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신문 독자윤리위원회는 16일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홍양 위원장과 이종수, 이정엽, 윤창영 위원이 참석했다. 먼저 독자위는 ‘상관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보도와 관련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위원들은 “주민 의견이 먼저다”, “주민 동의가 가장 중요한데 이를 간과했다” 등 진행 과정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우리 쓰레기는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 “지역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언제까지 타지역에 떠넘겨야 하냐”, “현실적인 합리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등 반론도 나왔다. 아울러 완주군 행정이 그간 요식행위로만 주민들을 기만한 사례가 있어 신뢰를 잃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외에도 독자위 차원에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에게 지역현안에 대한 입장과 공약에 대해 질의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독자위는 “해당사안은 전문성 등을 감안해 완주신문에서 보도하고, 독자위에서 이에 대한 후보별 평가 후 내용을 정리해 완주신문을 통해 발표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독자위 인원 확충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독자위는 논의를 통해 “현재 상황에서 인원이 많아지면 현실적인 준비사항 등 어려움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20여명까지
[완주신문]박성일 완주군수가 지난 1월 소양면과 동상면을 시작으로 9일 동안 13개 읍면을 방문해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올해 군민들이 소망하는 일을 현장에서 듣기 위해서다. 완주군은 연초방문에서 나온 주민 의견을 검토해 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각 읍면에서 나온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정리했다.<편집자주> ◆삼례읍 - 삼례시장 상인들이 잘 이용할 수 있도록 구조적으로 불필요한 부분들을 정비하고, 신시장 및 구시장이 같이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 또한 신시장 내부 및 청년몰 이용률 제고방안을 마련해 달라. - 삼례문화예술촌 활성화 관련 진입로(2차선)가 협소하다. - 삼례는 동학농민혁명 집강소가 있던 곳으로 문화적 연구가 필요하다. - 삼봉지구 아파트 건설에 따른 후상마을 오폐수 시설 보안 및 악취저감이 필요하다. ◆봉동읍 - 봉동교에서 신성리, 성덕리 마을쪽으로 이어지는 만경강 제방 밑에 길이 없어서 농로를 개설해야한다. - 산단지역 공장 및 고산 양야리 쪽에서 흘러나오는 악취 냄새가 심한데 해결 방안을 모색해 달라. - 생강골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장 진입로를 확보해야한다. ◆용진읍 - 용진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가 4년째 미선정되고 있다. - 농협
[완주신문]완주군의 ‘소양50호 마을버스’는 지역 대중교통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노선을 달리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소양~용진~봉동 간 3개 읍·면을 하루 6회 왕복운행하고 있다. 16일 아침 7시 소양 회차지에서 첫차에 탑승하니 죽절리와 하이삼거리, 용진읍, 완주군청을 거쳐 오전 7시 50분께 봉동주공 아파트에 도착했다. 깨끗이 청소한 15인승 미니버스는 시범운행 중인 데다 개학 전이어서 아직은 한산했다. 전주시를 동그랗게 감싸고 있는 완주군의 지리적 특성상 작년까지만 해도 소양면에서 봉동읍을 가려면 전주시로 나가서 버스를 환승한 후 다시 봉동으로 가야 했다. 매번 전주를 거치다 보니 버스 요금은 요금대로 비쌌고, 시간도 많이 걸릴뿐더러 환승 불편도 심했다. 완주군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완주·전주 시내버스 지간선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대중교통체제 개편에 나섰다. 1단계 개편에 맞춰 작년 6월 이서 방면의 공영제 마을버스를 운행한 데 이어 올 2월부터 소양과 동상, 상관, 구이 등 4개 면 소재지와 마을을 연결하는 2단계 시행에 들어갔다. 전북 최초의 직접공영 마을버스는 소양 7개와 상관 3개, 구이 3개, 이서 1개 등 2단계 14개 노선에 1
[완주신문]완주군에서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든 특별한 그림책이 출간됐다. 16일 완주군 콩쥐팥쥐도서관은 <나도 그림책 작가> 출판 기념식을 진행했다. <나도 그림책 작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콩쥐팥쥐도서관이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 12명이 참여해 지난 두 달간 작가가 되기 위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야기 구성, 스케치와 채색까지 아이들의 상상력이 발현된 총 12개의 작품은 <나도 그림책 작가>로 엮어졌다. 출판기념회에서 참석한 12명의 초등학생 작가는 자신의 그림책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율(만성초·3) 학생은 <이무이 :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를 상상으로 꾸며낸 이야기를 그림으로 재치 있게 풀어냈다. 양지우(온빛초·6) 학생은 <미르, 용이 되다>라는 작품으로 어떤 일이든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면 결코 이룰 수 없다며 행복한 마음을 가지며 살아가자고 표현해 큰 박수를 받았다. ‘강아지 몸 위에 쌓인 눈들은 마치 강아지의 담요가 되듯 강아지의 몸을 둘러쌌어요. 강아지는 첫눈을 안고 편안한 겨울을 났답니다.’ 전은서(만성초·4) 학생은 <강아지의 세상> 작품을 통해 사람에게 선택
