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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월급 이웃위해 기부한 마을 이장

하원신마을 이장 360만원 쾌척

[완주신문]상관면 신리 하원신마을 안산호(48) 이장이 1년치 월급을 기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상관면에 따르면 안산호 이장은 올해초 취임했으며, 소외받는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1년 치 월급 360만원을 상관면을 통해 전라북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상관면 신리에서 농사를 지어 로컬푸드에 납품하고 있는 안상호 이장은 “자신도 결코 풍족하지 않은 살림이지만 어려운 이웃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일 상관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성금을 기탁해 주신 안산호 이장에게 감사드리며 기탁된 현금은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가정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호 이장은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이장을 맡고 있다. 평소 어려운 이웃돕기와 수해복구 등 상관면 발전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전라북도지사 표창, 전라북도의회의장 표창과 2021년 소방청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