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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완주군 입장은?

상생협력 강화하면 군민이 결론 내릴 것

[완주신문]연초부터 전주시는 완주와 통합을 선포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반해 완주군은 구체적인 입장 표명이 없어 자칫 통합으로 인한 지역 내 갈등과 분열을 방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 통합건의를 위한 서명운동까지 시작돼 더 이상 무관심으로 방관하기만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목소리도 높아진다.

 

이에 본지에서 완주군 행정의 입장을 물었다.

 

완주군은 “경제가 어렵고 각종 환경도 급변하는 상황에서 지금은 일을 하고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자꾸 통합과 연결시키는 것 자체가 정치적 접근이자 인위적이며, 강제적인 접근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에 이를 지양해야 한다”며, “통합 문제를 놓고 인위적이고 정치적으로 접근하거나 여론몰이 식으로 추진해 나갈 때 지난 세차례 무산처럼 다시 주민 갈등과 분열만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군은 “통합 문제는 완주·전주 간 상생협력 사업을 진정성 있게 추진하면 완주군민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통합하는 것이 좋은지, 통합하지 않는 것이 좋은지 논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며, “상생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자연스럽게 완주군민들이 논의와 토론 구조를 통해 결론을 내리게 되면 그 의견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오전 삼례읍 연초방문에서 유희태 군수가 통합에 대한 입장을 이야기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