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이상기상에 대응하고 북부 지역 원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앙·지방 연구 협력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15일 강원 철원 북부원예시험장에서 '북부 원예 분야 중앙-지방 연구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북부원예시험장을 중심으로 중앙과 지방 연구기관 간 역할을 체계적으로 분담하고, 현장 수요에 기반한 연구 협력과 기술 보급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됐다. 협의체는 채소·과수·화훼 등 3개 분과로 운영되며,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경기도농업기술원, 북부 권역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9개 기관이 참여한다. 채소 분과는 북부형 고소득 작목 발굴과 노동력 절감 재배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과수 분과는 지역에 적합한 품종 선발과 기상재해 저감 기술 개발에 나선다. 화훼 분과는 북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경관 화훼 모델 개발과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협의체는 연 2회 정기회의를 통해 연구 성과와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북부 지역 농업 현안에도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북방농업 전문가 세미나와 협의체 운영계획 발표, 분과별 연구 추진계획 공유에 이어
우리 농업의 역사와 첨단 농업기술의 발전상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3일 국립세종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특별전 ‘흙에서 삶까지, K-농업’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과 국가정책정보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국립세종도서관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14일부터 9월 13일까지 두 달간 무료로 운영된다. 전시는 농업의 근간인 흙에서 시작해 첨단 농업기술을 거쳐 국민의 삶으로 이어지는 K-농업의 가치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한다. 전시는 ▲흙에서 역사로-한국 농업의 발자취 ▲역사에서 과학으로-K-농업의 기술과 혁신 ▲농업에서 삶으로-K-농업이 만든 우리의 일상 등 3개 주제로 구성됐다. 조선시대 농서를 비롯해 인공지능(AI) 기반 농업상담 서비스 'AI이삭이', 우리나라 최초의 농림위성 등 100여 점의 자료와 전시물이 공개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스마트팜 딸기재배 게임과 현미경 관찰 체험, 농촌 포스터 컬러링 등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막식에는 김상경 농촌진흥청 차장과 이정민 국립세종도서관장, 황재영 한국전문도서관협의회장
완주군이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1,000억 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유치하며 첨단산업 중심도시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완주군은 14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전북특별자치도, ㈜한솔케미칼과 반도체 핵심소재 제조시설 및 첨단 연구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한장안 ㈜한솔케미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완주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한솔케미칼은 기존 사업장(5만7,813평) 부지에 오는 2029년까지 1,000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용 핵심소재 제조시설과 첨단 연구개발(R&D)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회사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확대에 대응해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차세대 첨단소재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투자로 20명의 신규 직접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완주군은 반도체 핵심소재 산업 기반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한솔케미칼이 과감한 증설 투자를 결정해 준 데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
농촌진흥청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논콩·팥 재배단지를 찾아 병해충 방제와 생육관리 기술 지원에 나섰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식량과학원은 김병석 원장이 13일 충남 공주시 논콩·팥 재배단지를 방문해 침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병해충 관리 기술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충남 공주시에서는 밭작물 재배면적 928ha 가운데 논콩 167.4ha와 팥 4ha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김 원장은 이날 경천영농법인과 공주팥연구회 재배단지를 찾아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초기 병해충 방제와 메워심기(보식)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천영농법인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논콩 품종 ‘선풍’을 재배하고 있으며, 공주팥연구회는 ‘홍미인’ 팥 시범사업 생산단지로 최근 파종한 재배지가 침수돼 대파와 메워심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 원장은 “침수 이후 고온다습한 환경이 이어지면 역병과 검은뿌리썩음병 등 토양병과 파밤나방,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등 해충 피해가 증가할 수 있다”며 “재배지 위생관리와 병해충 방제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폭염에 대비해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
