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최근 발견한 우유 속 항산화 유산균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유산균이 알츠하이머의 대표 원인으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가 뇌 속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기전과 원인이 정확하게 알려지진 않았다. 베타아밀로이드라는 작은 단백질이 지나치게 만들어져 쌓이면서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핵심 기전으로 보고된 바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 질환 초기에는 철의 누적과 산화 스트레스가 나타나는데, 산화환원 활성철의 농도 증가로 인해 뇌의 베타아밀로이드 침착을 촉발한다는 것이다. 일단, 안전성 논란을 겪은 기존 해외 치료제들과 달리, 토종 유산균은 오랜 기간 먹어도 몸에 무리가 없다는 점에서 보다 안전한 알츠하이머 예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항산화 유산균을 활용한 유제품 개발에 나섰다. 먼저, 우유에서 철 이온 결합능 등 항산화 활성이 높은 유산균을 선발하고, 경상국립대학교와 함께 알츠하이머 모델 동물에 급여해 효과를 구명했다. 알츠하이머 모델 쥐를 대상으로 아무것도 먹이지 않은 집단과 알츠하이머 질환 치료제, 선발 유산균, 선발 유산균을 첨가해 만든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젖소에서 유산을 유발하는 선천성 기형의 원인이 되는 유전 마커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1960년대 미국 내 대표적인 홀스타인 씨수소 혈통인 치프는 육종 역사상 번식력이 가장 뛰어났다. 그러나 유산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유전자 ‘APAF1’를 가졌다는 점을 몰랐던 농장주들은 뛰어난 번식력을 이유로 이 소의 정액으로 인공수정을 했다. 결국, 전 세계적으로 약 50만 건의 자연유산을 초래한 사건이 있었다. 국내 젖소의 송아지 유·사산 관련 정확한 개체에 관한 통계가 보고된 바는 없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포유류 질병 진단 실적을 참고하면, 소의 유·사산 건수가 2020년 158건, 2021년 167건, 2022년 148건으로 집계됐다. 보고되지 않은 유·사산 수를 감안하면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전성열체는 주로 소에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선천성 증후군이다. 정상적으로 태어나지 못하고 유산되지만, 유전적 원인은 밝혀진 바가 없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협업해 반전성열체 증상을 보이는 젖소 개체의 근육 시료를 확보했다. 유전자형 변이 정보를 생산하고, 동물 유전정보 공개 데이터베이스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OM
[완주신문]완주군농업기술센터 청사가 ‘탄소중립 리모델링 시범사업’ 리모델링 공사로 임시청사로 이전한다. 임시청사는 오는 30일부터 농업기술센터 본관 옆에 위치한 농업인회관 2층에 마련된다. 임시청사는 내년 12월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임시청사 이전 작업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행정업무가 중단된다. 농업기술센터 행정업무는 30일 오전 9시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완주군은 환경부 탄소중립 시범사업에 선정돼 농업기술센터를 탄소중립 건축물로 전환한다. 단열과 창호교체, 에너지 관리시스템,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신설 등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예정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임시청사 이전으로 인한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의 2024년도 입교생을 모집한다. 입교생 모집은 23일부터 11월 10일까지 총 3주간 진행되며 완주군청 지역활력과 귀농귀촌팀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접수가 가능하다. 주요 교육내용은 기초영농교육, 농기계교육, 멘토 농장과 1:1 맞춤형 컨설팅 및 실습지원, 용접기술 등 농촌생활 실용교육 등 연 200시간으로 다양하게 구성 되어있다. 완주군 고산면에 위치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22평형 4세대, 18평형 6세대로 총 10세대가 1년 동안 가족과 함께 살아보며 귀농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연립 주택형 시설이다. 귀농을 고민하는 예비 귀농인들이 장기간 직접 살아보며 영농 교육 및 농촌 생활의 전반적인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2017년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1기생부터 현재의 7기생까지 교육을 전담해온 완주군 귀농귀촌지원센터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귀농교육은 교육생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무엇보다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일자리 연계, 주택・농지정보 제공은 완주군으로의 안정적 정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우리군은 예비 귀농인들을 위한 교육시스템이 잘 마련되어 있
