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신문]군산대학교 학생들이 지난 30일 동상면 곶감농가를 찾아 본격적인 곶감 생산철을 앞둔 농가 일손 돕기 활동에 나섰다.
이번 일손돕기는 농촌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귀농귀촌협의회 동상지회(회장 김동현)가 주관했다.
이날 학생 60여명은 대아리 일대 12개 곶감농가에 배치돼 감 다듬기, 곶감 덕장 청소, 기계 세팅 등 초가을 농작업을 함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학생들은 오전 8시 대아수목원 주차장에 집결해 안전교육과 작업별 임무를 배정받은 뒤 농가 현장에 투입됐다.
한 학생은 “달콤한 곶감 한 알에도 수많은 손길과 정성이 스며 있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보람된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농가 역시 학생들의 손길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한 농가는 “감 하나하나를 어루만지는 학생들의 모습이 참 고마웠다”며, “이웃이 곁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인지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김동현 귀농귀촌협의회 동상지회장은 “바쁜 학업 중에도 지역 농가를 위해 기꺼이 손을 보태준 군산대학교 학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따뜻한 참여가 농가에 큰 힘이 됐을 뿐 아니라, 우리 농촌과 청년이 서로를 이해하고 이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