완주군이 13일 군청 4층 전략회의실에서 '수소산업 육성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대한민국 수소 선도도시 도약을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급변하는 수소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완주군의 산업 기반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반영한 중장기 육성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용역은 삼일회계법인이 맡아 내년 2월까지 약 9개월간 수행한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수소 분야 전문가,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추진 방향과 주요 과업을 공유하고, 완주군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마스터플랜은 완주군의 산업구조와 수소 관련 기업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수소산업의 발전 여건과 성장 가능성을 진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토대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비전과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산업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핵심 정책과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주요 과업은 ▲수소산업 육성 비전 및 발전전략 수립 ▲지역 산업과 연계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기업 유치 및 산업 경쟁력 강화 ▲국가 공모사업 및 국비 확보 전략 ▲단계별 실
농촌진흥청이 몽골 정부와 농업기술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축산과 식량안보 분야 협력 확대에 나섰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9일 몽골 정부 청사에서 몽골 식량농업경공업부와 축산 및 식량안보 분야 농업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몽골 정상회담을 계기로 2014년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시작 이후 10년 넘게 이어온 양국의 농업기술 협력을 제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국은 작물과 축산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한다. 주요 내용은 ▲작물 품종 개발·보급과 종자 증식, 안전 먹거리 생산기술 지원 ▲가축 유전능력 개량과 사료 생산기술 협력, 동물의약품 등록 절차 간소화 ▲한국산 농약·비료 사용기술 보급과 몽골 농약 등록 절차 지원 ▲작물·축산 유전자원 공동 활용 ▲기후변화 대응과 디지털 농업기술 협력 등이다. 농촌진흥청은 KOPIA 몽골 사업을 통해 완전배합발효사료(TMF) 기술을 보급해 왔으며, 올해는 축산 시범사업을 10개 군 150개 농가로 확대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8년까지 우유 생산량을 약 20% 늘리고 축산농가 소득을 2025년 대비 25% 이상 높인다는 목표다. 또한 2025년 몽골에서 약 40
완주군의 귀농 인구가 전년보다 71.9% 증가하며 전북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주거와 체류, 교육, 상담을 연계한 맞춤형 귀농 지원정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의 2025년 귀농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완주군의 귀농 인구는 97가구 153명으로 전년 대비 7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북특별자치도의 귀농 인구는 992가구 1,248명으로 9.8% 증가해 완주군의 증가율이 도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귀촌 인구는 4,283가구 5,476명으로 전년보다 4.7% 감소했지만, 영농 정착 의지가 높은 귀농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난 점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완주군은 귀농 초기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주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귀농인의 집과 귀농 행복주택,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등을 운영하며 예비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또 귀농귀촌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도시민 상담과 현장 체험, 지역 융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준비 단계부터 정착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연령별로는 귀농 인구 가운데 60대가 36.6%로 가장 많았고, 50대 23.5%, 30대 이하 21.6%, 40대 12.4%, 70대 이
농촌진흥청이 장마철 높은 습도로 시설하우스와 텃밭 등에서 달팽이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등록 농약을 활용한 안전한 방제를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시설하우스와 노지, 도시 텃밭 등에서 달팽이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등록된 방제용 농약을 올바르게 사용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부 농업인과 텃밭 재배자들은 달팽이 방제용 농약이 없는 것으로 알고 민간요법에 의존하거나 피해를 방치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지만, 현재 달팽이 방제용 농약이 등록돼 있어 적절히 활용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등록된 달팽이 방제용 농약은 메트알데하이드 입제 9개 제품과 에토프로포스 입제 7개 제품이다. 이 가운데 메트알데하이드 입제는 총 28개 작물에 사용할 수 있으며, 달팽이를 냄새로 유인하는 방식으로 작물에 직접 살포하지 않고 작물 주변 흙 표면이나 비닐 멀칭 위, 밭고랑 등에 뿌려 사용하는 토양 처리 방식이다. 농촌진흥청은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낮보다 달팽이 활동이 시작되는 저녁 시간에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달팽이는 낮에는 흙속이나 비닐 아래, 작물 잔재물 밑에 숨어 있다가 해가 지고 습도가 높아지는 저녁부터 활발하게 활동하