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농업 로봇 기술이 현장 보급 단계에 접어들며 스마트농업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은 농업 생산 인력 감소와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실 환경에 최적화된 농작업 로봇을 개발하고, 현장 실증 연구를 거쳐 농가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립농업과학원 성제훈 원장은 지난 12일 전북 익산의 토마토 시설재배 농가를 찾아 방제‧운반 로봇 시범 운영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로봇 운용 실태를 확인했다. 이날 방문에서는 로봇 도입으로 인한 작업 편의성과 현장 개선 사항 등에 대한 농업인 의견도 청취했다.
성 원장은 “방제 로봇은 인력 작업 대비 작업시간을 약 40% 줄이고 방제 효과는 15% 이상 높이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운반 로봇 역시 작업자를 대신해 수확물을 이동시키고 수확물 무게를 자동 측정해 생산량 관리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효율적인 농작업 로봇이 농가 현장에 신속히 보급돼 농촌 노동력 부족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농업인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농가 방문을 마친 성 원장은 농작업 로봇 기술을 이전받아 생산·보급하고 있는 관련 산업체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농작업 로봇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적·기술적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7월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2029년까지 스마트농업 기술과 장비가 도입된 온실 면적을 현재 16%(약 8,800헥타르)에서 3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농촌진흥청은 온실 농업로봇 개발과 현장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스마트농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