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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공보팀장 사표 제출로 공백

한 언론사와 마찰로 상심 컸던 듯

[완주신문]완주군청 공보팀장이 3주 전 사표를 제출해 출근하지 않고 있다. 갑작스러운 공보팀장 공백에 군수를 비롯한 군청 관계자들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아파서 입원을 했다고 전해지나, 최근 한 언론사와 마찰로 촉발된 갈등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는 후문이다.

 

A언론사와 마찰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시작됐다. 완주군 공공승마장 논란을 다룬 A사 기사에 대해 공보팀장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조정결과 지난달 중순 A사에서 반론보도를 게재했다.

 

이로써 완주군과 A사의 갈등이 종식되는가 했으나 다음날부터 완주군수의 주요 공약사업 등에 대한 비판기사가 연속 보도되기 시작했다. 상황이 더 악화된 것이다.

 

공보팀장은 이에 대한 부담이 컸던 것으로 추측된다.

 

공보팀장은 민선 7기 박성일 완주군수가 천거한 인물이다. 일반적으로 지자체장이 물러나면 당시 들어왔던 인물들은 물러난다. 하지만 공보팀장은 민선 8기 유희태 군수의 부탁으로 계속 근무하게 됐다.

 

공보팀장에 대한 군청 내 칭찬이 자자했기 때문이다. 언론 관리를 잘해서라는 게 이유다.

 

아울러 유희태 군수 또한 그렇게 믿고 공보팀장에게 복귀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12일자로 공보팀장은 의원면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