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흔히 유명한 사람을 '셀럽(Celeb)'이라는 축약어로 사용하고 있는데, 대중으로부터 주목받고 영향을 끼치는 널리 알려진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다. 명성이 높거나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사람, 특정 분야에서 엄청난 인기와 영향을 끼치는 사람 외에, 정치인, 1인 미디어 등을 통해 트렌드를 이끄는 인물 등도 포함된다. 셀럽의 브랜딩은 대중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인기를 유지하며,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데 있어 필수적이다. 일관된 이미지와 메시지를 통해 팬들과의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셀럽의 모든 활동과 발언은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이는 소셜 미디어, 인터뷰, 광고 등 모든 채널에서 동일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소셜미디어는 셀럽의 브랜딩에 있어 강력한 도구이다.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친근감을 형성하고 자신의 일상을 공유함으로서 인간적인 매력을 더할 수 있다. 셀럽은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확장할 수 있다. 그러나 협업할 브랜드는 셀럽의 이미지와 부합해야 하며, 진정성 있는 콜라보레이션이 중요하다. 셀럽의 사회적 책임은 사회적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긍정적인 변화를 주
[완주신문]민의는 전달됐다. 오는 12일 완주군은 찬성 측 서명부와 사회단체 의견서, 반대 서명 등을 비롯해 통합건의서를 전북자치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8월 중 의견서를 첨부해 대통력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통합건의서를 제출할 것이고, 지방시대위원회는 건의서를 참고해 시군구 통합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그 시기는 올 10월이나 11월 쯤으로 예상된다. 그다음 행정안전부에서 완주와 전주에 통합을 권고할 수 있다. 지방분권균형발전법 45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장관은 지방자치단체 간 통합 권고안에 관하여 해당 지방의회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다만, 주민투표법 제8조에 따라 행정안전부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장에게 주민투표를 요구해 실시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주민투표법 8조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지방자치단체를 폐지하거나 설치하거나 나누거나 합치는 경우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구역을 변경하거나 주요시설을 설치하는 등 국가정책의 수립에 관하여 주민의 의견을 듣기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주민투표의 실시구역을 정하여 관계 지방자치단체의 장에게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할 수 있다. 이에 통합건의서가 전달되면 이러한 절차가 진행될 가능
[완주신문]휴가를 다녀온 지난 5월 20일부터였다. 이날 전북재도약원탁회의가 열렸고, 완주·전주 통합 추진단체 단합대회 같았던 이날 토론회는 완주군수와 완주군 국회의원을 앉혀놓고 통합을 집단 강요하고 있었다. 전북에서 가장 힘 있는 100인이 모였다고 할 수 있는 곳에서 전북 발전을 위해 한 게 고작 완주·전주 통합 강요였다. 지역신문하는 입장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사실 이때는 통합에 대해 잘 몰랐다. 그저 다수의 참석자에게 압도당해 ‘완주가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소극적인 발언조차 못하는 완주군 수장의 모습이 씁쓸했고, 그를 믿고 권한을 부여한 주민들이 안타까웠다. 이때부터 한달반 동안 쓴 관련기사가 총 50여꼭지다. 첫주 ‘통합하면 완주도 정말 좋을까?’라는 질문으로 취재를 시작했고 보도했다. 취재결과 완주에게 좋을 게 없었다. 하지만 지역사회의 호응도 없었다. 괜한 짓을 하나 싶어 ‘그만할까?’ 했다. 그때 두명의 구독자가 응원한다며 찾아왔고 ‘여론조사가 어려우면 사회단체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라도 해보면 어떻겠냐’고 조언했다. ‘이거다’ 싶었다. 최소 그간 보도에 대한 독자들의 생각이라도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 시작했다. 한달 가까이 이어
[완주신문]지난 주말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소양면에 위치한 송광사에 다녀왔다. 다녀오면서 갑자기 막걸리에 파전이 생각났다. 파전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비가 오면 우리는 좋은 친구와 함께 마시는 막걸리에 파전을 생각하고는 한다. 돌아오는 길에 고산면에 있는 마트에 들러 완주에서 생산되는 막걸리(탁주)를 종류별로 구입했다. 완주에서 기업컨설팅을 하는 나는 현장컨설팅 뿐만 아니라 생산제품에 대한 브랜드 가치와 소비를 높이는 마케팅 판로개척에 대한 고민도 해야 한다. 하지만 막걸리 제조 회사 컨설팅을 하고 있지는 않은데 막걸리에 진심인 내가 막걸리를 사고 있는 나를 보니 참 재미있게 느껴졌다. 지난 4월 오성 한옥마을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하면서 완주에 와서 만난 좋은 친구 지은님이 만들어준 완주 웰컴주를 마시면서 행복했던 기억이 난다. 완주 웰컴주는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하이볼을 응용해서 만든 막걸리 하이볼 이다. 지은님의 고운 마음과 완주 웰컴주는 너무 잘 어울렸다. 지금도 대전에서 만나는 지인들은 완주 웰컴주를 이야기한다. 그러면 이렇게 매력있는 완주의 막걸리를 전국의 막걸리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세계에 어떻게 알리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 궁하면
