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6월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완주군수 출마예정자들의 분야별 공약이 하나씩 발표되고 있다. 하지만 완주군의 경우 환경문제 등 직면한 현안 해결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완주신문과 번영로TV에서 완주군수 출마예정자들을 만나 현안에 대한 입장과 해결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보도는 인터뷰 순서대로 진행한다.<편집자주>
▲ 완주군 환경참사로 불리는 비봉면 보은매립장 폐기물이 아직까지 해결이 안 되고 있다. 해법을 두고 논란이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과 당선이 되면 어떻게 처리할 계획인가?
-우선 완주군 내부적으로는 폐기물처리시설 조성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에 따라 폐기물처리시설 조성기금을 꾸준히 적립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먼저 챙기겠다. 외부적으로는 법령 개정 등을 촉구해 국·도비 확보를 통해 민생예산의 손실을 최소화 하면서 보은매립장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 공론화위원회가 가동되고 있는데 거의 마무리 단계까지 왔다고 들었다. 현재까지 공론화위원회가 13개 읍·면을 방문하면서 간담회 등을 통해 군민의 의사를 충분히 수렴했다.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사항을 가급적 존중하면서 군민들 민생예산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보온매립장 폐기물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
▲ 완주군에서 야심차게 진행해온 테크노2산단과 농공단지가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사태로 미분양이 예상된다. 분양이 빨리 안 될 경우 장기적으로 완주군 재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한 해법은?
-수소산업 등 미래산업 관련 기업유치 등을 통해 테크노2산단 분양을 촉진시키고, 완주 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체질을 변경시켜 두마리 토기를 잡겠다. 완주 삼봉지구에 완주 제2청사(경제청사)를 설치해 테크노2산단, 농공단지 분양에 적극 나서겠다. 직접 발로 뛰면서 전국에 있는 미래산업 기업인들 리스트를 확보해 적극적으로 방문미팅을 해 분양세일즈를 진두지휘하겠다. 특히 테크노2산단 분양을 받는 기업에 대해 국가, 전북도와 협력해 국・도비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분양받는 기업가들이 기업을 운영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충분한 부대시설 및 편의시설 설치해 기업하기 편안한 테크노2산단을 만들겠다. 이렇게만 되면 분양율은 자연적으로 올라가리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테크노2산단은 수도권과 약 2시간 거리도 안되는 익산IC 인근에 있는 교통 요지의 장점을 살려 물류단지 유치 확대에도 적극 나서겠다.
▲ 로컬푸드 1번지 완주군이 과거에는 전국 첫모델로 경쟁자가 없어 블루오션의 여건을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기존과 달라진 환경으로 이제 더이상 독점적인 지위를 잃게 됐다. 타지자체 로컬푸드와 경쟁해야 하는데, 내홍까지 장기화되며 대외적 이미지까지 훼손된 현재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타 시·군 로컬푸드 마켓 개장 뿐만 아니리 이제는 식자재마트가 대세일 정도로 상종가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 시장의 현실을 고려하여 로컬푸드 혁신위원회 신설을 통해 소비자의 수요에 맞추어 식자재 마트의 병행 여부, 투명성, 전문성 강화 등 관련 용역을 실시해 개선방안에 대하여 고민해야 한다. 로컬푸드 관련 조례, 정관 등 을 대대적으로 개정해 조직의 투명성을 강화하여 조합원의 불만을 잠재우고, 전문성을 강화하여 경영의 효률성도 극대화시켜 조합원의 이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그리고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호도를 적극 반영해 로컬푸드의 시장성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완주로컬푸드 혁신의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 민선6, 7기 박성일 군수는 ‘15만 자족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삼봉신도시, 운곡지구, 산업단지 등을 개발하고, 동시에 수소도시, 문화도시를 추진해 왔다. 다양한 성과도 있지만 과거 로컬푸드1번지라는 대표 브랜드가 이제는 희미해졌다. 이에 완주군 대표 브랜드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의견은?
-사실 그동안 외부에서 완주하면 떠오르는 것이 별로 없다. 심지어 완주에서 왔다고 하면 “완도냐”고 반문하는 일이 빈번했다. 최근에는 완주가 로컬푸드 1번지로 떠오르면서 그나마 이제 조금식 ‘완주’라는 이름을 외부에서 알기 시작했다. 그래서 대한민국에 ‘완주’라는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완주 특화 브랜드를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
우선 로컬푸드 관련 농산물 브랜드를 특화시킬 필요가 있다. 현재 완주 농산물 브랜드가 ‘완전한 완주’인데 군민들조차 생소한 브랜드일 것 같다. 외부에서는 더 생소할 것 같다. 홍보가 문제인지, 브랜드가 문제인지 진진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래서 완주로컬푸드를 기반으로 완주농산물 브랜드를 홍보해 ‘완주’라는 명칭을 대한민국에 알릴 필요가 있다.
또 완주가 도농복합 도시라는 특성을 살려 수소산업에 특화된 도시 브래드를 만들 필요가 있다. 우선 완주가 수소전문대학원을 유치 등 수소산업 거점 도시로 성장해 수소산업 황금시대를 선도해 간다면 수소산업에 대해 논할 때 자연스럽게 수도도시 완주를 생각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완주는 천혜의 자원인 만경강을 보유하고 있다. 만경강 타워를 건설해 대한국민이 완주 만경강에 몰려오게 만든다면 사람들은 만경강하면 생태도시 완주를 생각할 것이다.
▲ 대표 공약과 당선 시 계획하는 주요 청사진에 대해 설명해 달라?
-젊고 유능한 일하는 군수가 되어 완주군 황금시대를 활짝 열어 나아가겠다. 미래가 있는 완주를 설계해서 삼봉지구 황금시대, 만경강 황금시대, 수소산업 황금시대, 완주농업 황금시대 등을 열어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