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지역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K군이 산뜻하게 변할 공부방을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제 공간이 쾌적하게 바뀐다니 다른 친구들처럼 따뜻한 집안에서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K군은 저소득 아동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아동활동공간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각종 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돼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게 된다.
14일 완주군에 따르면 굿네이버스, 버킷플레이스가 함께하는 겨울철 아동 주거환경개선 지원 사업인 ‘워밍 업(Warming-up)’ 사업에 선정돼 지역 내 저소득 아동들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모 사업은 동절기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동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에 필요한 물품과 인테리어 소모품을 지원하거나 주거환경 개보수 지원을 통해 아동이 가정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 선정으로 관내 저소득 아동 5명이 총 2,1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그 중에서 아동활동 공간 지원을 받게 된 아동 1명이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50만 원을 추가 지원받아 사업을 실시하게 되었다.
완주군은 이달 중에 물품목록 선정 과정을 거쳐 오는 3월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결과 보고에 나설 예정이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을 발굴하여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아동들뿐 아니라 저소득계층이 좀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