[완주신문]수도권 과밀화는 대한민국 사회의 여러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서울과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은 인구와 자원이 집중돼 경제적 성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지만, 이는 동시에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문제를 동반한다. 수도권 과밀화로 인한 문제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교통 혼잡, 높은 주거 비용, 대기 오염, 사회적 불평등 등이 그 대표적 예다. 수도권 인구 집중은 교통 체증을 심화시키고 이로 인한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야기한다. 주택 수요가 급증하면서 집값과 전세값이 급등하여 서민들이 주거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 또한 높은 인구 밀도로 인해 대기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는 시민들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사회적 불평등도 심화된다. 경제적 기회와 자원의 수도권 집중으로 인해 지역 간 격차가 커지며, 이는 사회적 갈등을 초래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균형 발전과 지방분권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지역균형 발전은 국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다. 지방의 경제적 자립과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수도권의 인구 부담을 분산시키고, 지역 간 경제적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 지방분권은 중앙 정부의 권한을 지방에 분산시켜 지역이
[완주신문]온라인 쇼핑몰이나 마트에 가보면 수많은 브랜드들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유독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고, 꼭 찾아가서 구매하게 만드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때로는 그 브랜드의 행보를 주의 깊게 지켜보며 신제품이 나오기를 기다리거나, 그 제품을 소유하게 되었을 때 자랑하고 싶어지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브랜드는 단순히 제품의 기능을 넘어, 브랜드가 전달하는 메시지와 이미지가 제품 구매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떤 브랜드를 사랑하고 계십니까? 그리고 어떤 브랜드로 자신을 표현하고 계십니까? 브랜드는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가장 적절하고 의미 있는 방법으로 표현하며, 이를 통해 자신답게 완성해 나가는 행위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자신'입니다. 브랜드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나만이, 우리 브랜드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그 자체로 훌륭함을 표현하는 '네스프레소', 맥락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발뮤다', 자기만의 언어를 가진 '애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명한 브랜드들은 모두 고유의 브랜딩 메시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단순
[완주신문]1910년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고 통치권을 빼앗으며 체결한 것이 ‘강제 한일합병조약’이다. 그러나 오랜 세월 우리는 ‘한일합방’이라고 불렀다. 합방은 둘 이상의 나라가 하나로 합쳐짐을 뜻하는 긍정의 말로, 이완용을 비롯한 을사오적이 제일 처음 쓴 용어이다. 지금 완주와 전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 딱 1910년 대한제국의 모습이다. 완주군의 약 6.5배가 많은 주민이 살고, 3배가 많은 예산 규모를 가진 큰 나라 전주시가, 자신들보다 4배 큰 땅덩어리를 가진 작은 나라 완주군을 침략해 주권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 전주시가 내세운 명분과 언어도단은 ‘완주·전주 상생협력(통합)’이다. 전주시는 전주시의 낙후와 소멸의 원인이 완주에 있는 듯이 말한다. 나아가 전주·완주 통합에 응하지 않을 경우 전북특별자치도 발전의 발목을 잡는 세력처럼 몰고 간다. 이는 비단 완주군민을 우롱하는 처사일 뿐만 아니라 전주시민과 전북특자도민을 모욕하는 행위이다. 완주·전주 통합이 전주시의 경쟁력을 확보해주고, 이것이 전북의 발전과 더불어 전북의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해주리라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이러한 논리는 그간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게, 대기업이 중소기업에게 강요해온 행