[완주신문]완주군의회 임귀현 의원이 지난 14일 제2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표 발의한 건의문이 채택됐다. 임귀현 의원은 건의문을 통해 비닐하우스와 고추비가림시설 등의 농업시설 현대화 사업 보조금에 대한 현실화를 촉구 했다. 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문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광역시도에서 지침으로 정하고 있는 비닐하우스 및 고추비가림시설 등 농업시설 현대화 사업의 보조금이 현실에 맞지 않아 사업을 신청하고 선정되어도 이를 포기하는 농가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현실화 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비닐하우스와 고추비가림시설의 주요 기자재인 철근파이프의 단가가 지난해 기준 1만원에서 1만7500원으로 상승했음에도 지침에는 이 같은 상황이 전혀 반영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비닐하우스의 사업지침을 살펴보면 단가기준이 평방미터당 단동은 2만2000원, 연동은 9만6000원이나, 실제 사업비는 평방미터당 단동은 3만원, 연동은 13만원에 이르고 있어 약 35%~36%가량이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임귀현 의원은 “완주군의 경우 지난 2021년 총사업비 5억원 중 보조금 포기 농가로 인해 약 50%에 달하는 2억3천만원의 예산을 반납했다”며, “매년 상승하는
[완주신문]완주군의회 최찬영 의원이 지난 14일 제2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표 발의한 ‘방역체계 완화 촉구 건의안’이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최찬영 의원은 건의문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확진자들이 무증상 또는 경증환자가 많다며, 지속되는 방역조치로 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져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 유럽국가들과 서방권 국가들에서는 오미크론 변이를 독감으로 규정하고, 일상회복을 실시하고 있는 곳도 많다고 덧붙였다. 최찬영 의원은 “물론 세계보건기구 등에서는 전면적인 방역지침 해제는 시기상조라는 우려의 입장을 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전면적인 방역해제가 아닌 제한적인 방역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완화된 방역지침을 적용해 3차 백신 접종자들 대상으로 영업시간을 12시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완주신문]완주군의회 서남용 의원이 지난 14일 제2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표 발의한 ‘운주 말골재 휴게시설 설치 통한 축사이전 촉구 건의안’이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서남용 의원의 ‘운주말골재 휴게시설 설치 통한 축사이전 촉구 건의안’은 여수에서 용인까지 이어지는 국도17호선(운주~화산) 선형개량공사시 말골재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축사를 매입해 그곳을 운전자들의 휴게공간으로 활용해 달라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건의문에서 운주면 소재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축사의 이전은 30여년간 운주면민들의 숙원사업 이었다며, 운주면 소재지뿐 아니라 말골재 인근의 주민들도 터널공사가 마무리 되면 터널을 통해 악취가 넘어 올까 불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운주면 총인구는 2022년 1월 31일 현재 1941명으로 그 중 미성년자 114명을 제외하고 1827명의 주민 중 약 82%인 1488명의 주민들이 ‘말골재 터널 돈사편입’서명부에 서명을 하고 도로의 설계를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서남용 의원은 “오랜기간 축사의 악취로 고통받는 주민들과 국도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축사부지를 매입해 운전자 휴게시설이 설치되어야 한다
[완주신문]미얀마 민주 항쟁에 앞장서고 있는 판셀로 작가의 ‘봄의 혁명’이 출판됐다. 본 저서에는 저자인 판셀로가 쿠데타 이후 군부로부터 겪은 고초와 폭력을 담았으며 민심을 저버리고 무력을 통해 정권을 유지하려는 군 수뇌부의 행태를 고발했으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 과정도 담겼다. 이번 쿠데타는 민간정부를 분쇄하고 민주 세력을 말살하기 위해 사전에 기획된 반란이라고 말하면서 흉기를 사용한 친군부 시위대를 지원하여 혼란을 일으키는 등 여러 가지 공작을 했다고 열거했다. 군 수뇌부는 지난 총선에서 개헌선에 근접한 득표를 얻은 민주세력의 저력을 상당히 두려워하며 본인들의 정치 권력을 상실할 것을 우려하였고 그것이 군이 쿠데타를 결심한 계기가 되었다고 하면서 현 정부는 정통성이 없는 불법 정부임을 했다. 판셀로는 1991년생으로 현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의 측근으로 현재는 미국에 망명했다. 그녀는 다양한 저술활동을 통해 재외 미얀마인들을 규합하여 군부 타도에 앞장서고 있다. 