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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 수영장 전주시민으로 북적북적

시설보수 공사와 저렴한 가격 때문

[완주신문]용진읍에 위치한 완주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이 지난해말부터 눈에 띄게 이용객이 늘었다. 출입구에는 ‘특정 시간대 이용객 폭증으로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안내문까지 붙어 있을 정도다.

 

지난해말부터 전주종합경기장에 있는 덕진수영장과 전주아중체련공원 옆에 위치한 전북특별자치도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이 공사에 들어가며, 그곳을 이용하던 전주시민들이 거리상 가까운 이곳을 찾기 때문이다.

 

게다가 완주군 수영장은 경로우대자(65세 이상)에게 500원만 받는다. 월 정기권으로 결제 시 1만원이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관내 목욕탕 1회 이용료가 8000원인데, 사우나와 샤워시설만 사용해도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이 때문에 일부 전주시민들은 승합차까지 대절해 이곳을 이용 중이다.

아울러 공사 중인 전주시 수영장이 재개장을 해도 전주시민들의 완주군 수영장 이용은 줄지 않을 전망이다.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완주군 수영장 사용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주시 수영장의 경우 일반시민 3000원, 경로우대 2200원이다.

 

전주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전북 외 타지역의 경우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이라도 1회 이용료가 6000원인 경우가 있고 민간 수영장은 더 비싸다”며, “하지만 전북은 복지 차원에서 수영장을 운영 중이고 유지관리를 위해 현재 이용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주시 덕진수영장의 경우 일 평균 1000명~1500명이 이용했다. 완주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은 일 평균 5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