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위봉산성은 숙종 원년부터 숙종 8년 사이 쌓았다고 전한다. 축성을 위해서 진안 군민들까지 공력에 참여했다고 한다. 위봉산성은 관민이 하나가 되어 전쟁에 대비한 관방 시설이다. 하지만 이외에도 변란시에 전주 경기전에 모신 태조 이성계의 어진과 전주 이씨의 시조인 이한 공의 위패를 옮겨 와서 보호하려는 특별한 목적도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동학혁명이 일어나서 전주성이 함락되었을 때 태조 어진을 위봉산성으로 옮겼다고 전한다. 위봉산성은 주변 위봉사와 위봉 마을을 감싸고 두른 포곡신 산성으로 성벽 둘레는 약 8키로 정도이고, 성벽 높이는 2미터가 넘었다고 한다. 필자는 서문(홍예문)에서 성벽을 따라 오르다 보면 태조암 뒷편 되실봉 가는쪽으로는 성벽이 원형대로 잘 남아 있어서 성벽의 높이와 축조의 미를 감상 할 수 있었다. 또한 유사시에 적군은 모르고 아군만 알고 출입하기 위한 암문도 볼수 있었다. 관련 시설물로는 성문 4개소 암문 장대 포루지 건물지 수구지도 있었다고 전한다. 성안에는 우물도 20곳이 넘었다고 하니 얼마나 웅장 한지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위봉산성 홍예문은 전체적으로 옹성의 형식을 취하는데 옹성은 적의 공격으로부터 성문을 효율적으로 보호하
[완주신문]완주군이 서울 송파구 어린이집 식재료 공급을 시작했다. 7일 완주군은 지난달 서울 강동구, 송파구, 안동시와 ‘도농상생 공공급식 교차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식재료 공급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기존 완주군은 강동구와 업무협약으로 강동구에만 식재료를 공급했지만 교차공급 협약으로 송파구에도 완주군의 로컬푸드를 공급한다. 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는 송파구 9월 공급품목으로 단호박, 쑥갓, 파프리카, 포도 등 농산물 46가지를 공급하고, 추후 로컬가공품까지 품목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급식 사업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는 완주군은 서울시내 기초자치단체와 농산물 산지 기초자치단체간 1대1 매칭을 통해 지역산 식재료를 공급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을 전국에서 최초로 시작했다. 매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던 강동구 도농상생 공공급식은 작년 코로나의 여파로 매출이 약 7% 감소한 17억5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나 올해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서 매출 20억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차공급은 완주군 매출의 청신호를 기대하고 있다. 송파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곳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완주의 뛰어난 식재료를 적
[완주신문]완주군이 지역자활센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현판식을 개최했다. 7일 완주군은 보건복지부 주관 ‘2021년 지역자활센터 성과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우수지역자활센터 기관인증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37개소 지역자활센터 중 2년간의 운영실적을 평가해 전국 22개 기관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한 것으로, 최우수기관은 전국 자활센터 상위 10%이내 우수기관을 의미한다. 완주지역자활센터는 참여자 자활, 사업단 운영, 자활기업 지원, 센터운영, 외부기관후원연계, 지역특성화 사업 등의 평가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로부터 우수지역자활센터 기관인정 현판을 수여받고 추가운영비 교부 등 인센티브 2200만원도 받게 된다. 김동준 사회복지과장은 “최우수기관 선정은 지역자활센터가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였기에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완주지역자활센터가 저소득층의 자활과 자립을 돕는 기관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지역자활센터에는 80여명의 자활참여자가 자활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8개의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가을철 야외 농작업 활동 중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대표적인 진드기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등이며 특히 SFTS의 경우 치사율이 높아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 후(잠복기)에 고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급성 발열과 오한이 있고 물린 부위에 검은딱지(가피)가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다. SFTS는 SFTS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잠복기)이 지나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며 치명률이 약 20%에 이른다. 