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다. 여름에는 아무래도 더위가 신경 쓰인다. 더위를 해결하는 방법 중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열치열(以熱治熱, 열을 열로 다스린다는 의미)도 괜찮은 것 같다. 그래서 가볍게 운동할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하려 한다. 완주의 여름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고종시 마실길이다. 고종시 마실길은 2개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위봉산성에서 시작해서 위봉폭포를 거쳐 학동마을까지 가는 1구간과 학동마을에서 대부재를 넘어 거인마을까지 가는 2구간으로 되어 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고종시 마실길 1구간으로 시작은 위봉폭포에서 하려 한다. 위봉폭포 앞에는 간이 주차장이 있고, 원점 회귀가 가능해 편리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위봉폭포로 내려가는 나무 계단에 서면 멀리 위봉폭포가 보인다. 시원한 물줄기가 하늘을 가르고 떨어지는 풍경이 장관이다. 폭포는 2단으로 되어 있는데, 위쪽은 가늘고 길게 뻗어 있고, 아래쪽은 굵고 짧은 모습을 하고 있다. 마침 물이 풍부해서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시원하다. 고종시 마실길은 폭포를 지나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길가에는 싸리꽃이 피기 시작했다. 늘어진 가지마다 잔잔하게 달려 있는 보랏빛이 숲 색깔과 잘 어울린다
[완주신문]운주면 대둔산의 금강구름대리 재설치 사업이 착공 10개월만인 올 6월말경에 준공될 예정이어서 탐방객들의 관심을 끈다. 15일 완주군에 따르면 운주면 대둔산 금강구름다리는 30여년 동안 국내 등산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나 지난 2019년 4월 정밀안전점검 용역에서 재설치 권고를 받았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탐방객들의 안전과 쾌적한 등산을 위해 ‘대둔산 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예산확보와 함께 종전의 다리를 철거한 뒤 재설치하는 작업을 작년 9월에 착공했다. 완주군은 균형발전특별회계 3억7700만원과 도비 4억원, 군비 7억7700만원 등 총사업비 15억5400만원을 투입해 올해 3월에 금강구름다리 기초공사를 완료했으며, 다음날인 4월에는 기초공사 인장시험을 마무리하고 메인 케이블카를 설치했다. 또 지난달 중순에 기존의 금강구름다리를 철거하고, 같은 달 말에 새로운 다리의 조립을 완료하는 등 공사에 박차를 가했다. 완주군은 현재 데크와 인공바위를 조성 중인 등 공정률 75%를 기록하고 있어 빠르면 이달 말경에 대둔산 등산로 정비 사업이 준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완주군은 구름다리 설치가 고난도 공사인 만큼 철저한 안전점검 과정을 거
[완주신문]완주군이 코로나 상황 속 취약계층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다. 15일 완주군은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을 위해 ‘한의약으로 통(洞)통(通)한 건강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 및 의료기관 이용의 어려움 등으로 인하여 취약계층의 건강관리 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장애인복지관 이용자, 재가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 한의약 건강증진서비스다. 그동안 완주군은 한의사, 간호사 등으로 이루어진 이동진료 전담팀이 사회복지시설, 재가장애인, 독거노인 등의 취약계층을 방문해 한의약 상담, 한약제 제공, 한의약 양생법 교육 등의 한의약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감염 우려와 거리두기 및 5인이상 집합금지 등 행정명령에 따른 대면서비스가 어려워지자 올해부터는 한의약 건강증진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한의사와 개별 일대일 전화진료 상담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한의약 양생법 교육 및 생활습관 개선 요법을 안내하고 한약제, 파스 등을 장애인복지관 또는 각 가정에 비대면으로 전달하고 있다. 또한, 취약계층의 다양한 건강문제를 관리하기 위해 구강, 재활사업 등과 연계를 통해 통합적 건강서비스를
[완주신문]완주군이 농작업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부터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교육과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읍‧면 농업인상담소를 통해 진드기 기피제 및 예방 홍보 리플릿을 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 등)에 의해 매개되는 감염병으로, 참진드기의 주요 활동 시기인 4〜10월에 발병이 증가한다. 감염되면 2주 이내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하며 피부에 붉은 발진이나 물린 자국이 생긴다. 예방 백신은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으며 치명률은 12~4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모자, 긴팔, 긴바지, 토시 등으로 피부 노출을 차단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해야 한다. 