[완주신문]그간 필자는 몇 차례에 걸쳐서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하여 기고를 하고, 토론회까지 불려 나갔다. 토론회를 준비하면서 걱정이 앞섰다. 필자가 느끼기에는 다시 2013년과 같은 대립과 갈등이 재현될 조짐이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 이미 진행되고 있다. 안타까운 마음 이루 말할 수 없고 답답하다. 왜 이 지경까지 몰고 가는 것일까. 자칫 그간 진행되어 왔던 완주·전주 상생사업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앞선다. 2013년 완주·전주 통합과정을 지켜본 필자는 대립과 갈등이 상당히 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특히, 통합무산으로 인한 대립과 갈등의 상처는 고스란히 완주군민의 몫이 되었고, 어처구니 없게도 전주시는 완주군에 교통체계 등에 일정한 보복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로 인해 완주군민의 고통은 가중됐다. 이러한 사정을 전주권에 있는 정치인들은 인지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한편으로는 그들도 전북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일 것이라고 이해하고 싶다. 그렇다면 지난 2013년의 갈등과 대립으로 인한 상처가 또다시 재현되는 것을 막을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먼저 자신의 주장만이 옳다고 생각하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고민하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완주·전
[완주신문]완주경제센터에서 진행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컨설팅 사업에 참여하면서 상관면에 위치한 허브치유농장에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컨설팅을 주업으로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허브농장 방문은 새로운 사업에 대한 설레임과 브랜딩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6차산업(농촌융복합산업)은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농업(1차산업), 제조·가공(2차산업), 유통·판매(3차산업), 문화·체험·관광과 연계해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6차산업(농촌융복합산업)은 농촌지역의 주민이 중심이 되어 농산물, 자연, 문화 등 유형과 무형의 자원을 활용해 식품가공 등 제조업, 유통, 관광 등 서비스업 및 이와 관련된 재화 또는 용역을 복합적으로 결합하여 제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 농촌 내부적으로도 농촌현장에서 필연적인 변화로 인식된다. 완주에서도 로컬푸드로 농업이 성장은 했지만 지금은 농업의 성장이 정체됨에 따라 농가소득이 줄어들고 고령인구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상관에서 만난 허브 치유농장은 6차산업에서 치유농업이 자연 속에서 생명을 만지고 같은 생명으로 케어받는 복지, 헬스케어 분야와 반드시 협업이
[완주신문]완주·전주 통합 논란을 보고 있자니 이강백 작가의 희곡 ‘파수꾼’이 떠오른다. ‘파수꾼’은 제목 그대로 한 마을의 파수꾼들이 이리떼 출몰을 감시하며, 이리떼가 나타나면 이를 알리기 위해 양철북을 두드린다. 사람들은 이리떼를 두려워하며 마을 촌장에게 의지해 살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파수꾼이 임명되고 이리떼가 아닌 구름을 보고 이리떼라고 양철북을 치는 사실을 알게 된다. 즉 ‘이리떼’는 마을 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한 거짓 수단이었다. 촌장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있지도 않은 ‘이리떼’ 공포를 주민들에게 퍼트리고 있었다. ‘지역소멸’이라는 ‘이리떼’와 ‘통합’이라는 ‘양철북’이 겹쳐 보인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권력자, 특히 독재자들은 이런 방법을 자주 사용했다. 권력강화와 내부결속을 위해서 외부 적을 만들고 자신의 권력을 유지했다. 세계사의 많은 전쟁들이 이 같은 이유로 벌어졌으며, 우리가 사는 이 땅 또한 이런 이유로 침략받았다. 그래도 완주·전주 통합으로 전북이 발전할 수만 있다면 기꺼이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겠다. 하지만 현재 제시되는 근거들이 매우 빈약하다. 더구나 최근 열린 ‘전북100인원탁대토론회’처럼 몰아세우기식으로 통합을 밀어
[완주신문]십여년 전 통합이 무산된 이후 완주군이 쇠퇴의 길을 걸어왔나? 완주군은 전북특별자치도 내에 있는 14개 시군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시’로 승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완주군은 전주보다 면적이 5배가 넓으며, 수소특화국가산단을 비롯한 여러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자체적으로 충분히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고 미래도 밝다. 여기에 법원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의료원, 양질의 학교를 유치하여 정주요건만 제대로 갖춰지면 완주군은 전주시 다음가는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하지만 통합을 찬성하는 이들은 생각이 다른 것 같다. 어떻게 완주군이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고 단정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여야 하는데 아쉬움이 크다. 또한 목포와 신안이 상생사업을 통해 통합을 준비하니 완주·전주도 당연히 통합해야 한다는 것은 논리의 비약이다. 완주군은 지금껏 목포·신안과 같은 상생사업을 제대로 시행된 바 없었다. 민선 8기 때 겨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목포·신안과 완주·전주 통합을 단순 비교해 여러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당연히 통합해야 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필자는 통합을 찬성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