저자는 “미얀마 국내에서 피신 당시부터 모든 것을 꾸준히 기록해왔다. 피신을 다니던 100일간의 기억은 악몽이었다. 힘들었지만 미얀마의 처참한 현실을 세계에 알리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가축 인공수정 실습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암소 모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가축 인공수정이란 가축의 직장(直腸)에 사람이 직접 손을 넣어 정액을 주입해 수정하는 방법을 말한다. 가축 인공수정 실습 교육은 살아있는 가축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농장 방문, 방역, 가축 부상에 따른 부담이 커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 연구진은 암소 모형의 소 생식기 내부(경관, 추벽, 자궁, 난소 등)를 실제 소와 비슷하게 구현했다. 또 내부 경로에 감지기(센서)를 장착해 인공수정이 진행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인공수정 실습에 암소 모형을 이용하면 농장에 가지 않고도 교육을 진행할 수 있고, 실제 암소를 대상으로 교육했을 때 발생하는 부상 걱정도 없어 동물복지에 기여할 수 있다. 초보 교육생이 실제 암소를 대상으로 인공수정 실습을 하는 과정에서 암소 경관에 상처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가축 인공수정 실습용 암소 모형은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기술이전을 통해 제품화 한 뒤 관련학과 또는 축산농가 교육에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국립축산과학원 오형규 기술지원과장은 “인공수정은 가축 개량과 번식에 꼭 필요한 기술”이라며, “개발한 암소 모형을 활용하면
[완주신문]완주군장애인복지관은 1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장애인의 건강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오복꾸러미 전달 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과 함께 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상생과 동행을 이어온 하나은행전주공단지점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꾸러미는 장기화된 코로나 19의 위기속에서 홀로 새해를 맞은 장애인 30가정을 선정해 찰밥과 부럼세트, 김, 코로나검사 자가키트로 구성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물품 전달은 연일 폭증하는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꾸러미를 문앞에 두고 전화하여 전달하는 철저한 비대면방식으로 진행했다. 하나은행 전주공단지점 김현철 지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이런 나눔 행사가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과 응원에 기여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완주군장애인복지관 조성문 관장은 “매년 잊지않고 지역 내 소외된 장애인에게 후원해주신 하나은행에 감사드리며, 정월대보름을 맞아 정성껏 준비한 꾸러미로 오복이 가득한 한 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 만경강은 동상면 밤샘에서 발원해 동상호를 이루고 대아댐에서 잠시 머물다 안수산 아래 고산천을 굽이돌아 용진과 봉동 들녘을 가르면서 유유히 흘러 삼례읍 비비정에서 붉은 노을에 물들며 서해로 흘러간다. 전통 농업문화유산 생강으로 잘 알려진 봉동읍에는 오래전부터 봉동의 어머니 산으로 불려지는 봉실산이 있다. 필자가 완주군의 관방 통신 유적을 수년간 사진으로 기록하면서 느낀 중요한 한가지는 봉동의 봉실산을 기점으로 서남부로 넓게 펼쳐진 완주 평야가 서서히 끝이 나고 동북면으로 갈수록 험준한 산악 지형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또한 동북면에 산이 높고 험하다보니 산성과 봉화대같은 관방 통신 관련 유적이 많고 계곡에서는 제철이나 자기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삼례 비비정 옆에는 삼례토성이 있어서 만경강을 거슬러 오는 모든 것을 지키는 관문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지금은 토성이 없어져 무심코 흐르는 강물만이 옛 성터의 흔적을 기억할 뿐이다. 둔산리 산업단지 내에는 그리 높진 않지만 배매산성이 있어서 봉실산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였다고 전한다. 익산시와 완주군의 경계에 위치한 봉동 제내리 뒷산 진천 송씨 종중산에는 학현산성이 있다. 하지
[완주신문]상관면(면장 이종일)과 카페 커멍그라운드(대표 오상대)가 상관면 맞춤형복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5일 상관면과 카페 커멍그라운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한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연 300만원의 후원금 지원을 약속했다. 카페 커멍그라운드는 이번 협약체결과 함께 매월 정기적 금액을 후원하는 ‘착한가게’에도 동참했다. 오상대 대표는 “고향으로 돌아와 제가 가진 자원으로 남을 도울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상관면 복지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상관면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상황에 맞는 민간자원을 확보해 지역복지 사업이 활성화되고, 주민의 사회보장 증진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