이규진 농촌지원과장은 “요즘이 참진드기의 활동이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은 물론 홍보‧캠페인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주신문]고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희수, 이종무)가 출산가정에 금줄과 소고기 등을 선물해 새 생명 탄생을 축하했다. 15일 고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 아기를 출산한 세 가정에 지난 14일 출산 축하와 함께 금줄 숯리스, 고급미역과 소고기 등 다양한 선물을 전달해 아기와 산모의 안녕을 기원했다고 밝혔다. 고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저출산시대에 새 생명 탄생 축하를 통한 출산장려를 위해 ‘금쪽같은 신생둥이 금줄 달아주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옛 풍습에 아이가 태어나면 대문에 삼칠일(21일) 동안 금줄을 쳐서 잡인들의 출입을 막고 산모와 아기가 부정한 것으로부터 건강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했다. 지사협 위원들은 출산가정을 방문해 대문에 금줄도 달아주고 출산축하를 하는 행사도 가지려고 했지만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서 축하 인사와 선물을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출산선물을 받는 한 산모는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출산축하 선물과 예쁜 금줄숯리스을 받아서 너무 기쁘다”며 “축하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아이가 건강하고 잘 자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수 고산면장은 “아기가 귀한 저출산 시대에 출산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아이키
[완주신문]완주군 주민들의 코로나19 1차 접종률이 30%를 돌파하는 등 속도전에 들어갔다. 14일 완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누적 1차 백신 접종자는 2만9,851명으로 완주군 전체 주민등록 인구(9만1,126명)의 32.7% 접종률을 기록했다. 접종률이 20%를 상회한 때가 이달 3일임을 감안할 때 불과 10일 만에 10% 포인트 이상 높아지는 등 백신접종이 속도전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접종 기관별로는 60세~74세 주민,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 접종이 1만66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예방접종센터 접종 8700여명, 보건소와 자체 접종 4400여명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26일 접종을 시작한 지 100여일 만에 완주군의 2차 누적 접종자 역시 8019명을 기록하는 등 전체 인구의 8.8%를 차지했다. 같은 시점의 총인구 대비 국내 2차 누적 접종률이 5.9%임과 비교할 때 완주군의 접종률은 약간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한 사례는 총 126건으로 나타났으며, 절대다수가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 경증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완주군의 코로나19 총 확진자
[완주신문]완주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2020회계연도 일반 및 특별회계, 기금 등에 대한 결산검사 승인안과 예비비 사용 승인안 등을 상정해 심의를 시작했다. 이번 예결위에서 정종윤 의원은 “매년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잉여금 과다발생과 이월금, 불용액 등에 대한 지적과 약76.8%의 저조한 세출예산 집행률, 과다한 이월금, 잉여금 등 발생됐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집행부에서는 이월금 중 사고·명시이월 금액이 과다한 이유가 공사기간부족, 사업추진 지연 등의 사유를 들고 있지만, 예산을 세우기 전에 토지사용(수용)승락, 행정검토, 사업가능 여부 등 사전 행정절차이행 후 예산을 세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과다한 잉여금 발생과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보조금 반납금액에 대해 예산집행 초기부터 철저한 예산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며, “연내 사업진행이 어렵거나 사업 후 남은 잔여금액 등을 사전에 추계해 추경예산에 적기에 반영해 잉여금 발생을 최소화하고 가용재원을 확보해 효율적으로 적재재소에 예산을 사용할 것”을 요구했다. 이 밖에도 정 의원은 특별회계의 과다한 예비비 책정, 공기업특별회계의 순세계 잉여
