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지방자치는 ‘자신이 속한 지역의 일을 주민 스스로 처리한다’는 민주정치의 가장 기본이며, 완성이라 볼 수 있다.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 완성이라 볼 수 없다. 현재 지역 일은 단체장들이 선거를 통해 당선 후 후보시절 공약한 내용을 실현하는 형태다. 이 또한 대의민주주의의 효율성을 감안하면 간접적으로나마 지방자치가 일부 실현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부족하다. 지방자치가 온전히 실현된다면 주요사안들은 주민들 스스로 결정하고 행정은 이러한 결정을 실현시켜나가는 실무조직의 모습일 것이다. 즉 지금처럼 행정이 주가 아니고 보조의 개념으로 바뀐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은 사실을 전달하고 여론을 형성해 주민 스스로 사안을 결정하고 처리하게 하는 매개체다. 언론은 요즘처럼 가짜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서 사실을 확인해주는 역할만 충실해도 그 존재 의미가 있다. 이 때문에 신뢰성, 공신력은 언론의 생명이다. 이러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지역주민들은 사안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파악하고 결정할 수 있다. 이에 풀뿌리언론은 풀뿌리민주주의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풀뿌리언론’이란 지방자치 단위 권역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매체를 말한다. 해당지역에
[완주신문]완주군 고산면에서는 십수년전부터 시골 학교와 교육의 혁신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시도를 해오고 있다. 이곳에서 주민 주도로 교육공동체가 만들어지고 혁신 교육이 실현된 과정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마침 지난 8월에 고산지역 학부모연합으로 이뤄진 고산향교육공동체 주최로 마을교육 아카데미가 열렸고, 그간 교육 혁신을 주도했던 인물들이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이중 이영미 전 숟가락공동육아 대표의 이야기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에 이를 정리해 소개한다./<편집자주> 요즘 아이들의 삶은 예전에 비해 더 풍요로워졌지만 어른들이 정해놓은 테두리 안에 갇혀 있다. 학교돌봄,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학원까지 더 촘촘한 돌봄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주려 노력하고 있지만 아이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도, 가고 싶은 곳도 선택할 수 없다. 부모와 학교, 기관은 안전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에게 어떤 샛길도 허용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정해진 시설에서 늦게까지 안전하게 보살펴지면 되고 부모는 늦게까지 더 열심히 마음 편하게 돈을 벌면 될 일이다. 그러나 학교에서 저녁까지 먹고 싶어 하는 아이도, 야근으로 아이와 가족과 나눌 시간을 희
[완주신문]완주군 고산면에서는 십수년전부터 시골 학교와 교육의 혁신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시도를 해오고 있다. 이곳에서 주민 주도로 교육공동체가 만들어지고 혁신 교육이 실현된 과정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마침 지난 8월에 고산지역 학부모연합으로 이뤄진 고산향교육공동체 주최로 마을교육 아카데미가 열렸고, 그간 교육 혁신을 주도했던 인물들이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이중 고산향교육공동체 박현정 전 사무국장의 이야기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에 이를 정리해 소개한다./<편집자주> 나는 전주에서 나고 자라며 타도시에서 생활해 본적이 없다. 결혼해서 아들과 딸 하나씩 둘을 두었는데 큰아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 둔 2006년 쯤 불현 듯 도시를 떠나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아니 아이를 도시에서 키우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막연하게 떠오르곤 했다. 우리나라 교육환경에 대한 흉흉한 소리를 들었던 터라 잔뜩 주눅이 들어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환경운동단체니 시민사회단체에서 일을 도왔던 나로서는 바로 도망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당당하게 내가 사는 아파트단지 큰 길 건너편 도시초등학교에 입학을 시키고 뭔가 잘못된 점이
[완주신문]완주군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아침 완주군은 첫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완주는 전주와 익산 인접 지역으로 그간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용케 잘 버텨왔다. 하지만 이제는 코로나 청정지역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용진읍에 주소지를 둔 전북 245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하지만 주 생활권과 검사를 받은 곳이 전주로 완주 확진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245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16일 전북 239번째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지난달 21일 오후 완주와 전주의 식당 2곳을 찾았고 지난달 22일에는 자택에서 가족 등 10여명과 김장을 했다. 당시 함께 김장한 10여 명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 청정지역 완주군의 방역에 구멍이 뚫리는 것 아니냐며 지역사회는 잔뜩 긴장했다. 이 때문에 당시 행정사무감사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달 28일 발생한 전북 302번 확진자도 주소는 완주군 이서면으로 알려졌다. 이 또한 245번 확진자와 같은 이유로 전주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외에도 수개월 전부터 확진자가 완주를 다녀간 적은 여러번 있었다. 그간 완주군은 코로나 청정지역
