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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어 산’...용진교차로 상습정체 해소 언제되나?

2029년말 국도 21호선 준공
원청 공사포기로 기간 연장 예상

[완주신문]완주군 최대 교통정체 구간인 용진교차로의 원활한 소통이 앞으로 5년 더 걸릴 전망이다.

 

이곳은 새만금포항고속도로에서 완주IC로 나온 차량이 군산으로 향하는 대체우회도로인 국도 21호선을 갈아타기 위해 차선변경을 하면서 통행을 방해하기 때문에 정체가 가중된다. 더군다나 대형화물차들이 이 구간을 많이 이용하기에 진행에 더욱 어려움을 준다. 또한 완주군청이 있는 운곡지구에 아파트 3개 단지 1700여세대 입주가 완료되면서 정체는 더 심해졌다.

 

본지는 지난 2022년 3월 14일 관련 보도를 했고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도로 확장과 국도 21호선 연장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완주경찰서 관계자도 당시 “국도 21호선이 소양, 상관까지 연결될 경우 전남이나 남원시 방향에서 올라오는 화물차들이 완주IC까지 올 필요가 없어진다”며, “그곳에서 바로 우회도로를 타기 때문에 통행량이 분산되고 지금과 같은 용진읍 교통체증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현재 국도 21호선 연장 공사인 ‘전주시관내국도대체우회도로(용진-우아)건설공사’가 2029년말 준공 예정이며, 해당 공사를 맡았던 범양건영이 공사를 포기하며 공사기간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공사 구간 중간에 하도급업체에서 내건 ‘유치권 행사’ 현수막 또한 주민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에 대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예정기간 내 공사 완료가 가능하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범양건영 외 공동도급사가 공사를 맡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중”이라며, “공사가 재개되면 유치권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