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버섯을 수확하고 남은 ‘배지’*를 활용해 친환경 포장재를 만드는 기술이 국내에서도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버섯을 수확한 후 남은 배지는 활용 가치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한해 80만 톤(2020년) 중 16.9%만 유상으로 수거, 재활용(퇴비 등)되고 나머지는 단순 폐기물로 처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21년부터 버섯 수확 후 배지의 부가가치와 활용도를 높이고자 스티로폼처럼 분해가 쉽지 않은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새활용(업사이클링)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진은 팽이버섯을 수확하고 남은 배지를 멸균 처리한 후, 양분과 수분을 추가로 공급한 뒤 특정 버섯의 균사체를 접종했다. 이후 포장재 모양의 성형틀에 채워 배양하는, 즉 모양을 굳히는 과정을 거쳐 친환경 포장 용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성형을 위한 배양 기간은 연구 초기 15~30일이 소요됐지만, 추가 양분의 양, 배양 방법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배양 기간을 7일로 절반 넘게 단축했다. 또한 배지 내부(1차)와 외부(2차), 단계별 배양을 통해 소재의 내부와 외부가 더 단단하게 만들어지도록 균사체를 치밀하게 생육시킴으
[완주신문]내 고향 완주군은 전주를 둘러싸고 있어 읍면들이 동서남북에 뿔뿔이 흩어져 자리하고 있다. 같은 군이지만 강 건너 이웃 같다. 내가 사는 봉동에서 구이나 이서로 바로 갈 수 있는 버스 노선이 없고 전주에서 노선을 찾아 갈아타고 더듬어야 갈 수밖에 없다. 운주, 경천, 화산, 동상, 비봉도 고산에 가야 하루에 서너번 있는 시내버스를 타야 갈 수가 있으니 외지나 마찬가지다. 자가용이 없는 사람은 접근하기 힘들고 타지역 같다. 그리고 상관도 전주시를 지나 남동쪽에 자리하고 있으니 외지인 셈이다. 오히려 가장 가까운 이웃은 전주고 그 다음이 삼례, 고산, 용진이니 완주군은 가깝고도 먼 이웃들이 함께 사는 고장이다. 그나마 다행히도 요즘은 500원만 내면 탈 수 있는 마을버스가 생겨 하루에 6번 봉동에서 용진을 거쳐 소양까지 왕복이 가능해졌다. 소양 소재지에서는 외지 마을과 동상면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마을버스를 운행하는 완주군의 노력과 배려가 감사하다. 하지만 인근 전주, 고창, 김제, 정읍과 비교할 때 아직 부족한 게 있다. 완주군은 타 지역에 비해 13개 읍면이 사방팔방에 흩어져 있어 교통약자들이 혜택을 누리려면 타지역보다 4~5배
[완주신문]공립 대안학교 고산고등학교 1학년 46명이 18일부터 21일까지 만경강을 따라 걷고 있다. 이들은 만경강 발원지 동상면 밤샘부터 대아저수지, 고산미소 시장, 봉동교, 비비정, 춘포역, 만경강 문화관, 신시도까지 걸을 예정이다. 18일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서남용 완주군의장, 권요안 전북도의원이 고산미소시장에 방문해 고산고 학생들을 응원하며 함께 걸었다. 고산고 1학년들은 이번 통합기행을 통해 만경강 생태하천을 주제로 한 주제통합 이동학습을 하고 학생 스스로 기획 및 운영에 참여해 자율성을 함양할 계획이다. 또한 여행과 여행을 위한 준비, 수업을 통해 지역과 마을에 대한 깊은 이해도 기대하고 있다. 고산고 관계자는 “이번 걷기로 고산고와 완주, 전북도를 가로지르는 만경강을 통한 공간적 인식을 통합하고 교육활동을 중심으로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와 지자체 간 지역적 정체성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완주신문]완주군은 올해 초 국제유가 상승으로 농업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농기계용 면세유 가격안정 지원사업을 11월4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에서 추가 신청 받는다. 면세유 가격안정 지원사업은 작년 12월 대비 올해 5월기준 면세유 가격 상승분에 대해 50%를 농업인에게 보전해주는 사업으로 경유 리터당 322원, 휘발유 리터당 276원이 지원된다. 추가 신청 대상자는 1차 미신청자로 완주군에 주소를 둔 농업인·농업법인이며 1월에서 6월중 면세유 사용량에 대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최대 1만리터까지 지원되며 연간 면세유 배정량의 1/3을 초과 신청할 수 없다. 