질병관리청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등록자료를 보면 올해 현재 SFTS환자는 75명이 발생했으며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진드기매개 감염병은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작업을 할 경우에는 긴 소매‧긴 바지를 입고 장갑과 장화 등을 착용해 최대한 피부노출을 줄여야하며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면 물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농작업 중에는 돗
[완주신문]완주경찰서에서는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보안자문협의회(회장 심웅택)와 협력단체의 따듯한 나눔 행사를 거행하였다.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정신적·물질적으로 힘든 시기에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함에도 소외된 완주군 관내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심심치 않은 위로와 따뜻한 情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안자문협의회 위원들 가운데 자신이 소속된 회사와 단체에서 줄줄이 기부가 이어졌다. ㈜정석케미칼 김용현 대표는 2021년 신규위촉된 위원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기부했으며, 한국자유총연맹(지회장 강영호)에서는 그간 민주평통에서 진행하던 사업을 이어받아 완주군청과 함께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나눔행사를 갖는 취지를 밝혔다. 권현주 서장은 “함께 더불어 산다는 것은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이고 모두가 함께해야 가능한 것"이라며, “특히 이번 추석절을 맞아 그 본보기를 보여주었으며 앞으로도 함께 하여 코로나도 이겨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완주신문]완주군이 추석 연휴 장사시설을 휴관하고 e하늘 추모·성묘 서비스를 제공한다. 7일 완주군은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성묘객 대이동이 현실화 될 경우 재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미리(분산)성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명절 연휴기간인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장사시설을 휴관 조치하고, 오는 8일부터 성묘객 분산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17일까지 ‘추석명절 미리 성묘’ 기간으로 정하고 최소인원 4명만 방문을 제한하며 네이버 검색창에 완주군공설공원묘지를 클릭하고 일정, 신청자 정보입력 후 예약이 가능하다. 1일 400건(오전 200건/오후 200건)으로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온라인 성묘는 e하늘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는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추모관 꾸미기에서 안치사진을 신청하면 장사시설에 실제 안치된 모습을 촬영 후 신청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양한 추모기능을 활용해 SNS를 통해 가족 간 공유 할 수 있으며 PC 모바일 모두 이용 가능하다. 완주군 관계자는 “가급적 추석 연휴 기간에는 공원묘지 방문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며, “미리 성묘 방역대책 및 온라인 추모서비스에 대해 차질 없이
[완주신문]화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도희‧장치혁)가 저소득가정을 찾아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7일 화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따르면 해당 가정의 본채는 흙집으로 오랫동안 방치돼 거주가 어려워 별채에서 생활해 오고 있었다. 지난해 폭우로 본채의 지붕이 무너지고 균열이 더욱 심해져 특단의 대책이 필요했다. 이에 화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완주군 1111 사회소통기금 지원으로 지난 6일 빈집철거를 진행 할 수 있게 됐다. 화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은 잔해물 철거부터 주변정리에 구슬땀을 흘렸다. 장치혁 공동위원장은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주민을 위해 더욱더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겠다” 말했다.
