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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평식 상생완주전주통합번영회장

“완주·전주 통합시 명칭은 ‘완주시’로”

[완주신문]완주군에서 만들어진 완주·전주 통합추진단체 중 통합시 명칭을 ‘완주’로 하자는 단체가 나왔다. 대부분 통합추진단체의 경우 전주 주도로 완주를 흡수하는 식의 통합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주장만으로도 신선하다. 삼봉신도시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하는 최평식 씨는 지난달 상생완주전주통합번영회를 출범하고 완주 중심의 통합을 주장하고 나섰다. 최평식 회장을 만나 통합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통합시 명칭을 ‘완주시’로 하자는 이유는?
-통합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통합하면 완주를 뺏긴다’고 생각한다. 이에 완주 주도로 통합해 완주가 뺏기는 게 아니라 우리가 전주를 흡수하자는 것이다. 이에 우리 단체는 기존 통합추진단체와는 태생과 목적부터가 다르다.

 

▲기존 통합추진단체는 전주서 완주를 흡수하는 방식을 주장해 왔다. 이 점이 가장 다른 것 같다. 기존 통합추진단체와 차이점은?
- 기존 단체들은 완주군 민심을 몰랐다. 완주군민들의 마음을 읽지 못했다. 10여년전 통합 주민투표 때도 이래서 실패했다. 완주군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이득이 되는 것을 고민하지 않았다. 우리 단체는 완주군민을 위한 50여개 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중 대표적인 게 통합시 명칭을 ‘완주시’로 하는 것이며, 마을이장 수당 월 100만원과 부녀회장 회의참석 수당 50만원 등이 있다. 

 

▲통합하면 완주군민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가?
-전주의 자본과 완주의 땅이 결합하면 발전의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 이로 인해 기업유치가 쉬워지고 인구가 증가한다. 상권이 살아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연달아 일어나고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지금은 젊은 인재들이 지역을 떠나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통합이 필요하다.

 

▲반대 측의 우려와 주장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안다면 그에 대한 평가는?
-통합을 반대하는 이들이 가장 걱정하는 게 혐오시설 유치다. 하지만 2013년 통합이 무산되고 완주군은 어떻게 됐나? 비봉면 보은매립장, 봉동읍 배매산매립장 등 환경참사가 연달아 일어나고 그에 대한 천문학적인 재정 손실이 계속되고 있다. 지금도 상관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구암리 산업폐기물 소각장도 진행 중이다. 즉, 혐오시설과 통합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반대 측 주장대로라면 통합이 무산됐으니 이런 혐오시설이 안 들어왔어야 할 것 아닌가? 혐오시설은 주민의 의견과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기초의회와 행정이 잘해야 하는 것이지 통합과 무관하다.

 

▲공인중개사 업을 하기에 부동산 투자 등 개인 이익을 위해 통합추진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사실인가? 아니면 완주군 공익을 위한 활동이 맞는가?
-젼혀 사실이 아니다. 100% 공익을 위해 통합추진단체를 결성했다. 통합이 완주군민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에 하는 일이지, 사적인 목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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