군은 9월 중 1차 신청을 받아 농업인 3446명에게 금4억4천만원을 지원하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농업용 면세유 추가 지원이 유류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부담 완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이 벼 수확기를 맞아 공공비축미 및 시장격리곡 수매를 시작했다. 올해 공공비축미 수매품종은 신동진, 해품으로, 매입물량은 산물벼 1180톤, 건조벼 2577톤, 시장격리곡 2377톤으로 총 6134톤이다. 산물벼는 벼 수확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지난 11일부터 완주영농RPC, 이서농협DSC, 고산농협DSC, 용진농협DSC 4개소에서 11월 30일까지 매입하며, 건조벼는 10월 말부터 12월까지 지정된 장소에서 매입한다. 수분함량은 13.0~15.0% 이내로 건조 되어야한다. 공공비축미 및 시장격리곡 매입대금은 수매 직후 중간정산금 포대(40kg)당 3만원을 지급하고, 12월 중 매입가격을 확정한 후, 12월 31일까지 지급한다. 지난해 가격은 1등 기준 7만4300원이다. 또한 쌀값 안정을 위해 완주군 배정된 시장격리곡 물량은 2377톤으로 이 물량은 평년대비 추가물량으로 창고여석 부족이 예상되어 구곡 정리 및 임시창고 계약 등 창고보관여석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품종검정제 시행에 따라 적발된 농가는 공공비축미 매입대상에서 5년간 제외되므로, 농가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다른 품종혼입차단관리에 대한 적극 홍보와 지게차·차량 운전자, 포대 적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기존 건식숙성과 유사한 효과를 단시간에 얻을 수 있는 ‘라디오파 소고기 연화 기술’을 개발했다. 건식숙성은 일정 온도, 습도, 통풍이 유지되는 곳에서 2~4주가량 고기를 공기 중에 두고 자연 숙성시키는 방법을 말한다. 건식숙성을 하면 고기 속 효소가 단백질을 분해해 육질은 연해지고 아미노산이 증가하며 풍미를 높이는 미생물이 증식해 맛이 풍부해진다. 이번에 개발한 라디오파 소고기 연화 기술은 라디오파를 이용해 소고기를 효소 반응이 활발한 20~40도까지 가온하는 것이다. 소고기를 가열하는 도중 장치 내부에 영하의 냉풍을 공급해 온도를 낮춰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고 고기 표면이 빠르게 건조되도록 한다. 기존 건식숙성은 0~2도, 습도 70~85% 환경에서 숙성기간도 4~8주가 걸리며, 고기 표면에 건조된 부분이 두꺼워져 먹지 못하는 부위가 생기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라디오파 연화 기술을 적용해 숙성시킨 고기는 표면이 얇게 건조돼 버려지는 부위 없이 모두 먹을 수 있다. 라디오파는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보다 파장이 100배 정도 길어 소고기 안쪽까지 골고루 미치며, 효소 반응이 활발한 온도까지 가열하기에 적당하다. 라디오파는 의료용인 자기공
[완주신문]구이면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중 집주인 동의 없이 공사를 강행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완주군은 구이면 계곡리 일원 9개 마을 주택에 정화조를 대신해 하수도를 설치 중이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예정된 이 사업의 총 예산은 100억원(국비 70억원, 군비 30억원)이다. 그중 백여리의 한 집주인 A씨는 일주일 전 시공사 측으로부터 하수도 설치 공사를 할 경우 건물이 훼손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결정하지 못하고 공사에 동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7일 집에 돌아와 훼손된 화단과 하수도를 설치할 수 있는 건물과 담장 사이 콘크리트가 잘려있는 것을 발견했다. 정화조 뚜껑도 열려 있었다. A씨는 “동의도 없이 공사 진행하고 이를 항의하자 뒤늦게 시공 승낙서에 서명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공사 시 건물 파손 위험이 있을 수 있고 피해 발생 시 완주군이나 시공사는 귀책 사유가 없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국가 사업을 이런 식으로 하는 게 황당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A씨는 “완주군에 항의하자 완주군은 ‘시공사 책임’이라고 답하고, 시공사도 ‘책임이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완주군과 시공사는 해당사안에
[완주신문]봉동읍민의날 행사가 열리던 지난 10일 오전 바람에 뒤집힌 천막이 18일 오후 만경강에서 발견됐다. 방치돼 표류하는 천막은 누가 구조할 것인가?
