 3분자 결합해 있는 플라보놀 3배당체 5종(soyanins Ⅰ~Ⅴ)을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쌀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적정온도와 품질 변화를 줄일 수 있는 쌀 보관법을 소개했다. 쌀은 외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으로 보관해야 품질 변화가 적다. 쌀을 저장하는 곳의 온도가 높으면 쌀에 포함된 지방이 공기 중 산소와 결합하여 산도가 올라가고 냄새가 나며 밥맛도 나빠진다. 농촌진흥청이 저장 온도에 따른 쌀 품질 변화를 살펴본 실험에서 4도에서 보관한 쌀이 밥맛, 신선도, 색 변화가 적어 품질이 가장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정한 쌀 2킬로그램(kg)을 밀폐용기에 담아 각각 4도, 15도, 25도(상온)에서 12주간 보관하여 품질 변화를 살펴본 결과, 4도에서 보관한 쌀의 품질 변화가 가장 적었으며 다음으로 15도, 25도 순으로 변화가 컸다. 4도에서는 약 82일 후에 밥맛, 신선도, 색이 변하기 시작했으며 15도에서는 58일, 25도에서는 12일 후부터 변화가 시작됐다. 특히 밥맛 수치는 도정 직후 78.6에서 4도 77.1, 25도 72로 감소해 온도 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선도와 색 수치 변화는 오차를 고려할 때 4도와 15도가 차이가 없었다. 일반 가정에서는 쌀을 밀폐용기에
[완주신문]동상면 운암산 등산로에 남아 있는 무너진 산성 줄기. 취수탑 아래로 100미터 가량 낮은 지역을 방어하기 위해서 쌓은 것으로 보인다.
[완주신문]완주군의 대표 축제인 ‘제10회 완주와일드&로컬푸드 축제’가 2일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고산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더 재밌고, 더 맛있고, 더 특별한 공연’을 기치로 내걸고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완주군민과 방문객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종료됐다. 특히 완주군은 이번 축제에서 종이컵과 나무젓가락 등 1회용품은 쓰지 않고 다회용기 사용, 종이 리플릿 없는 축제, 제로웨이스트 실천 등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추진해 축제장을 방문한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환경을 보호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덕분에 축제장은 과거와 달리 쓰레기 발생이 최소화됐고, 공연장이나 체험장 모두 깨끗하고 잘 정돈된 상태를 계속 유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축제는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훈짐을 불어넣으며,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로 가는 첫 번째 힘찬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찾은 모든 사람이 새로운 활력을 얻는 힐링의 시간을 갖고 일상으로 되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 LH10단지 디딤돌 공동체가 소양면에 위치한 성 요셉양로원을 찾아 어르신의 장수사진을 촬영했다. 30일 완주군에 따르면 LH10단지 디딤돌 공동체는 성 요셉양로원 27명에 대한 촬영을 마쳤다. 공동체를 2년간 지속해서 지도해 온 김광식 완주지부장(사진작가협회)을 필두로 회원들이 어르신들의 활동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고, 일부는 직접 메이크업과 머리 손질, 옷맵시를 정돈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왔다. 공동체는 마무리 작업을 거친 후 11월 2일에 성 요셉양로원을 방문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명희 대표는 “회원들이 배운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 할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게 돼 더욱 의미가 크고 기쁘다”며 “공동체를 넘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보람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디딤돌 공동체는 2021년부터 꾸준히 완주 전국사진공모전, 전북혁신도시 사진 공모전 등에 공모해 입상하는 쾌거를 거두었으며, 올해도 회원들 다수가 참가했다.
[완주신문]완주군이 완주애향운동본부, 재경완주군민회와 손잡고 완주사랑군민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30일 완주군은 군청 군수실에서 완주애향운동본부, 재경완주군민회와 ‘완주사랑 군민제 활성화’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정완철 완주애향운동본부장, 김경회 재경완주군민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내년도에 처음 시행하는 완주사랑군민제를 연내에 시범 운영해 제도를 원활히 안착시키고, 상호 우호적인 교류·협력 및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완주사랑 군민제는 완주에 거주하지는 않지만 완주를 고향으로 또는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있는 출향인, 지역 연고자, 고향사랑 기부자 등을 완주사랑군민으로 예우하고, 지속적인 관계로 교류하기 위한 시책이다. 완주사랑군민에게는 소속감 및 애향심 고취를 위해 군민증을 발급해주고 주요 공공시설 등의 이용료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이날 완주군은 재경완주군민회장에게 1호 완주사랑군민증을 전달했다. 협약 기관들은 고향인 완주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 사업 등의 홍보, 지역 공동체 복원 및 경기 활성화, 군민증 신청 업무 등에 대해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출
[완주신문]완주군이 농지 취득 및 이용에 관한 중점 조사를 위해 관내 약1만5000여필지에 대한 농지이용실태조사를 실시한다. 30일 완주군에 따르면 2022년 농지이용실태조사는 12월까지 시행되며, 조사대상으로는 그동안 투기적 요소로서 농지법 위반 행위로 논란이 되어온 관외거주자 및 농업법인(농업회사법인, 영농조합법인) 소유 농지 1만5529필지(1030ha)다. 조사항목으로는 불법 임대차 및 농업경영 여부뿐만 아니라 최근 농지법 위반 사례로 지적되어 온 이동식주택(농막) 설치 실태 및 지붕 위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된 농업용시설(축사, 버섯재배사)의 농업경영 확인도 포함된다. 농지를 농업에 이용하지 않거나 불법으로 임대한 사실이 확인되면 청문 절차 등을 거쳐 농지처분 의무를 부과한다. 처분 의무가 부과되면 농지 소유자는 1년 이내에 농지를 처분하거나 경작해야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처분할 때까지 해당 농지 공시지가의 20%에 해당하는 이행 강제금을 매년 부과 받는다. 완주군은 올해 초부터 농지이용실태조사와 연계해 농지원부에서 농지대장으로 공적장부의 현행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도 9월말 기준으로 71%의 완주군 내 농지(약 3만3천여건 중
[완주신문]완주군이 토석채취사업장 주변피해 민원과 고산면 마을주민 석산허가(연장) 반대집회 신고가 잇따름에 따라 관내 토석채취허가 사업장에 대한 자체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30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번점검은 전라북도 정기 산지토석채취장 현장점검 계획에 따라 실시하는 것으로 민원발생이 많은 토석채취장 발파작업 소음·비산먼지 발생, 지하수·하천수 오염과 산지복구기준 준수여부 등을 현장 확인한다. 점검은 10월중에 이뤄질 예정으로 전북지방환경청, 완주경찰서 등 유관기관과도 협의해 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 이행과 발파작업에 따른 화약류 적정사용 등도 함께 확인한다. 필요시 주변 마을주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신영 산림녹지과장은 “산지 토석채취장이 관내 골재수급을 담당하지만 주변피해 등 위법사항 확인 시에는 엄정 대처할 계획”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