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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셀, 필리핀 7700개 섬 밝힌다

지난 2일 필리핀 대통령실 사절단과 실무절차 끝내
원천기술인 수소연료전지 설비 납품계약

[완주신문]완주에 본사를 둔 '가온셀'이 필리핀 대통령실 사절단 실사를 지적사항 없이 마무리하고, 공식 제안서를 제출함과 동시에 실무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온셀'과 필리핀은 DMFC 발전소 설비에 대한 양해각서를 통해 필리핀에 DMFC 발전소 설비를 공급하게 된다. 특히 필리핀 사상 최초의 DMFC 대용량 발전설비를 실증하는 첫번째 사례다.

 

9일 가온셀에 따르면 해당 DMFC 발전설비는 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 1기다. 약 250kW 급의 출력을 자랑하는 세계 유일이자 가장 강력한 메탄올 수소연료전지 설비로, 청정에너지인 메탄올을 이용해 지속가능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필리핀은 지리적으로 7700여개의 섬으로 이뤄져 지형적 저항이 많아 전국적인 그리드망을 구축하기 어렵다. 하지만 '가온셀'은 DMFC 설비는 현재 선진 에너지 산업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키워드인 ‘분산발전’을 가능케하는 유일한 수소연료전지 설비로 알려져 있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한 그리드 설비 개선을 국가사업으로 지정, 우리돈 총 13조7600억원($10.5 Billion) 을 투자할 계획을 발표하는 등 에너지 산업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분산발전과 그리드에 관련한 관심도는 현재 최대치에 도달된 상태다.

 

필리핀 대통령실 장관급 고위 관계자는 “세상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며 "(가온셀의 원천 기술에) 놀라며 필리핀은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환경 구축이 특히 어려운 지형적 요소를 보유하고 있는데, 가온셀 기술로 해결이 가능함을 처음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윤경용 가온셀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해 왔으며, 이번 실사로 필리핀 대통령실에 제안서에 작성된 기술에 확신을 심어주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