[완주신문]경천면 양우회가 신도들이 지난 12일 신흥천과 주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신흥천을 사랑합니다’라는 슬로건아래 양우회 신도 30여명은 도로주변과 신흥천에 버려진 폐비닐 등을 수거했다. 아울러 이날 이들은 마을 홀로어르신 집 청소도 도왔다. 집 청소 도움을 받은 한 어르신은 “더운 날씨에 쓰레기를 치워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양우회 관계자는 “신흥천 환경정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완주신문]완주군이 여름철 우기에 대비해 우수받이 준설작업을 진행한다. 14일 완주산업단지사무소는 주요도로 및 간선도로의 우수받이의 준설을 통해 완주산업단지를 운행하는 차량의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현재 완주산업단지 내 우수측구 150개소는 점검과 준설을 완료했으며, 과학산업단지 내 우수측구 155개소에 대해서도 6월 장마 이전 완료 예정이다. 이외에도 완주산업단지는 우기시 노면 토사와 낙엽으로 인해 우수측구가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설담당자들의 상시출장을 통해 우수측구를 관리할 계획이다. 한신효 완주산업단지사무소장은 “도로변 우수측구 준설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집중 호우 시에도 안전한 차량운행을 책임지는 산업단지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신문]삼례 대명아파트 시크릿 가든2 공동체(대표 박영숙)가 아파트 환경정화에 앞장서고 있다. 14일 완주군에 따르면 시크릿 가든2 공동체는 최근 아파트 내 주차 질서 확립를 위해 배치된 검정 화분 25개를 다양한 무늬와 색으로 리폼했다. 아파트에 배치된 화분은 지난해 구입한 것으로 부녀회에서 철쭉 등 꽃나무를 함께 심었으나, 전체가 검정색이다 보니 차량 주차 시 잘 보이지 않고 심미적 효과가 떨어졌다. 이에 시크릿 가든2 공동체는 페인팅 그림을 배워가며, 1주일에 1회씩 지난 4월부터 리폼작업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삼례읍장, 삼례읍주민자치위원장, 공동체회원, 주민 20여명 참여해 마무리했다. 이외에도 공동체는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인근 공동체(한내그라피)와 연계해 감사카드를 만들어 전달하는 등 아파트 75세 이상 100여명에게 바디 워시 제품을 만들어 나눔을 실천했고, 매월 2회 아파트 및 주변 찰방공원을 찾아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박영숙 시크릿 가든2 대표는 “어두운 화분 통을 밝게 만들어 주차하는데 사고 위험도 낮춰주고, 주민들이 즐거워하니 보람을 느낀다”며 “아파트 주변과 찰방공원 환경캠페인은 계속해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
[완주신문]완주군 청년들이 직접 농사지은 쌀로 떡을 만들어 지역 어르신들에게 나눠 감동을 선사했다. 14일 완주군에 따르면 청년거점공간 플래닛완주2호점인 ‘고산청년공간’(림보책방)이 완주군 노인맞춤돌봄수행기관인 ‘완주노인복지센터’의 어르신들에게 최근 떡 나눔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청년들이 나눈 떡은 지난해 고산청년공간의 ‘여럿이 공동경작’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직접 친환경농법으로 벼농사를 지은 결과물이다. 추수한 쌀로 지난 연말 이웃들에게 무지개떡을 나눔했고, 이번에 두 번째 백설기떡 500여 인분 나눔을 추진했다. 완주군 청년정책이장단으로 활동 중인 고산청년이장이자 완주노인복지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김요셉(30) 씨의 가교역할로 지역 어르신들의 떡 나눔이 이뤄졌다. 청년들의 떡은 완주노인복지센터를 통해 고산, 비봉, 화산, 경천, 운주 5개 면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노인재가지원서비스 대상자 520여 명에게 전해졌다. 이경국 완주노인복지센터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일을 고민하며 직접 기른 쌀을 떡으로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나눔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감동이다”며 “세상이 각박해졌다고 하지만 우리 청년들의 모습을 보니 든
[완주신문]완주군이 코로나19 상황 속 더욱 힘들어진 농가의 일손 돕기를 위해 인력풀을 총 가동하고 있다. 14일 완주군은 마늘, 양파 수확 등 농번기 도래에 따른 농촌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완주군의 ‘농업인력지원 상황실’ 인력풀을 가동하면서 농촌 일손부족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산업국 농업축산과에 설치한 상황실은 농촌인력중개센터 5개소와, 농어촌일자리플러스센터, 농작업대행단 3개소, 농업기술센터 농촌일손돕기추진단, 민간인력사무소 36개소 등 유관 기관 인력지원 조직과 연계돼 있다. 이곳을 통해 3월 이후 현재까지 1만352명의 인력이 지원됐다. 특히, 봉동‧고산‧화산‧운주농협과 농어업회의소에 설치된 농촌인력중개센터 5개소와 농어촌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590여명의 영농작업반을 확보해 영농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효율적인 농촌인력 확보를 위해 참여하는 농작업자에게는 교통비와 숙박비, 현장실습교육비, 단체상해보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에 농촌일손돕기 지원 창구를 개설해 기관, 단체, 군부대 등 관련기관이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가동해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완주군 공무원들 또한 각 실과소, 읍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