[완주신문]완주군이 관내 사업장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19일 완주군은 지난 12일부터 ‘해피트리’ 사업장을 시작으로 11월 17일까지 완주군 소속 60여개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순회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장 순회점검은 중대재해처벌법 상 경영책임자의 의무인 사업장 내 안전 및 보건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이행사항에 대한 지도점검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안전·보건에 관한 목표 설정, 사업장 유해·위험요인 확인·개선절차(위험성평가) 시행, 종사자 안전·보건 의견 청취, 도급·용역·위탁 사업장 내 중대재해예방 수준 점검, 중대재해 발생 시 대응 매뉴얼 마련, 안전·보건 관계법령 상 제반 의무사항 이행 여부 등이다. 또한, 시민재해 대상 사업장에 대해서는 시설물안전법 등 관련 법령에 의한 안전계획 수립여부와 관계법령상 의무사항 이행 등도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 1월 산업안전보건 및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전담조직인 ‘중대재해팀’을 신설하고 소관 사업장의 중대산업재해 제로화 달성 및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이행에 역점을 두고 있다.
[완주신문]배는 기관지에 좋고 해독 기능이 뛰어난 데다 열량이 낮아 체중 조절에 좋다. 농촌진흥청이 10월 22일 ‘배 먹는 날을 맞아 배에 대한 소비자 궁금증과 우리 배의 우수성을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풀어봤다. △동글동글 ‘동양배’와 표주박 모양 ‘서양배’ 차이는? 중앙아시아에서 기원한 배는 크게 동양배, 서양배로 구분한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배 대부분은 동양배로 껍질이 갈색을 띠며 모양이 동글동글하고, 성숙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아삭하고 단맛이 강하며 과즙이 많다. 서양배는 미국, 유럽 등 서구권에서 주로 재배하는데 녹색 껍질이 많고 대개 표주박 모양을 띤다. 동양배와 달리 수확 후 저온 저장한 뒤 상온에서 익히는(후숙) 과정을 거쳐 먹는다. 이렇게 하면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단맛과 향이 향상된다. △수출 실적 1위 과일이 우리 배? 배는 국산 과수류 중 10년 연속 수출 실적 1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효자 품목이다. 주로 수출하는 나라는 대만과 미국이며 최근에는 홍콩,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배는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해 인기가 높다. 특히 대만에서 한국 배는 고품질 상품의 대명사로 통한다. 수출 품종은 기존 갈색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협업해 ‘똑똑(Talk-Talk)한 농장 축사로’ 기능을 고도화하고, 19일부터 ‘무항생제 한우 인증 기록관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농진청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축사로에 입력된 자료를 무항생제 인증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공동으로 기록관리 항목을 상호 비교·검토하면서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사업소의 가축사육 정보와 축사로를 연계해 농가 입력 항목을 최소화하고 정보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질병 예방·치료, 출하 관리 등 무항생제 인증 관리에 필수적인 내용을 빠뜨리지 않고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구현했다. 이번 서비스 시작으로 농가에서는 축사로에서 다양한 가축사육 정보를 체계적이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고 입력된 자료를 출력해 무항생제 인증과 해썹(HACCP) 인증 신청도 가능해졌다.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폴리카프로락톤(PCL)을 분해하는 세균을 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석유 유래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식물 유래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구분된다. 각각 석유와 식물을 원료로 화학적, 생물학적 공정을 거쳐 생산되며 일정 조건에서 미생물에 의해 완전히 분해되는 플라스틱을 뜻한다. 