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이돈승 완주군수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완주 로컬푸드의 르네상스를 실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돈승 예비후보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완주 로컬푸드는 민선4~5기 임정엽 군수의 혜안과 민선6~7기 박성일 군수의 계승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면서도 “타 시군의 시장 참여로 로컬푸드는 이제 완주군만의 강점이 아닌, 시장포화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예비후보에 따르면 완주 로컬푸드의 쌍두마차 중 하나인 직매장의 경우,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격화된 경쟁과 4개 직매장 운영주체인 완주로컬푸드 협동조합 내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농협 운영의 직매장을 제외하고 로컬푸드 협동조합과 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가 운영 중인 6개 직매장의 지난 한해 총 매출액은 364억1700만원으로, 2020년의 348억6100만원에 비해 4.4%(15억5600만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반면 2020년의 경우 296억9500만원을 기록한 2019년보다 17.3%(51억6600만원)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진안군 등 전북 타 시군이 전주시 등 도심지에 잇따라 직매장을 개설하는 등 시장경쟁이 심화되는데다, 품목이 다양화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직매장과 함께 완주 로컬푸드의 상징이었던 꾸러미 사업은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건강한 밥상’이 꾸러미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난 2020년과 2011년의 매출액의 각각 10억4700만원, 11억6000만원에 불과했다.
아울러 이돈승 예비후보는 △직매장 위치 조정 △소비자 선택형 꾸러미사업 추진 △친환경 농산물의 공급망 확대 등 로컬푸드의 시즌2를 통해 완주 로컬푸드가 치열한 시장 속에서 다시 한번 경쟁력을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군에서 운영하는 6개의 직매장 위치를 재조정하겠다고 제시했다.
매출액 증가가 더디거나 일정 수준 이하인 직매장을 에코시티 등 전주시내 신(新) 주거지역으로 옮기겠다는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소비자 선택형 꾸러미 사업의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농민과 계약재배를 통해 농산물의 다양화 기반을 구축해 소비자에게 꾸러미 폼목의 선택권을 주겠다는 뜻이다.
이어 현재 서울 강동구 및 송파구, 경기도 등에 공공 및 학교 급식으로 완주산 농산물을 공급하는 것을 충남 등지로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완주 로컬푸드도 새로운 전략을 구사해야 적자생존의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완주군을 전국에 널리 알린 로컬푸드에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