[완주신문]각종 언론보도와 지난 국정감사를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완주기업 주식회사 신화가 파산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신화는 유통거래 과정에서 대기업으로부터 갑질 피해를 당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불공정 피해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정작 해당 피해기업 신화는 기나긴 소송과 제때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 신화는 지난 2012년부터 대형유통마트에 삼겹살 등을 납품해 왔으나 납품단가 후려치기, 물류비용과 판촉비용 전가, 납품업체 종업원 부당사용, 세절비용 전가 등 대형마트 측으로부터 각종 불공정행위를 강요받았다. 이로 인해 100억원 정도의 손실을 입었다. 더 이상의 손실을 견딜 수 없어 지난 2015년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조정을 신청했으나, 불공정행위에 대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의 조정안을 대형마트 측에서 거부하면서, 이 사건은 다시 공정거래위원회로 넘어갔다. 다툼이 시작되고 5년 만인 지난해 11월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형마트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40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정작 공익신고한 신화는 제때 보상을 받지 못해 부도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대기업의 단가 후려치기와 비용전가 등의 불공정거래와 갑질에 맞서 이의를 제기한 끝에 공정위로부터 대기업
[완주신문]올해는 갑작스런 코로나19 감염위기로 대부분 학교는 못가는 날이 더 많았다. 반면 시골의 작은 학교 학생들은 매일 등교를 할 수 있었다. 게다가 차별화된 교육환경 등이 알려지며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얼마전까지 통폐합 위기를 겪어 오던 곳들이 새로운 학교 모델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완주군 고산면에서는 십수년전부터 시골 학교와 교육의 혁신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시도를 해오고 있다. 이곳에서 주민 주도로 교육공동체가 만들어지고 혁신 교육이 실현된 과정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마침 지난 8월에 고산지역 학부모연합으로 이뤄진 고산향교육공동체 주최로 마을교육 아카데미가 열렸고 그간 교육 혁신을 주도했던 인물들이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이에 이를 정리해 소개한다./<편집자주> ■지역을 떠나게 만드는 교육 임경수 전 고산향교육공동체 대표에 따르면 2000년대 후반부터 청년들이 농촌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특히 완주군은 로컬푸드로 이름이 알려지자 점점 더 많은 청년들이 완주를 찾았다. 그런데 마땅히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게 하는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도 없었고 청년들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과 시설도 없었다. 그래서 체험마을과
[완주신문]전북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최근 경천면 신흥계곡에 있는 한 종교단체의 담장 철거에 대해 완주군의 손을 들어주었다. 완주군은 지난 3월 종교단체에게 담장 철거를 명령했고, 종교단체는 이를 불복하고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하지만 행정심판위는 이를 기각했다. 종교단체는 수년전 국유지 1140번지도로와 국유지 하천인 1124-103을 가로지르는 길이 24m 높이 2.5m에 이르는 대문과 담장을 설치했다. 이에 완주군은 지난 3월 이를 불법 구조물로 보고 철거와 원상 복구를 명하는 계고장을 보냈다. 하지만 철거가 이행되지 않자 군은 3차에 걸쳐 계고장을 더 보낸바 있다. 완주자연지킴이연대는 6일 성명서를 통해 “완주군은 10년 넘게 끌어온 이 불법 점유물을 하루라도 빨리 철거하고 국민들에게 원래의 산길을 향유할 권리를 되돌려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완주신문]봉동로타리클럽(회장 이승헌)은 4일 삼례로타리클럽과 함께 만경강 환경 미화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최근 폭우로 인해 만경강변이 쓰레기로 덮혀 이를 치우기 위해 진행됐다. 이승헌 회장은 “이번 봉사에 참여해준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더욱 지속적으로 우리고장 환경에 관심을 갖고 환경보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삼례로타리클럽(회장 윤현철)이 5일 오는 말복을 맞아 <우리아이들세상> 청소년보호시설에 토종생닭과 백미쌀을 전달했다. 이날 행상에는 로타리 회원과 삼례행정복지센터 김동준 읍장 등이 참석했다. 윤현철 회장은 “아이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아이들 등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담당자의 휴가로 8월 첫째주 휴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