그러나 일부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자연 상태에서 분해가 어렵고, 분해되기까지 수년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분해 정도는 현재 계속 검증하고 있으며, 효율적으로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분해하기 위한 연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폴리카프로락톤은 자연에서 완전히 분해되는데 3~4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진청은 폴리카프로락톤 등 생분해성 플라스틱 분해를 촉진하는 미생물을 찾기 위해 폐기물 매립지에서 아쿠아박테리움(Aquabacterium sp.) CY2-9를 선발했다. 이 미생물을 폴리카프로락톤으로 만든 필름에 적용한 결과, 28도(℃)에서 20일 만에 필름의 98%를 분해하는 것을 확인했다. 배양 시간이 길어질수록 분해 정도가 빨라졌으며, 최적 분해 조건은 온도 28도, 농도 1%, 수평균분자량 1.0x104
[완주신문]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이하 방역본부)가 2003년 설립된 이래 지난 20년간 자체 소유 건물 없이 전국 44개소의 사무실을 임차 사용한 결과, 총 99회나 사무실을 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전북 북부사무소의 경우 총 7개의 셋방을 전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방역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방역본부는 농림축삭식품부 산하의 현장 최일선 기관으로 가축전염병 발생 시 확산방지 및 조기종식을 위한 초동방역 투입, 가축전염병 예방 등을 전담하고 있다. 또한 조기 검색을 위한 시료채취, 전화예찰 등 지역 현장에서 위생 및 방역 전반의 업무를 수행한다. 그러나, 자체소유 건물 없이 임차형태로 사무실을 운영하다 보니 업무 환경에 적합한 사무실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축산농가를 직접 방문하는 업무 특성상 가축분뇨나 감염병 노출 등에 취약하다 보니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필요한데, 화장실 남녀구분이 없는 곳 13개소, 샤워실이 없는 곳 6개소, 샤워 공간의 남녀구분이 없는 곳 30개소로 확인됐다. 더불어 방역본부의 현장
[완주신문]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농진청이 중소기업의 노하우를 타 기업이 강탈해가는데 협력한 정황이 있다”고 18일 국감에서 제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주관의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된 업체가 협약 과정에서 다른 업체로 변경되어 법정 소송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협약 당사자인 농진청은 관련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대응을 문제삼았다. 김 의원이 밝힌 자료엔 2021년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과제명 : 국내 개발 신품목(품종) 시범수출 및 시장성 평가(1단계) 2021.1.1.~2025.12.31.)에서 콤비로(주)는 외부주관, ㈜경기무역공사는 참여기관(공동책임자)으로 제안하여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그러나 과제협약 과정에서 공동책임자인 ㈜경기무역공사가 ㈜경기수출로 바뀌었다. 더구나 ㈜경기수출은 본 사업 공모와 심사가 모두 끝난 후에 만들어진 신생업체이며, 컨설팅을 담당하는 콤비로(주) 대표와 ㈜경기수출의 핵심임원이 지인 관계로 밝혀졌다. 김승남 의원은 “일반적으로 참여연구원은 연구개발과제의 주관(참여) 기업(기관)과 발주기관이 협의해 쉽게 변경할 수 있다. 그러나 연구책임
[완주신문]완주군이 마늘 생산 기계화 확산을 위해 고산면 삼기리에서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발한 ‘마늘 파종기 현장 연시회’를 열었다. 17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날 시연한 마늘 파종기는 트랙터 부착형 조파식 마늘파종기이다. 기존에 사용한 점파식 마늘 파종은 파종 호퍼에 의해 원추 형태로 구멍을 뚫고 마늘을 파종하는 방식으로 마늘이 거꾸로 심기거나 결주율이 높다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시연된 조파식 마늘 파종기 작업방식은 기존의 점파식 마늘 파종 방식에 비해 노력은 48%, 비용은 37% 절감할 수 있다고 보고됐다. 또한, 골을 만들고 마늘이 뉘어지도록 파종하는 방식으로 거꾸로 파종되는 비율이 점파식의 10%에서 1.5%로 줄고, 마늘을 연속적으로 심기 때문에 결주율도 8%에서 1.5%로 크게 줄일 수 있어 마늘 파종 기계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유평기 기술보급과장은 “기존 장비에서 점점 발전됨에 따라 낮은 기계화율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이는 농촌의 부족한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고 마늘재배 생산비를 줄여 농산물 가격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