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더불어민주당 유희태 예비후보가 경선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며 중앙당에 재심신청서를 제출했다.
28일 유희태 예비후보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치러진 경선여론조사가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은데다 중복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등 여론조사에 대한 공정성 및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며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먼저 유 후보는 “친형 상대후보 매수건을 비롯해 폐기물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안호영 예비후보를 민주당 경선 후보로 추천하는 등 당이 후보자의 도덕성을 제대로 다시 심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론 조사와 관련해 당 차원에서 중복투표가 이뤄지지 않게 하기 위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론조사에서 권리당원으로서 참여한데 이어 일부 권리당원의 경우 일반국민 여론조사에 또 다시 투표를 하는 등 중복투표가 가능해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희태 후보는 “이번 재심청구는 경선불복이 아니며 더불어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에 명시된 공정하고 불평부당한 후보선정 절차를 밟는 과정인 만큼 공정한 경선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경선결과에 대해 재심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선 투표 과정에서 유희태 후보를 지지하는 완주군의원 2명이 권리당원 대리투표를 한 혐의로 완주군선관위에 고발됐다. 이에 경선 후폭풍이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