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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 돼지농장 분뇨 무단방류 적발

외국인 노동자 실수...검찰 송치 예정

[완주신문]소양면 황운리 망표마을의 한 돼지농장에서 지난 6일 축산분뇨가 무단방류되는 일이 있었다.

 

이 마을 주민 A씨는 당일 낮에 하천에서 악취와 죽은 물고기들을 보고 돼지농장에서 분뇨를 무단방류한 것으로 의심하고 완주군에 신고했다.

 

이에 군청 직원들은 현장을 살펴보고 한 돼지농장에서 분뇨가 흘러나온 것을 확인해 조사에 착수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조사 결과 돈사에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의 실수로 액비저장소가 넘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관련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는 실수가 아니고 십수년간 비가 올 때마다 악취와 물고기가 죽는 경우를 자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완주군 관계자는 “고의적으로 축산분뇨를 무단방류를 하는 경우 비가 많이 오는 한밤 중에 일을 벌인다”며, “이날은 비도 오지 않았고 대낮에 방류가 됐기 때문에 실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