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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가 할퀸 상처 위로해 준 이웃

상관면, 성금 모아 전달

[완주신문]상관면 내정마을 주민들이 갑작스런 화마로 생활터전을 잃은 마을주민을 위해 십시일반 조성한 성금을 쾌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0일 상관면에 따르면 이달초 발생한 화재로 주택이 전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주민 이모씨를 위해 마을주민과 입주기업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성금과 이불 등 가재도구를 전달했다.

 

오규종 이장은 관내 이모씨 집에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주택 전체가 전소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하자 마을 주민들과 기업체에 성금모금을 제안했고, 순식간에 400여만 원의 성금이 모금했다.    
 
10년 전 상관면 내정마을에 귀농한 이씨는 ”갑작스런 화재로 그동안 애써 가꾼 생활터전을 잃어버리고 실의에 빠졌지만 동네 주민들이 모은 성금을 전달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고마워했다.    

 

오규종 이장은 “평소 마을사람들과 허물없이 지내며 평판이 좋았던 이씨 부부에게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지만 마을주민들이 이씨부부가 슬픔을 딛고 일어서는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향임 상관면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오규종 이장님과 내정마을 주민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며 ”행정에서도 피해복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