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6월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완주군수 출마예정자들의 분야별 공약이 하나씩 발표되고 있다. 하지만 완주군의 경우 환경문제 등 직면한 현안 해결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완주신문과 번영로TV에서 완주군수 출마예정자들을 만나 현안에 대한 입장과 해결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보도는 인터뷰 순서대로 진행한다.<편집자주>
▲ 완주군 환경참사로 불리는 비봉면 보은매립장 폐기물이 아직까지 해결이 안 되고 있다. 해법을 두고 논란이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과 당선이 되면 어떻게 처리할 계획인가?
- 보은매립장은 환경뿐만 아니라 완주군 재정에도 타격을 주는 문제다.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보은매립장에 투입된 예산이 약 150억원이나 된다고 하고 이전을 할 경우 적게는 800억원에서 많게는 1600억원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이대로 군민의 혈세가 낭비돼서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당선이 되면 리싸이클 사업에 군예산을 투입해 제2, 제3의 보은매립장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동시에 일자리 창출까지 만들어내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을 생각하고 있다.
▲ 완주군에서 야심차게 진행해온 테크노2산단과 농공단지가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사태로 미분양이 예상된다. 분양이 빨리 안 될 경우 장기적으로 완주군 재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한 해법은?
- 현재 코로나 시국인 점을 감안할 때 너무 높은 분양가가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물론 코로나가 끝난 뒤에는 순조롭게 입주기업이 늘어날 것이라 전망하고 있지만 그 정확한 시점이 나오는 않는 이상 완주군은 지속적으로 혈세를 쏟아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은 유치업종을 늘리는 방법으로 업체를 유치하려고 하고 있으나 특단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완주군내 유치기업들과 관련된 원청 또는 협력업체 기업주들과 협의로 우리 군으로 입주를 시키는 방법도 있으며, 기존 업체의 기업 환경 문화를 확산시키고 신규 업체를 유치하는 방향으로 강구하고자 한다.
▲ 로컬푸드 1번지 완주군이 과거에는 전국 첫모델로 경쟁자가 없어 블루오션의 여건을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기존과 달라진 환경으로 이제 더이상 독점적인 지위를 잃게 됐다. 타지자체 로컬푸드와 경쟁해야 하는데, 내홍까지 장기화되며 대외적 이미지까지 훼손된 현재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 로컬푸드를 활성화 시키고 다시 1번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재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먼저 완주로컬푸드 프랜차이즈화를 생각하고 있다. 또한 이원화 돼 있는 로컬푸드협동조합과 공공급식센터를 일원화 해 대책을 강구하고자 한다. 현재처럼 로컬푸드 매장의 관리주체가 나뉜 상황은 효율성이 떨어지고 경쟁력이 약화된다.
▲ 민선6, 7기 박성일 군수는 ‘15만 자족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삼봉신도시, 운곡지구, 산업단지 등을 개발하고, 동시에 수소도시, 문화도시를 추진해 왔다. 다양한 성과도 있지만 과거 로컬푸드1번지라는 대표 브랜드가 이제는 희미해졌다. 이에 완주군 대표 브랜드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의견은?
- 로컬푸드 1번지라는 대표 브랜드가 희미해진 현실은 마음이 아프다. 앞으로도 코로나와 같은 슈퍼바이러스가 나타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따라서 문화・관광 활성화 정책에 대한 방향이 전환돼야 한다. 기존의 오프라인 문화・관광정책과 온라인 정책을 결합하는 복합 정책을 펼쳐야 한다. 완주의 역사문화자원과 생활문화자원, 그리고 먹거리를 결합시켜 세계시장에 ‘완주’라는 브랜드를 판매할 계획이다.
▲ 대표 공약과 당선 시 계획하는 주요 청사진에 대해 설명해 달라?
- 미래행복도시를 위해 3대 정책목표와 5대 핵심과제를 준비했다. 3대 정책목표는 경제도시, 생태교육문화도시,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이다. 5대 핵심과제는 도시와 농촌의 상생 도농 동반 성장, 활력 넘치는 청년완주, 디지털 문화관광, 모두가 누리는 복지, 주민참여확대로 민주적 지방자치이다.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만들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