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후원하기

완주군 가야 봉수대 지도 완성되나?

4~6km 간격 빠진 자리 발견

[완주신문]4~6km 마다 하나씩 있는 가야 봉수대 중 빠진 자리가 발견됐다.

 

이로써 완주군에 있는 가야 봉수대는 탄현봉수-화암봉수-선인봉수-죽림봉수-00봉수-안남봉수-기린봉수로 이어지게 됐다.

 

완주군의 가야유적을 찾아다니는 황재남 사진작가는 최근 경천면 죽림마을 봉수대산에서 그간 발견되지 않은 봉수대 흔적을 찾았다.

 

황재남 작가에 따르면 봉수대는 4~6km 간격으로 하나씩 있는 규칙을 보인다. 그간 죽림봉수와 안남봉수 거리는 10km정도로 이런 규칙에서 벗어나 있었다.

 

이 때문에 황 작가는 두 봉수 사이에 또 다른 봉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찾아다녔다. 그러다 경천면 죽림마을에 있는 봉수대산에서 이번 봉수를 발견했다. 이곳은 기존에 발견된 봉수대와 약 5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발견으로 완주군 가야 봉수대 지도가 완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황재남 작가는 “그간 죽림봉수대로 알려진 곳보다 이번에 발견된 곳이 죽림마을과 가까워 이곳이 문헌에 나오는 죽림봉수대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기존에 죽림봉수대로 추측된 곳에 새로운 이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황 작가는 이번에 발견된 곳이 1950년에 발간된 <고산지>에 나오는 죽림봉수대로 예상하고 있다. 가야사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인 그는 연구소에 이에 대한 확인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