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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현진 카페애드리브 본부장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커피와 빵

[완주신문]상관면 편백숲을 가는 길에 위치한 카페애드리브는 애견동반이 가능한 카페로 알려져 있다. 넓은 정원 덕분에 가족들이 자주 찾는다. 이런 카페애드리브가 최근에는 장애인 고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현진 본부장을 만나 장애인 고용 배경 등에 대해 들어봤다.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고 들었다. 몇명을 어떻게 고용하는가?
-카페애드리브에서는 장애인 16명, 비장애인 6명을 고용하고 있다. 함께 제품과 브랜드를 만들고 있으며, 사회 문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지난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받게 됐다.

 

▲장애인 고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몇해전 우연히 장애인을 고용한 게 계기가 됐다. 귀가 불편한 친구였는데, 일을 매우 잘했다. 3년 근무하고 떠날 때 함께 울 정도로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때부터 장애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그러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알게 됐다. 100이상 기업은 장애인을 의무고용해야 하는 기준이 있지만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장애인 표준사업장 제품을 이용하면 고용부담금이 줄어든다. 현재 정석케미컬, 대주코레스, 한솔케미컬 등 완주군 내 기업과 함께 하고 있다.

 

▲카페애드리브가 타 카페와 차별화되는 특징은 무엇인가?
-장애인 직원들이 빵이랑 커피 등을 직접 다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하고 있다는 점이 우리 카페의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애견 전용공간도 따로 있다. 야외가 있어서 가족단위 손님들이 자주 찾으며, 신차 전시회 등 기업서 대관행사도 자주 이뤄지고 있다. 이외 굿네이버스 등 비영리 활동도 많이 시도 중이다.

 

▲애견 동반이 가능한 것 같다. 이에 대해서 설명해달라.
-처음에 팻존 위치가 주차장이었다. 하지만 손님들이 애견을 많이 데리고 와서 애견을 동반한 손님을 위한 장소 따로 만들게 됐다. 배려를 지속하다 보니 카페가 더 잘되고 있다. 올해는 완주청년회의소와 사회공헌활동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