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안호영 의원은 24일,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KDI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히며 “수소도시 완주를 향한 전북의 미래가 본격적으로 열렸다”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번 KDI 예타 통과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안호영 위원장은 “국토부 국장 면담에 이어 지난 9월 KDI와 기재부 국장을 직접 만나 사업 필요성과 지역 산업수요, 단계별 추진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해왔다”며, “완주군과 전북도 관계자들이 한마음으로 함께 뛰어 이룬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예타는 1단계 63.6만㎡(19만평)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사업비 2,139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B/C 1.06, AHP 0.501 등 평가 기준을 충족하며 통과했다는 점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애초 완주군이 제안했던 전체 규모(165만㎡·50만평) 대비 면적이 줄어든 것은 KDI의 단계적 추진 권고에 따른 것이며, 안 위원장은 “1단계-2단계 순차 추진을 통해 전체 구상은 반드시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호영 위원장은 “완주는 이미 현대차 전주공장을 중심으로 수소트럭·전기트럭 등 미래 상용차 산업의 본거지이며, 수소연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주기 산업을 끌어모을 최적의 도시”라며, “수소산단 예타 통과로 기업 투자와 연계한 산업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안 위원장은 “곧 있을 ‘수소 상용모빌리티 특화단지’ 공모사업 역시 완주가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준비하겠다”며, “완주를 넘어 전북 전체가 수소산업의 국가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 강하게 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