[완주신문]완주군의회 김재천 의원이 18일 제271회 임시회에서 완주군 보조금 지원사업의 철저한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하다며 5분발언에 나섰다. 김재천 의원은 “완주군 지방보조금의 규모는 1146억원으로 전체 예산 중 14.2%를 차지하는 엄청난 재원이 쓰이고 있다”면서 “최근 언론을 통해 완주군자원봉사센터 보조금 횡령과 관련된 직원의 검찰 송치, 로컬푸드가공센터 부실 운영 및 관리 부실 등이 몇 차례 보도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최근 불거진 일련의 사건들은 행정에서의 철저한 관리와 감독의 부재에서 발생한 일로 방만한 운영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보조금 사업 전반에 대해 통합적으로 검토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 시스템 구축 및 전문성 확보 방안 ▲불요불급한 보조금 사업의 축소와 중단 ▲ 사업 추진계획과 성과창출이 지역경제 미치는 긍정적 효과와 확산 등을 최우선 고려 ▲사업자 선정에 있어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이해관계자들 배제 등을 제시하며, 보조금 사업의 객관성, 투명성, 형평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완주신문]완주군의회 이경애 부의장이 18일 완주군의회 제271회 임시회에서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빈집 관리’에 관한 5분발언을 실시했다. 이경애 부의장은 “방치된 빈집의 증가로 지역의 미관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각종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을 야기하고 있다”며, “대다수의 자자체에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로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빈집을 관리하는 소관부처가 농식품부, 해수분, 국토부 등의로 분산되어 있고 통계를 위한 산정방식 역시 통계청과 국토부가 상이해 정책적으로 혼란스런운 상태로 빈집에 대한 정비와 관리 등을 위한 예산 지원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완주군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완주군 빈집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전면 조사를 실시해 총 939호의 빈집이 파악됐고 그중 24%가 철거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부의장은 ▲빈집 관련 정책 수행을 위한 전담조직 및 충분한 인력 편성 ▲5년에 한 번씩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빈집정비계획 내실있게 수립▲ 사업의 실질적 추진 위해 철거가 시급한 빈집을 우선 확인하여 순차적 예산 편성 등을 요구했다. 이경애 부의장은 “빈집문제는 저출산·고령화, 지역소멸과 그 맥을 같이 한다”며, “빈집문제 해결을
[완주신문]완주군장애인연합회(회장 김덕연)는 지난 17일 연합회 임원 30여명이 경남 사천시 삼천포로 단합대회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단합대회는 만경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위해서도 준비됐다. 삼천포는 수질 개선 및 수상 생태계 복원으로 청정항으로 거듭난 곳이다. 김덕연 회장은 "완주군 최대 화두인 만경강 살리기에 동참하고자 수질개선 성공 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삼천포를 다녀왔다"며, "또한 이번 여행으로 한해 동안 연합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임직원들 간 유대관계 형성과 지친 심신을 달래는 시간도 됐다"고 전했다.
[완주신문]용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저소득계층 가족사진 촬영지원을 통해 가족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18일 용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비용의 문제로 가족사진을 찍기 어려운 저소득가정 10여 가구를 선정해 가족사진 촬영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진촬영은 용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호연 작가가 진행했으며, 삼례읍에 위치한 소셜굿즈 혁신파크 공유스튜디오에서 이뤄졌다. 사진촬영에는 다문화, 한부모, 장애인 가구 및 쌍둥이를 둔 가구 등 다양한 가족이 참여했다. 10여명의 위원들은 차량봉사 및 촬영 보조지원, 대기가족 지원 등 각각의 역할을 나눠 참여한 가족들을 도왔다. 용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촬영한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각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