[완주신문]JB전북은행 완주군청지점(지점장 고현상)과 완주산단지점(지점장 정선기)이 완주군 봉동읍에 백미를 후원했다. 7일 봉동읍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백미 10kg 16포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됐으며 후원받은 백미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가구 16세대를 선정해 전달할 예정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든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이웃들을 위해 작지만 희망을 전하는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명완 봉동읍장은 “이번에 후원받은 백미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뻐꾹나리는 ‘뻐꾹’과 ‘나리’가 결합된 이름으로 대한민국이 원산지인 멸종위기의 한국특산 식물이다. 뻐꾹나리라는 이름의 유래는 뻐꾹이가 우는 계절에 피기 때문이라는 설과 꽃잎에 있는 자주색 반점이 뻐꾹이의 목과 가슴사이에 있는 무늬와 닮아서라는 두가지 설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령 제394호로 지정됐으며, 동상면 밤티마을에서 자생군락지가 발견돼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
[완주신문]화산면 운곡리 한 조경수 농장의 작업로 개설로 물길이 바뀌며 장마와 폭우 시 산 아래 농지가 매년 침수되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이 안 되고 있다. 이에 이곳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관련기사 2020년 8월 12일자> 옥수수 농사를 짓는 A(53)씨는 “밭이 늪으로 변해 수확량이 해마다 줄고 있다”며, “지난해 작황도 좋지 않았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20%나 수확이 줄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조경수 농장이 생기기 전에는 비가 오면 물이 골짜기로 흘러서 밭으로 물이 내려오지 않았다”며, “그런데 산에 길을 만들고 이렇게 산을 건드려 놓으니 모든 게 엉망이 돼 버렸다”고 덧붙였다. 인근 밭에서 농사를 짓는 B(70)씨도 “물 뿐만 아니라 토사가 쓸려 내려와 밭을 덮어 미칠 지경”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인근 인삼 밭에 대해서도 “인삼은 물 빠짐이 중요한데 걱정”이라며, “인삼은 물에 잠기면 썩어버려서 몇년 농사를 망칠 수 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산과 밭 사이에 설치된 배수로도 문제다. 비만 오면 토사가 쓸려 내려오면 배수로를 막아서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 이 때문에 물이 산에서 밭으로 바로 흘러내린다. A씨는
[완주신문]지난 2017년 시작된 삼례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지이 여전히 출발도 못하고 있다. 일년전 본지는 ‘4년간 준비해왔는데 물거품 되나?’라는 기사로 관련 사안을 지적했다.<2020년 8월 31일자> 당시 본지는 지역주민 일자리 및 소득 창출을 목적으로 시작된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을 위해 주민들이 홍보·관광·체험, 공연·전시, 노인·아동 돌봄, 지역농산물 판매 총 4개 분야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완주군에서 이를 준비해온 주민들을 무시한 채 해당 사업을 입찰할 계획을 세웠다 소식이 전해지며, 그간 해당 사업을 위해 준비해온 주민들의 노력과 시간 등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로부터 일년이 지났지만 삼례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계속 답보상태다. 당초 이 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은 식당, 포차를 통해 소득사업의 길이 열려있는 것으로 알고 참여했다. 하지만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수익사업은 안 되는 것으로 변경했다는 소식을 전하자 일부 참여자들이 빠져나가며, 사업 진행이 멈췄다. 완주군은 ‘수익활동을 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삼례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최한덕) 측은 ‘운영에 필요한 수익활동은 기본이며
[완주신문]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내 포도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색과 향이 진하고 재배 특성이 우수한 양조용 포도 품종 ‘아그데’를 개발했다. 우리나라 포도주 시장은 소규모의 농가형 양조장이 주를 이룬다. 백포도주 시장에서는 청수 품종을 비롯한 국산 양조용 포도가 활약하고 있으나 적포도주 시장은 캠벨얼리와 엠비에이(MBA) 같은 생식용 품종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적포도주와 백포도주 비율은 수입 포도주 유통으로 보면 7.9대 2.1로 적포도주 비중이 약 4배 높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외국 포도를 대체할 수 있는 적포도주 전용 품종 ‘아그데’를 육성했다. 양조용 포도는 알이 작을수록 과육 대비 껍질 비중이 늘어 색이 진한데 아그데는 한 알 무게가 2.2g으로 작은 편이다. 또한, 보랏빛을 띠는 안토시아닌이 1리터당 600㎎ 이상 들어있어 색이 진하고 당도와 산도가 균형을 이룬다. 완전히 익었을 때의 당도는 19.9브릭스로 따로 당분을 첨가하지 않아도 될 만큼 높다. 덕분에 가공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고 포도 고유의 풍미를 살릴 수 있다. 산 함량도 0.91%로 높은 편이어서 여러 해 동안 장기 숙성 가능한 와인을 생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